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형 스포티지 디젤을 몰다가 8월 교통사고로 폐차하고 2009년형 스포티지 가솔린을 운행중인 스포티지 광 유저입니다. 스포티지 디젤과 가솔린을 모두 처음부터 몰아본 경험으로 조금이나마 비교 시승 내용을 적어봅니다.
2008년 스포티지 디젤은 35000Km를 주행했고 지금 2009년형 가솔린은 3000Km 정도 주행을 하였습니다.
교통사고 후에는 차 운행하는것에서 약간 겁이나서 장거리는 피하는 편이라서 많이 주행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우선 2008년형과 2009년형은 외관이 약간 변했구요....이거는 디젤이나 가솔린이나 똑같을 거구요..
1.연비
   제가 디젤을 몰고 다닐때 연비는 리터당 약 13~14Km 정도의 연비가 나왔었는데 가솔린을 몰아보니 리터당 약 9Km정도 나오네요 확실히 디젤인 연비가 좋기는 하더군요. 기름을 넣고 기름의 양이 떨어지는 걸 봐도 가솔린이 연비는 많이 떨어지더라구요.
2. 차량 가격
  차량 가격은 등록세까지 포함해서 약 350만원정도 가솔린이 저렴했습니다. 제가 TLX 고급형을 몰았고, 지금도 TLX 고급형인데 가솔린 모델에는 휠 옵션과 썬루프 옵션을 하고도 350만원 정도 저렴하더군요..
3. 정숙성
  이거는 모 다들 아시겠지만 가솔린이 훨씬 조용합니다. 정말 가만히 서있을때는 시동이 꺼져 있는것 (ㅡㅡ;) 같기도 하거든요. 물론 스포티지 디젤도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지만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은 조용하고 우선 주행할때 소음이 디젤보다는 조용하더군요.
4. 속도
  이거는 엔진의 차이인지 디젤이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오르막에 오를때 가끔 느끼는데 가솔린이 디젤보다 힘이 많이 딸린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요. 스타트 및 가속시에도 가솔린이 디젤보다 많이 딸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가속시에도 디젤보다 가솔린이 RPM이 더 올라가는거 같고 조금 불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이러면 안되지만 제가 디젤을 몰고 다닐때는 고속도로에서 200Km까지 밟아봤는데 불안함을 느낄 수 없었는데. 가솔린 모델은 160Km 넘으면 조금 불안하더군요.

스포티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모델이 낳다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모하구요. 자기 운전 상황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서 운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시내 주행을 위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가솔린 모델을 추천하고 싶구요. 지방 여기저기를 많이 다니시는 분이라면 디젤 모델을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스포티지 차량을 운전하시는 분은 정말 튼튼한 차를 타고 있다고 자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사고가 났을때 스포티지 사고 견적이 2100만원 나왔는데요. 전 단지 전치 2주 나왔습니다. 지금 오바해서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스포티지를 타지 않았으면 중상이거나 사망이었을 거라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 이야기 듣고 튼튼한 차니까 사고나도 얼마 안타지겠지 생각하고 난폭운전 하지 마시고 항상 방어운전에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