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두번째 장거리 시승기!
- 사오정
- 조회 수 2671
- 2004.11.15. 11:37
처갓집에 일도 있고,
울 어부인 콧구멍에 바람도 집어 넣을 요량으로,
금욜 저녁에 울진으로 출발해서 일욜 오후에 도착했읍니다.
이번에는 맘 먹고 좀 밟아 줄라고 GPS도 빌려 장착을 했읍니다.
기름도 만땅 넣고, 연비는 포기. 울티지(2발 오토)
오후 7시 10분에 출발.
신갈을 지나 호법 까지는 차량이 많은 관계로
100~130정도로만 운행했는데 뭐 차량 이상이나 특별한 소음같은 것은 없었읍니다.
호법부터 좀 뚤린 도로지요.
냅다 달려보니 150~160까지는 잘 나오더군요.
전에 좀 있던 핸들 떨림도 없고, 잡소리도 안나더군요.
햐! 차 좋다고 기분좋게 주행하고 있었죠.
그러나 옛날 대돤령 부근, 뭐 지금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서 오르막인지 잘 모를정도이죠.
옛날의 대관령 길, 기어 변속해가며 차고 나가는 그 느낌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120~130정도까지만 밟았는데도 잘 나가더군요.
세피아2일때도 130이상은 힘들었읍니다.
속도가 근 140에 가까우니 RPM이 4000에 육박해서
아이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오르막엔 120정도로만 달래면서 주행했읍니다.
근데 임판 달린 포터 정말 잘 가더군요.
몇킬로 따라가 봤는데 140이상 ㅋㅋㅋ,
저러다 포터 나중에 아작이나지 하고 울 티지를 달랬읍니다.
110에서 150까지를 오르내리며, 강릉까지는 힘있게 잘 달렸읍니다.
강릉부터 동해까지는 도로관계상 빌빌싸며 80정도로 운행.
동해부근이 도로가 전과 틀린 관계로 약 30분 헤매고는 삼척도착.
이제부턴 꼬불꼬불한 동해안 해변가 길.
차량의 속도가 20~30에서부터 100까지를 계속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진짜 차량의 힘과 가속력이 필요한 곳입니다.
십 수년을 다녀서 길을 잘 알고, 야간이라 차량이 뜸한 관계로 차의 능력만 있다면,
정말 주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
그런 면에서의 우리 티지는 좀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전의 세피아2 수동에 비교해서입니다.)
180도 회전이나, 순간적인 가속력으로 차고 올라가야 하는 지점인데,
회전시의 차체 쏠림과 떨어지는 가속력,
그런 능력이 떨어지니 답답한 마음을 달래야 합니다.
시프트 다운(이게 맞나요?)이 너무 잘 되어서,
스포츠 모드로 해 보았지만 웬지 부족한 듯한 느낌.
이런때는 차라리 수동으로 할껄하고 후회아닌 후회도 해 봤읍니다.
동해에서 잠시 헤맨 탓으로, 장인 제사땜시 12시까지는 울진에 도착해야하는 마음에
조급한 마음이 더했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거의 30~100정도로(RPM 약 3500이상) 계속 울진까지 운행하다 보니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쌔~~하는 연속적인 소리
(전에는 안들렸던 소리입니다. 아시는 분 리플좀...)
울진 부근에는 새로 뚤린 도로가 있어 최고로 밟아보니 180까지 찍고는
GPS가 떠드는 통에 더이상은 포기,
하지만 충분히 190~200까지는 충분히 나올것 같았읍니다.
울진 처갓집에 정확히 12시 도착 (주행거리 370KM, 기름 약 반에서 살짝 밑에 남음)
토욜에는 김장김치 김치냉장고 통 5개 준비.
일욜 아침 티지 세차 및 광택을 내니까 번쩍번쩍 ㅋㅋㅋ(커피 색깔 정말 죽임다.)
귀가 길은 불영계곡으로 해서 영주에서 중앙고속 탈 계획.
10시 30분 출발.
태백산맥 넘어오는 길이 쉬운코스는 아니지만,
주변경치 만끽하며, 느긋하게 운행하니 차에 불만이 사라지더군요.
영주IC 진입 후 차는 맘 먹은 대로 움직여 주더군요.
탄력이 받은 뒤에는 가속력이나 주행시 소음,
뭐 승용차보다야 못하지만 승차감까지.
3000KM정도 주행하고 나니, 이제는 티지를 몸에 맞춘 것 같았읍니다.
사실 전에는 티지에 저를 맞추었거든요.
원주에서 영동고속과 합류 후 지체와 서행을 반복,
뚤린 곳에서는 160까지 달리며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반.
도중에 단양 휴게소에서 20000원 기름넣고 왔는데 아직 1/4눈금 남았읍니다.
이제야 느낀 점이지만,
모든 것이 100점짜리가 어디있읍니까?
좀 아쉬운 항목도 있지만 충분히 괜찮은 티지임에 틀림 없읍니다.
이상 허접한 두번째 시승기 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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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울진에 다녀올 동안에 우리 티지를 한번도 못봤읍니다.
전에 부산다녀 올때도 없드만,
모두 다 어디에 있는 거야요?
울 어부인 콧구멍에 바람도 집어 넣을 요량으로,
금욜 저녁에 울진으로 출발해서 일욜 오후에 도착했읍니다.
이번에는 맘 먹고 좀 밟아 줄라고 GPS도 빌려 장착을 했읍니다.
기름도 만땅 넣고, 연비는 포기. 울티지(2발 오토)
오후 7시 10분에 출발.
신갈을 지나 호법 까지는 차량이 많은 관계로
100~130정도로만 운행했는데 뭐 차량 이상이나 특별한 소음같은 것은 없었읍니다.
호법부터 좀 뚤린 도로지요.
냅다 달려보니 150~160까지는 잘 나오더군요.
전에 좀 있던 핸들 떨림도 없고, 잡소리도 안나더군요.
햐! 차 좋다고 기분좋게 주행하고 있었죠.
그러나 옛날 대돤령 부근, 뭐 지금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서 오르막인지 잘 모를정도이죠.
옛날의 대관령 길, 기어 변속해가며 차고 나가는 그 느낌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120~130정도까지만 밟았는데도 잘 나가더군요.
세피아2일때도 130이상은 힘들었읍니다.
속도가 근 140에 가까우니 RPM이 4000에 육박해서
아이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오르막엔 120정도로만 달래면서 주행했읍니다.
근데 임판 달린 포터 정말 잘 가더군요.
몇킬로 따라가 봤는데 140이상 ㅋㅋㅋ,
저러다 포터 나중에 아작이나지 하고 울 티지를 달랬읍니다.
110에서 150까지를 오르내리며, 강릉까지는 힘있게 잘 달렸읍니다.
강릉부터 동해까지는 도로관계상 빌빌싸며 80정도로 운행.
동해부근이 도로가 전과 틀린 관계로 약 30분 헤매고는 삼척도착.
이제부턴 꼬불꼬불한 동해안 해변가 길.
차량의 속도가 20~30에서부터 100까지를 계속 오르내리는 곳입니다.
진짜 차량의 힘과 가속력이 필요한 곳입니다.
십 수년을 다녀서 길을 잘 알고, 야간이라 차량이 뜸한 관계로 차의 능력만 있다면,
정말 주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
그런 면에서의 우리 티지는 좀 떨어지더라구요.
(물론 전의 세피아2 수동에 비교해서입니다.)
180도 회전이나, 순간적인 가속력으로 차고 올라가야 하는 지점인데,
회전시의 차체 쏠림과 떨어지는 가속력,
그런 능력이 떨어지니 답답한 마음을 달래야 합니다.
시프트 다운(이게 맞나요?)이 너무 잘 되어서,
스포츠 모드로 해 보았지만 웬지 부족한 듯한 느낌.
이런때는 차라리 수동으로 할껄하고 후회아닌 후회도 해 봤읍니다.
동해에서 잠시 헤맨 탓으로, 장인 제사땜시 12시까지는 울진에 도착해야하는 마음에
조급한 마음이 더했을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거의 30~100정도로(RPM 약 3500이상) 계속 울진까지 운행하다 보니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쌔~~하는 연속적인 소리
(전에는 안들렸던 소리입니다. 아시는 분 리플좀...)
울진 부근에는 새로 뚤린 도로가 있어 최고로 밟아보니 180까지 찍고는
GPS가 떠드는 통에 더이상은 포기,
하지만 충분히 190~200까지는 충분히 나올것 같았읍니다.
울진 처갓집에 정확히 12시 도착 (주행거리 370KM, 기름 약 반에서 살짝 밑에 남음)
토욜에는 김장김치 김치냉장고 통 5개 준비.
일욜 아침 티지 세차 및 광택을 내니까 번쩍번쩍 ㅋㅋㅋ(커피 색깔 정말 죽임다.)
귀가 길은 불영계곡으로 해서 영주에서 중앙고속 탈 계획.
10시 30분 출발.
태백산맥 넘어오는 길이 쉬운코스는 아니지만,
주변경치 만끽하며, 느긋하게 운행하니 차에 불만이 사라지더군요.
영주IC 진입 후 차는 맘 먹은 대로 움직여 주더군요.
탄력이 받은 뒤에는 가속력이나 주행시 소음,
뭐 승용차보다야 못하지만 승차감까지.
3000KM정도 주행하고 나니, 이제는 티지를 몸에 맞춘 것 같았읍니다.
사실 전에는 티지에 저를 맞추었거든요.
원주에서 영동고속과 합류 후 지체와 서행을 반복,
뚤린 곳에서는 160까지 달리며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반.
도중에 단양 휴게소에서 20000원 기름넣고 왔는데 아직 1/4눈금 남았읍니다.
이제야 느낀 점이지만,
모든 것이 100점짜리가 어디있읍니까?
좀 아쉬운 항목도 있지만 충분히 괜찮은 티지임에 틀림 없읍니다.
이상 허접한 두번째 시승기 입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
.
.
근데, 울진에 다녀올 동안에 우리 티지를 한번도 못봤읍니다.
전에 부산다녀 올때도 없드만,
모두 다 어디에 있는 거야요?
댓글
4
[수원]병따깡^^
(고양)최권
(廣州) KIM成 현
빨갱이?녹금이?
12:57
2004.11.15.
2004.11.15.
14:55
2004.11.15.
2004.11.15.
처가가 울진이시군여
울진!!!성류굴,,영주로 나오다 불영계곡,,,,,,그도로 오다보니
박통께서 내신 도로더만여,,,
예전에 울마눌과 연애할때 갔던곳이거든여
불영계곡 모든휀님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넓고 긴계곡 (약7~8Km쯤되나여????)
정말 멋있는곳이져,,,,,^^*
울진!!!성류굴,,영주로 나오다 불영계곡,,,,,,그도로 오다보니
박통께서 내신 도로더만여,,,
예전에 울마눌과 연애할때 갔던곳이거든여
불영계곡 모든휀님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넓고 긴계곡 (약7~8Km쯤되나여????)
정말 멋있는곳이져,,,,,^^*
22:39
2004.11.15.
2004.11.15.
14:47
2004.11.19.
200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