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전격해부] 티코 VS 티지!!!!!
- [서경]웅이다
- 조회 수 3331
- 2006.08.10. 09:55
제목은 거창하지만 그냥 제가 티지타기 전에 주로 몰았던게 티코여서..
둘을 비교 아닌 비교를 해보면서 시승기를 써볼려 합니다 ^^
(음... 좀 말이 안되는 비교같긴 하군요 ^^;;)
티코의 제원은....
97년식 SX(뒤에 날개까지 달린 최고급모델임^^;) / 수동 / 앞좌석파워윈도우 / 에어콘......
그다지 쓸게 없군요... ;;
그리고 티지의 제원은....
06년5월식 TLX최고급형 / 오토 / 2륜.....
역시 나머지는 다 알고 계시는거라 적을게 없군요....(너무 건성인거 아냐!! ^^a)
1. 주행
티코는 2002년 정도부터 조금씩 운전해봤습니다. 차가 중고이고 작아서 운전하는데는 부담이 적었죠.
지금 저의 운전습관을 티코가 만들어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주행할때 RPM 게이지를 잘 안 봅니다 -_-a 왜냐!!! 티코엔 RPM 게이지가 원래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그냥 엔진소음과 느낌(엔진이 힘들어한다는)으로 기어변속을 해왔죠... ㅎㅎ
그리고 티코가 스타트는 빠를지 몰라도 가속은 상당히 느립니다 -_-;;
그래서 브레이크 밟는걸 싫어했죠.. ;;
반면 티지는 2006년5월부터 운전하고 있습니다. 차가 새차이고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운전에 부담을 많이 느끼죠.
티코 때의 운전 습관으로 RPM은 잘 안 봅니다. 그리고 오토인지라 속도게이지도 잘 안 보게 되더군요
그냥 느낌대로 이정도가 적당하게 달리는거 같다!! 싶어서 속도게이지를 보면 초반엔 보통 90-100Km이고
조금 더 달리다 보면 110Km정도도 부담없이 달리더군요.
티코는 적당하게 달린다는 느낌이 80Km 정도여서-_-; 강변북로같은데서도
브레이크 없이 달릴 수 있었는데 티지는 속도 조절에 조금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티코는 파워핸들이 아녀서 주차할때 엄청 힘들었지만(아버지께서 차살때 티코는 가벼워서 파워핸들 필요없다고 했답니다 ㅠ.ㅠ)
티지는 손바닥으로 빙글빙글~ 아주 좋더군요
참고로 중앙집중형 파워윈도우도 좋아요!! ^^ 티코 뒷좌석은.. 열심히 돌려서(?) 열었다는... ㅎㅎ
그리고 에어콘을 비교하자면.. 티코는 에어콘 키고 주행하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에어콘이 돌아가는거에 따라서 티코가 쭉~ 나갔다가 푹!!! 섰다가 하죠..
이거 꽤나 위험하더군요 -_-+
반면 티지는 거의 영향을 안 받는거 같아 좋습니다만.. 저는 기름 아까워 에어콘 안 쓰고
여친은 원래 에어콘 바람 싫어해서 잘 안 씁니다. 올해도 여친하고 저하고 탈때 딱 한번 써본거 같네요. ^^
그리고 티코에는 없던 썬루프!! 뽀대나서 엄청 기대했는데.. 별로 안 쓰게 되네요...
낮에 더워서 열면 햇빛 들어오고 비올때 앞좌석 유리창대신 열려고 해도 비 들어오고..
밤에만 가끔 열고 달려봅니다 ^^
(참!! 원폴님께서 창문에 붙이는 햇빛가리개를 썬루프 가리개로 변형?하셨던데 그거 좋아보여요~!! ^^)
주행은 이정도로 끝내고...
2. 연비
연비는 티코의 연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티지에 살짝 불만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저렴하게 다녔기 때문에... ^^
휘발유임에도 불구하고 만땅이 3만5천정도 -_-a
또 차가 작아 연료통이 작아 그런지 만원만 넣어도 게이지가 반 가까이 발딱 서죠!! ㅎㅎ
(어머니께서 휘발류 게이지 꺼꾸로 보시곤 주유소 가서 만땅이요~ 했는데 5천원어치 들어갔더라는.... ;;)
티지는 차가 커서 연료통도 크고 또 경유값이 만만찮게 올랐기 때문에
유지비가 버겁습니다만 티코에 비교해선 안되겠죠?
어쨌든 연비관리 게시판에도 올렸듯 충분히 만족할 수준인거 같습니다. ^^
3. 적재량
트렁크라는 개념조차 무색했던 티코에 비해 어마어마한 양의 적재가 가능한 티지!!!
넓은 트렁크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트렁크 정리함을 둬야할지 어떨지 등등)
기본 트렁크만으로도 넓은데 뒷자석의자를 앞으로 젖히면!!!! 이삿짐도 나르겠더군요...
그리고 루프랙도 이용은 안해봤지만 45Kg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건 이용이 망설여지네요... 뭐랄까 짐을 실고 내리기가 힘들꺼 같은 느낌이랄까요..
4. 소음&안정감
소음은 집에 스타렉스가 있는데 이게 오래되서 그런가 CRDi 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시끄럽습니다!! 그에 비해 티지는 승용차감이죠..
참고로 여친네 아버지께서 SM5로 택시하시는데 타보시곤
디젤 맞냐고 물어보실 정도였죠. ^^
안정감 역시 티코에 비할바가 아니며 절대적 기준으로도 아주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5. 편의시설
티코에선 거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시설에 눈이 다 휘둥그래집니다!!
조수석과 트렁크의 쇼핑백, 핸드백걸이, 핸즈프리, 전동사이드미러, ECM룸미러, 썬루프 등등등
티지의 편의기능 모두가 제겐 너무 반갑습니다. ^^;
이상 허접하고 엉뚱한 비교대상으로 해본 시승기였습니다
조금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둘을 비교 아닌 비교를 해보면서 시승기를 써볼려 합니다 ^^
(음... 좀 말이 안되는 비교같긴 하군요 ^^;;)
티코의 제원은....
97년식 SX(뒤에 날개까지 달린 최고급모델임^^;) / 수동 / 앞좌석파워윈도우 / 에어콘......
그다지 쓸게 없군요... ;;
그리고 티지의 제원은....
06년5월식 TLX최고급형 / 오토 / 2륜.....
역시 나머지는 다 알고 계시는거라 적을게 없군요....(너무 건성인거 아냐!! ^^a)
1. 주행
티코는 2002년 정도부터 조금씩 운전해봤습니다. 차가 중고이고 작아서 운전하는데는 부담이 적었죠.
지금 저의 운전습관을 티코가 만들어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주행할때 RPM 게이지를 잘 안 봅니다 -_-a 왜냐!!! 티코엔 RPM 게이지가 원래 없더군요 ㅠ.ㅠ
그래서 그냥 엔진소음과 느낌(엔진이 힘들어한다는)으로 기어변속을 해왔죠... ㅎㅎ
그리고 티코가 스타트는 빠를지 몰라도 가속은 상당히 느립니다 -_-;;
그래서 브레이크 밟는걸 싫어했죠.. ;;
반면 티지는 2006년5월부터 운전하고 있습니다. 차가 새차이고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운전에 부담을 많이 느끼죠.
티코 때의 운전 습관으로 RPM은 잘 안 봅니다. 그리고 오토인지라 속도게이지도 잘 안 보게 되더군요
그냥 느낌대로 이정도가 적당하게 달리는거 같다!! 싶어서 속도게이지를 보면 초반엔 보통 90-100Km이고
조금 더 달리다 보면 110Km정도도 부담없이 달리더군요.
티코는 적당하게 달린다는 느낌이 80Km 정도여서-_-; 강변북로같은데서도
브레이크 없이 달릴 수 있었는데 티지는 속도 조절에 조금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티코는 파워핸들이 아녀서 주차할때 엄청 힘들었지만(아버지께서 차살때 티코는 가벼워서 파워핸들 필요없다고 했답니다 ㅠ.ㅠ)
티지는 손바닥으로 빙글빙글~ 아주 좋더군요
참고로 중앙집중형 파워윈도우도 좋아요!! ^^ 티코 뒷좌석은.. 열심히 돌려서(?) 열었다는... ㅎㅎ
그리고 에어콘을 비교하자면.. 티코는 에어콘 키고 주행하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에어콘이 돌아가는거에 따라서 티코가 쭉~ 나갔다가 푹!!! 섰다가 하죠..
이거 꽤나 위험하더군요 -_-+
반면 티지는 거의 영향을 안 받는거 같아 좋습니다만.. 저는 기름 아까워 에어콘 안 쓰고
여친은 원래 에어콘 바람 싫어해서 잘 안 씁니다. 올해도 여친하고 저하고 탈때 딱 한번 써본거 같네요. ^^
그리고 티코에는 없던 썬루프!! 뽀대나서 엄청 기대했는데.. 별로 안 쓰게 되네요...
낮에 더워서 열면 햇빛 들어오고 비올때 앞좌석 유리창대신 열려고 해도 비 들어오고..
밤에만 가끔 열고 달려봅니다 ^^
(참!! 원폴님께서 창문에 붙이는 햇빛가리개를 썬루프 가리개로 변형?하셨던데 그거 좋아보여요~!! ^^)
주행은 이정도로 끝내고...
2. 연비
연비는 티코의 연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티지에 살짝 불만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저렴하게 다녔기 때문에... ^^
휘발유임에도 불구하고 만땅이 3만5천정도 -_-a
또 차가 작아 연료통이 작아 그런지 만원만 넣어도 게이지가 반 가까이 발딱 서죠!! ㅎㅎ
(어머니께서 휘발류 게이지 꺼꾸로 보시곤 주유소 가서 만땅이요~ 했는데 5천원어치 들어갔더라는.... ;;)
티지는 차가 커서 연료통도 크고 또 경유값이 만만찮게 올랐기 때문에
유지비가 버겁습니다만 티코에 비교해선 안되겠죠?
어쨌든 연비관리 게시판에도 올렸듯 충분히 만족할 수준인거 같습니다. ^^
3. 적재량
트렁크라는 개념조차 무색했던 티코에 비해 어마어마한 양의 적재가 가능한 티지!!!
넓은 트렁크를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트렁크 정리함을 둬야할지 어떨지 등등)
기본 트렁크만으로도 넓은데 뒷자석의자를 앞으로 젖히면!!!! 이삿짐도 나르겠더군요...
그리고 루프랙도 이용은 안해봤지만 45Kg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이건 이용이 망설여지네요... 뭐랄까 짐을 실고 내리기가 힘들꺼 같은 느낌이랄까요..
4. 소음&안정감
소음은 집에 스타렉스가 있는데 이게 오래되서 그런가 CRDi 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시끄럽습니다!! 그에 비해 티지는 승용차감이죠..
참고로 여친네 아버지께서 SM5로 택시하시는데 타보시곤
디젤 맞냐고 물어보실 정도였죠. ^^
안정감 역시 티코에 비할바가 아니며 절대적 기준으로도 아주 좋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5. 편의시설
티코에선 거의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시설에 눈이 다 휘둥그래집니다!!
조수석과 트렁크의 쇼핑백, 핸드백걸이, 핸즈프리, 전동사이드미러, ECM룸미러, 썬루프 등등등
티지의 편의기능 모두가 제겐 너무 반갑습니다. ^^;
이상 허접하고 엉뚱한 비교대상으로 해본 시승기였습니다
조금 길어졌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8
[서경]초이
[경]버즈~~
[서경]김서방
[서경]웅이다
[서경]원폴
[경]백상어_SH[048]
[경]Romantic허니
라크리모사
예전에 본 어느 글에서, 뒤에 딱 붙는 운전자에게 경고를 줄 목적으로... 티코운전자가 에어컨을 브레이크로 썼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는데 ㅋㅋ 잘 읽었습니다.
11:24
2006.08.10.
2006.08.10.
11:38
2006.08.10.
2006.08.10.
오 저랑 비슷.. 2000년 부터 티고 91년식 수동 몰고 댕기다 올해 5월 티지(역시 수동)로 갈아 탓습니다.
웅이다님 말씀 대부분 공감합니다. 티코 에어콘 켜놓가 가다 오르막에 힘딸릴때 끄면 마치 터보를 켠듯한.. ㅋㅋㅋ
운전자의 파워가 필요한 핸들^^, 전 운전석 윈도우도 돌리는거였어염..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할때 무지 바쁩니다. ^^
저도 느낌과 소리만으로 변속 했드랬죠.. 티지로 바꾸고 rpm 보니 저단에서 비교적 일찍 변속 하는편이더군여..
유지비땜에 티코가 그리울때가 있지만.. 지금 티지가 넘 맘에 듭니다. ^^
웅이다님 말씀 대부분 공감합니다. 티코 에어콘 켜놓가 가다 오르막에 힘딸릴때 끄면 마치 터보를 켠듯한.. ㅋㅋㅋ
운전자의 파워가 필요한 핸들^^, 전 운전석 윈도우도 돌리는거였어염..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과할때 무지 바쁩니다. ^^
저도 느낌과 소리만으로 변속 했드랬죠.. 티지로 바꾸고 rpm 보니 저단에서 비교적 일찍 변속 하는편이더군여..
유지비땜에 티코가 그리울때가 있지만.. 지금 티지가 넘 맘에 듭니다. ^^
13:00
2006.08.10.
2006.08.10.
초이// ㅋㅋ 잼있는 유머네요!! 티코관련 유머가 많죠.. 아줌마가 티코타고 가니까 옆에서 그랜져가 스더니 피식 웃으며 "그거 얼마줬어요?" 하고 자꾸 묻자 아줌마 왈 "벤츠 사니까 사은품으로 껴주더라!!!" ^^
버즈// 그런거 같아요.. 덕분에 연비에 도움이 조금은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김서방//정말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 간혹 톨게이트 빠져나올때나 그럴때 변속하는거 까먹고 3단으로 80-90밟을때도 있었다는 -_-a 저역시 기름 넣을때마다 간혹 티코가 그립긴 하지만 티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주유소만 나오면 그런 생각 싹~ 없어져요 ㅎㅎ
버즈// 그런거 같아요.. 덕분에 연비에 도움이 조금은 되는 느낌입니다 ㅎㅎ
김서방//정말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 간혹 톨게이트 빠져나올때나 그럴때 변속하는거 까먹고 3단으로 80-90밟을때도 있었다는 -_-a 저역시 기름 넣을때마다 간혹 티코가 그립긴 하지만 티지가 워낙 좋기 때문에 주유소만 나오면 그런 생각 싹~ 없어져요 ㅎㅎ
17:01
2006.08.10.
2006.08.10.
22:42
2006.08.12.
2006.08.12.
23:49
2006.08.13.
2006.08.13.
11:35
2006.08.17.
2006.08.17.
저 캄보디아에서 티코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에서는 안보이더군요.
티지의 적재공간 제가 이사하면서 증명을 하였답니다. 뒷자석 재치는 참 많이 들어가더군요.
아~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본 많은 티코는 상태가 양호하더군요.
승차는 하지 않았지만 외관이...
역사상 최초의 티코와 티지의 비교글 잘 보았습니다.
티지의 적재공간 제가 이사하면서 증명을 하였답니다. 뒷자석 재치는 참 많이 들어가더군요.
아~ 캄보디아의 프놈펜에서 본 많은 티코는 상태가 양호하더군요.
승차는 하지 않았지만 외관이...
역사상 최초의 티코와 티지의 비교글 잘 보았습니다.
20:09
2006.08.25.
200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