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차를 인도 받은 지 한달하고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첫 1주일은 귀국 후 인사를 다니느라 주로 고속도로를 500km정도 달렸고, 오늘까지 전부해서 1440km정도 달렸습니다. 강원도로 이사를 한 뒤 가끔씩 집(사내면)에서 춘천까지 왕복을 하는 일 말고는 거의 차를 운행할 일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많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굽이굽이 커브와 경사가 많은 길을 달리는 데 힘들어 하지 않아서 상당히 만족합니다. 후방감지기도 잘 작동을 하고 있구요. 실내가 너무 조용해서 차의 엔진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것이 여전히 흠이라면 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합성유로 엔진오일과 필터를 갈고, 에어클리너는 청소만 했습니다. 정비소에서 스포티지 휘발유는 처음 본다면서 신기해 하더군요. 예상대로 연비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리터당 8k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용하고, 힘 괜찮고(집사람과 아이들 둘과 함께 주로 운행) 시야넓고, 지금 추세라면 한달 기름값이 15만원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유지비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가솔린을 생각하고 계신분에게는 주저없이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와 비슷한 주행거리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한달 평균 1000km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