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차를 인수 받으러 조퇴하고 고속버스를 타고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제가 버스만 타면 멀리를 하느터라...차를 받는다는 기쁜 맘에 깜박 잊고..버스를 탔는데..
첨부터 끝까지 멀미를 얼마나 했는지..ㅜ.ㅡ
얼굴이 반쪽이 되어버렸습니다..힝...
휴게소 마다 토하공..힝...
그나마 지쳐서 조금 잠든 사이 경상방 횐님이신 손과장님과 진공청소기님에게 문자가 왔더군요...
소리는 들었는데..원체 멀미를 심하게 하다보니..기력이 없어서 답장도 못드렸습니다..죄송^^:
처음 스포를 만났을때..전 깜짝 놀랬습니다.
우리 영맨이 차를 가지고 강남버스터미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 사고 난줄 알았습니다..
사람(택시기사)들이 우르르 모여 있길래...ㅎㅎ
좀 으쓱한 맘으로 인사를 받고..우리 영맨이 이사람이 차주십니다..하는 소리에 기사님들이 전부 박수를..힛..뻘쭘..'';
차 이리저리 설명듣고...서류 넘겨 받고..우리 영맨이 연수 다녀오느라..차량제작증이랑 인감도장을 빠뜨리고 안가져왔더군요..ㅡㅡ;
오늘 특송으로 보낸다고하니...믿어보겠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등록두 못하고 쩔래쩔래 머리부여 잡고 출근...
차량 검수 과정에서 오른쪽 뒷범퍼에 약간의 스크래치 발견..아니???막 뭐라했습니다..
자기도 모른다고 하길래..
그럼 나 차받을수 없다..그랬더니..울상..옆에 와이프두 있었는데..내가 좀 심했나 싶기두 하고...
이거 스크래치 없애는데 얼마나하오?물었더니..냉큼 경비 10만원 드리겠습니다..하더라구용..
그래서 두말없이 바로 냅다리 받았습니다^^;
스포에 올라타는 순간...참 크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제가 마티즈 타서 그런지..넓직하고..시야도 좋고..^^
단지 시크가..뭐 새차면 다 그렇겠지만..좀 딱딱해서..전 마분지같은게 깔려있는줄 알았습니다.
드디어..시운전..영맨이 따라간다길래..내가 설지리도 모르는것두 아니고...혼자 올림픽대로 한번 질러봤습니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진동두 없고 그렇더군요..
제 마티즈가 원체 시끄러워서(흡배기 한 마티즈)그런지...시동걸려있는지 인식도 잘 안되더군요^^
자꾸 깜박깜박,,놀랬때가 있었습니다..시동이 꺼진줄 알고...
나름대로 주행능력도 괜찮고..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더군요..
마침 영맨에게 전화가 오더군요..오늘 휠발란스랑 휠얼라인먼트 일부러 한번식 더 손 봤다고..
어쩐지 쏠림 없이 잘나가더랑^^:
미사리까지 들렀다가 기름 5만원어치(48리터)넣고 중부로 달렸습니다.
약간 오르막에서 70-80에서 버벅거리는 경우가 있었는데..제가 알피엠 맞추느라 조금 그랬었나 봅니다.
횐님들이 올려주신 문제 있는 부분..진동이 심하다던지...울컥거림. 쏠림현상 등은 전혀 없었구요..
아이들링시 조금 핸들이 떨림이 있더군요^^
금강 휴게소에서 1시간 취침하고 새벽 1시에 출발해서 오전 7시 40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기름 게이지를 보니 472km주행으로 나오고 (받았을 당시 5km)컴퓨터 남은 주행거리가 340km로 나오는데..
도대체 연비가 얼마냥..머리 아파서 계산 못하겠음..계산 해보신분..좀 올려주세용..
첫 소감은 제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는 겁니다.
아주 마음에 들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진동이라던지 소음은 무지 만족했습니다.
시트가 조금 불편했었는데...
높낮이 조절하니 불편함은 없었구요..
조금 딱딱한 감은 있습디다..
내일 또 600km주행이 남아있는데..오일갈고나서 나머지부분 판단하겠습니다.
오늘은 멀미가 심한 관계로..폐인행위 하루만 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