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라이드 9년타고 아직도 멀쩡하기는 한데 외관이 많이 손상됐고 또 저보다 마눌이 차바꾸라고 해서 (친구들 만나러 갈때 쪽팔리다고....) 봄에 투싼 기웃거리다가 짝퉁같아서 이번에 퇴근길에 기아영업소에 가서 계약하고 오늘 받았습니다.

프라이드는 워낙 튼튼한 차라서 마구 몰았는데 스포2는 새차이고해서 천천히 애지중지 몰았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디젤이라서인지 스타트 좀 느리고 예열하고 후열 1-2분정도 하는것 말고는 만족입니다. 승차감/ 소음 / 코너링 다 괜찮았습니다. 제가 좀 무딘것인지.....

은비단에 LX고급형이고 오토하고 루프랙달고 나니 abs말고는 특히 달것도 없더군요. 조수석 에어백은 에어커텐이가? 하고 같이 달아야 한다고 해서 관뒀습니다.

처음만난 영맨이지만 젊은 사람이 싹싹하고 줄거주고 받을거 받고 해서 뭐 그리 불만도 없었습니다. 서비스는 기아차 다시 주문하니 당연히 10만원 DC해주고 썬팅(전면빼고)해주고 언더코팅 얘기하다가 고급형에 있는 카고스크린 주기로 했습니다. 주문했는데 1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현대M카드는 30만원 포인트 언제 다 사용하나 했는데 일단 받기고 했고 등록도 제가 직접하려다가 그냥 맡겼습니다. 전 경영학 전공해서 셈이 좀 빠르지만 영맨도 먹고 살아야죠.

제 애마보고 주변에서 관심들 많아 벌써 열사람 정도 한바퀴씩 태워줬는데 다들 좋다고 하더라구요. 9인승 이상의 SUV들보다 승용차같은 느낌에 만만히 보인다나요? 시트배열도 마음에 들어서 제가 야영할때 사용하는 텐트에 까는 고무매트 드렁크에 넣어두었더니 마눌이 차에서 여자물품(?) 하나라도 나오면 죽인다고해서 떨고 있습니다. ^_^

이상 간단한 제 애마 접수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