시승후기 첫느낌.
- [서울] 현우아빠
- 조회 수 2044
- 2005.06.14. 02:04
85년부터 승용차만 타왔습니다.
디젤차를 갖게 된것은 처음입니다.
(예전에 회사일로, 봉고를 타본적은 있음..)
오늘 첫 느낌은...
지하철을 타고, 명동역 10번출구로 나갔습니다. 멀리서, 웬 SUV가 저를 쳐다보더군요.
웬지 제 차인것 같은 느낌... 제 차였습니다. 이것 저것 조심스레 살펴보고,
인수증에 싸인을 했습니다. 투싼과 스포티지 출시때, 시승차를 타보고, SUV 구입을
결정했었는데, 오늘은, 좀 장시간을 주행해봤습니다. 장시간이라니 좀 우습네요...
약 두시간 반정도를 타봤습니다. 에어콘 바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하지만, 시험하기 위해
좀 틀고 다녔습니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보니, 아무래도 소음이 들어오더군요.
소음 하니까, 거창한데, 그냥 차 엔진 소리가 들어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솔린 엔진의
소리와는 또다른 소리입니다. 잘 정비된 버스를 타면 들리는, 디젤엔진의 고유음이
있습니다. 뭐, 그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어떻게 하면 , SUV 를 SUV 답게 이용할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차를 처음 접해보거나,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소음에 적응하려면, 좀 짜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문 닫고, 음악 조금 틀고 달리면, 잘 들리진 않습니다.
신호등앞에 정지했을때의 엔진 소음은 귀에 잘 들어옵니다.
제가 초창기 RV 차량을 타본적이 있는데, 그때 소리에 비하면,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한달반전에 팔아버린, 8년된 아반떼의 소음과 같다고 하면 될까요? ^^ ;
일단 각오는 하고 구입해서 그런가, 크게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이런 저런 점검을 해보고, 운전해보고, 좁은 주차공간에 차를 세워보고...
운전하면서, 다른 사람의 티지와 투싼도 얼핏 얼핏 쳐다보고,
과연 디젤차로 끼어들기를 잘할수 있을까 하는 아련한 걱정이 있었는데,
오늘 첫 시승인데, (원래 끼어들기는 잘 안합니다) 끼어들기가 생각보단
잘 되더군요. 주행하면서, 디젤이라서 가속력이 너무 떨어진다던가
이런건 잘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스피드에 목마른 젋은분들은,
어울리지 않을듯한 생각이 듭니다.
뒷문을 활짝열고, 짐을 싣는다는것에 너무 만족감을 느낍니다.
할인마트같은곳에 가서, 1주일치 먹을것을 사올라치면,
승용차는 무척 불편했거든요.
아직, 예열, 후열이 몹시 낯설고, 불편한감이 없지않아 있고,
엔진의 소리의 변화라던가, 차의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변화에도 민감해집니다만,
최대한 신경 덜쓸려고 생각중입니다. 다만, 주행중 엔진 힘의 변화라던가, 페달의 응답력,
미션의 반응등에 있어선, 좀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디젤차가 처음이라 어떻게
생각하고 느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악셀을 깊이 밟았다가, 급하게 발을 떼면 미션이 아주 조금 울컥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제 운전습관의 문제인지...
어쨌든, 오늘 첫느낌은 아주 좋았는데, 엔진에 문제 없이, 잘 달려주고, 잘 서주기를 바랬습니다.
아프신 어머님께서, 차바퀴에 막걸리 뿌리시면서, 안전 운행을 기원해 주셔서, 지금 차에선 막걸리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타던차를 팔고, 새차를 뽑았듯이, 어머님의 건강도 새롭게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뿐인것 같습니다.
디젤차를 갖게 된것은 처음입니다.
(예전에 회사일로, 봉고를 타본적은 있음..)
오늘 첫 느낌은...
지하철을 타고, 명동역 10번출구로 나갔습니다. 멀리서, 웬 SUV가 저를 쳐다보더군요.
웬지 제 차인것 같은 느낌... 제 차였습니다. 이것 저것 조심스레 살펴보고,
인수증에 싸인을 했습니다. 투싼과 스포티지 출시때, 시승차를 타보고, SUV 구입을
결정했었는데, 오늘은, 좀 장시간을 주행해봤습니다. 장시간이라니 좀 우습네요...
약 두시간 반정도를 타봤습니다. 에어콘 바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하지만, 시험하기 위해
좀 틀고 다녔습니다.) 창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보니, 아무래도 소음이 들어오더군요.
소음 하니까, 거창한데, 그냥 차 엔진 소리가 들어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솔린 엔진의
소리와는 또다른 소리입니다. 잘 정비된 버스를 타면 들리는, 디젤엔진의 고유음이
있습니다. 뭐, 그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어떻게 하면 , SUV 를 SUV 답게 이용할수
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차를 처음 접해보거나,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소음에 적응하려면, 좀 짜증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창문 닫고, 음악 조금 틀고 달리면, 잘 들리진 않습니다.
신호등앞에 정지했을때의 엔진 소음은 귀에 잘 들어옵니다.
제가 초창기 RV 차량을 타본적이 있는데, 그때 소리에 비하면,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한달반전에 팔아버린, 8년된 아반떼의 소음과 같다고 하면 될까요? ^^ ;
일단 각오는 하고 구입해서 그런가, 크게 부담스럽진 않습니다.
이런 저런 점검을 해보고, 운전해보고, 좁은 주차공간에 차를 세워보고...
운전하면서, 다른 사람의 티지와 투싼도 얼핏 얼핏 쳐다보고,
과연 디젤차로 끼어들기를 잘할수 있을까 하는 아련한 걱정이 있었는데,
오늘 첫 시승인데, (원래 끼어들기는 잘 안합니다) 끼어들기가 생각보단
잘 되더군요. 주행하면서, 디젤이라서 가속력이 너무 떨어진다던가
이런건 잘 못느꼈습니다. 하지만, 스피드에 목마른 젋은분들은,
어울리지 않을듯한 생각이 듭니다.
뒷문을 활짝열고, 짐을 싣는다는것에 너무 만족감을 느낍니다.
할인마트같은곳에 가서, 1주일치 먹을것을 사올라치면,
승용차는 무척 불편했거든요.
아직, 예열, 후열이 몹시 낯설고, 불편한감이 없지않아 있고,
엔진의 소리의 변화라던가, 차의 이곳 저곳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변화에도 민감해집니다만,
최대한 신경 덜쓸려고 생각중입니다. 다만, 주행중 엔진 힘의 변화라던가, 페달의 응답력,
미션의 반응등에 있어선, 좀 민감하게 보고 있습니다만, 디젤차가 처음이라 어떻게
생각하고 느껴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악셀을 깊이 밟았다가, 급하게 발을 떼면 미션이 아주 조금 울컥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
제 운전습관의 문제인지...
어쨌든, 오늘 첫느낌은 아주 좋았는데, 엔진에 문제 없이, 잘 달려주고, 잘 서주기를 바랬습니다.
아프신 어머님께서, 차바퀴에 막걸리 뿌리시면서, 안전 운행을 기원해 주셔서, 지금 차에선 막걸리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타던차를 팔고, 새차를 뽑았듯이, 어머님의 건강도 새롭게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뿐인것 같습니다.
댓글
8
Cera(세라)
파랑병아리
[서]신선놀음
[대구]뜨락또르
[인천]의린아빠
[인천]성마이
징검다리
[서울] 현우아빠
06:48
2005.06.14.
2005.06.14.
축하드립니다..
아..
오토미션..특히 신차일경우는..
변속시점에 맞춰서..악셀을 밝았다 띠었다하는 것은 좋치 않다고 하더군요..
그냥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밝아 주라더군요..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 하면 아반테보다 차가 넓고 높아서..훨씬 좋아하실겁니다..^^
아..
오토미션..특히 신차일경우는..
변속시점에 맞춰서..악셀을 밝았다 띠었다하는 것은 좋치 않다고 하더군요..
그냥 여유를 가지고 부드럽게 밝아 주라더군요..
부모님 모시고 드라이브 하면 아반테보다 차가 넓고 높아서..훨씬 좋아하실겁니다..^^
09:33
2005.06.14.
2005.06.14.
10:07
2005.06.14.
2005.06.14.
11:33
2005.06.14.
2005.06.14.
다들 소음 승차감 등등 얘기하지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디젤차다 생각하면 원래 이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1000키로에서 30000원짜리 엔진오일을 넣어서 그런가 소리가 좀 커지긴 했는데,
5000키로에서 순정 정도로 가고 5000키로 어기지 않고 넣어주면 될듯합니다...
더 투자하는건 순정 넣고 5000키로 정도 달려보고 생각하렵니다...
잘 타시고...어머님 쾌유를...^^
디젤차다 생각하면 원래 이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1000키로에서 30000원짜리 엔진오일을 넣어서 그런가 소리가 좀 커지긴 했는데,
5000키로에서 순정 정도로 가고 5000키로 어기지 않고 넣어주면 될듯합니다...
더 투자하는건 순정 넣고 5000키로 정도 달려보고 생각하렵니다...
잘 타시고...어머님 쾌유를...^^
11:55
2005.06.14.
2005.06.14.
차량 출고 축하드리고..아무쪼록 테러가 없으셨으면 하네요..저도 아반테를 9년 끌다가 다른 분에게 분양?하고 새로 티쥐와 동거중인데요...좀 답답한 느낌은 어쩔수 없나봐요..다른분들은 스타트 느리다고들 하시는데 제 튀지는 급가속하지 않아도 스타트는 크게 문제가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탄력으로 올라서는 언덕이 아닌 정지했다가 언덕을 올라설때 3단에서 치고 올라가는게 더뎌서 ........ㅜ,.ㅠ 지긋이 악셀 페달을 밟으면 나름데로 잘 올라가긴 하지만 웅~~~ 하는 변속전 엔진 소리에 혹여나 티지의 건강이 우려되서 뒷차를 분위기 파악하며 천천히 올라갑니다^^ 아무쪼록 안전운전 하시고,.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빌게요^^
16:31
2005.06.14.
2005.06.14.
23:07
2005.06.14.
2005.06.14.
01:40
2005.06.15.
2005.06.15.
쾌차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많이 안 좋으신데 건강하신게 최고죠. 안전운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