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원두커피색 티지를 인수후에 오늘까지(9월4일 토) 꼬박 일주일 되었습니다.
1,370km 주행했습니다.. 너무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첨엔 살살 다루라고 했는데 티지에게 미안한 생각이 드는군요.. 제 휴가가 티지를 인수한 날짜와 맞물려 그렇게 티지가 고생좀 했습니다.

원두커피색 티지 LX 최고급형 오토고입니다.(참고)
간단한 시승기 올립니다..
8월 30일 전북 군산에서 출발하여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서 주행성능을 점검하였습니다.
시골집에 도착하니 모든사람의 시선이 제차에 쏠리더군요..새차라 그런지 승차감도 괜찮고 내부에선 주행중 엔진소리도 느낄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승용을 몰던 저로선 외부에서의 엔진소리는 좀 거슬리더군요....아니 너무 심하더군요 디젤이니까 그러려니 해야죠..시골 아버지도 갤로퍼인데 제것보다 더 시끄럽다고 하시더군요..
9월 1일 홍성에서 다시 군산을 거쳐 거제도로 출발하였습니다.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남해고속도로 진입하여 달려보니 사실 주행성능은 승용차와 큰차이 없었습니다.

사실 새차라 조심조심 엑셀에 발을 올렸습니다.. RPM 3000이상 놓지 않으면서 될수있으면 120Km 이상 밟지 않았습니다. 2,000KM까지는 살살 다루라는 분들이 많아 답답하지만 꼭 참았습니다.

승용차보단 차체가 높다보니 시야가 승용보단 나았고요 단지 후방시야는 좀 작았습니다.
제가 차를 바꾸기전 크레도스2.0을 탔는데 크레도스가 뒷열시트가 꽤 넓은편이어서 뒤에 타는사람들이 편하다는 소릴많이 들었습니다. 티지는 1열과 2열간 거리가 좀 짧은 편이더군요. 장거리 운전시 체격이 있는 성인들은 약간 불편할듯합니다. 전 아내와 어린아이들 둘이 여행을 했는데 아이들만 뒤에 승차해서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중 가장 좋았던건 뒷열시트를 일자로 뉘여 아이들이 놀고 잠자기 짱입니다.
여행중 간식도 먹고 우리 네식구가 앉아서 밥먹기도 딱이었습니다..썬팅을 해놓으니 밖에서도 잘 안보이니 안성맞춤이더군요..가족여행시 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건 가죽시트가 없어서 아이들이 놀고 흘리고 하는바람에 시트가 쉬 더러워진다는것 빨리 시트해야 겠네요..
신차라 아직 준비되지 않은것이 많아 조금은 불편하더군요...전면썬팅도 가다가 나오지 않아 아직못하고 시트도 그렇고 보조범퍼 기타....여러가지 신차가 겪어야될 설움입니다.
조만간 저의 애마를 잘 꾸며보려합니다..

고속도로 주행은 만족했구요..
뒤이어 거제도에서 남해를 돌아나오면서 산악도로를 달렸습니다.
여기에서 문제점들이 하나 둘 나오더군요.. 어디까지나 저의 사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일단은 차체에 비해서 마력이 적다보니 언덕길에서 힘이 좀 달리더군요..
가장 아쉬웠던건 급커브길에서 차체가 많이 쏠린다는것, 제차만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승용차나 승합차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느낄땐 속도도  내지 않은상태에서 좀 심할정도로 쏠려서 문제가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지금까지 거의 산악도로는 달리지 않아 저의 느낌이 더 전해지지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번째 문제점은 아직 길이 덜들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브레이크가 많이 밀린다는것입니다.
1400Km면 짧은시간내에 많은거리를 달렸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 조금씩 길이 들다보면 좋아지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힘든날들이었습니다.. 운전한시간만 따져도 .....

그리고 휘발유차와 디젤티지의 가장큰 차이점은 전엔 몰랐는데 연비가 엄청나더군요..
1,400Km 주행하면서 기름 2번밖에 안넣었는데도 많이 남었습니다..
전 크레도스는 고속도로 주행해도 380Km가 끽이었습니다.
정말 맘에 드는 구석입니다. 앞으로 경유값올린다니 실망입니다..

더많은 정보드리고 싶지만 그만 자야겠네요.. 피곤이 밀려와 힘이 듭니다.
참고될만한것 있으면 리플달아주시고요...
모두 모두 안운하세요..
두서없는 간단 시승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