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날이 가면 갈수록 기특해지는 울 티지를 보며 간단히 한번 더 적습니다.

출고일 : 10월 28일
주행거리 : 약 4500여 km
차종 : 2발 오토 하와이언 블루

가본곳 : 기억을 더듬어 순서대로 적으면.....제가 대전에 살고 또 직업이 출장이 잦은지라....
1. 출퇴근....막히는 길 왕복 10km 정도
2. 인근의 대청댐, 동학사, 갑사, 공주대 등
3. 놀러다닌 곳 : 서울, 설악산, 안면도, 서산 철새도래지, 전남순천 등...아 벌곡의 티지넷 정모장소
4. 출장 : 부산, 울진

도합...약 4500여 킬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소음 및 진동 : 전에 타던 휘발유 차에 비해 소음 및 진동이 크지만....(밖에서) 실내에서는 오히려
더 작은 것 같습니다. 8년된 차라 많이 시끄러웠지요...저속에서는 약간 시끄러운 걸 느끼지만...
창문닫고 선루프 틸트업 상태로 다니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고속주행에서의 미끄러지듯이
나가는 느낌....정말 쥑입니다...풍절음....속도 올라가도 크게 증가하지 않습니다. (180km/h 밟아봄)

연비 : 처음 출고시...만땅채우면 트립컴에서 400km 조금 넘어가던 것이..이제는 700km를 넘어서고
있습니다...요즘 기름값 마저 내려...예전에 타전 휘발유차에 비하면 거저 타는 것 같아 기분 좋습니다.
트립컴 말고...주유소 갈 적에 몇번 주행거리 적어서 계산해 봐도 12km를 확실히 넘어서고 있습니다.
제가 정속주행 보다는 제 맘대로 밟아대는 터라(안전거리 확보하고 밟아서 브레이크는 잘 안씁니다^^)
연비생각하며 운전하는 것도 아닌데...잘 나오고 있습니다...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디자인 : 기아차가 디자인 하나는 어디에 내놓아도 안빠지나 봅니다. 쏘렌토도 쥑이더니...스포티지..
보는 사람마다 디자인 죽인다고 난립니다...저도 차 계약할때 디자인만 보고 질렀지만요^^
색상도...원색계열(때문에 테러위험이 항상 상존하지만 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캬 보기만해도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성능 : 출발이 느리다...그런 얘기들 하시는데...저는 전혀 못느끼겠습니다. 교차로 등에서 제일 앞에
설때가 가끔 있는데....출발이 좋나 테스트 하나라고 가끔 밟아봤습니다....출발이 느린건...아마도
길들이기 할때 2천 알피엠 안넘기려고 살살 몰때 얘기이고요...지금은 팍팍 밟아주니...휘발유차들보다
결코 늦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이렇게 밟아도 연비가 잘나오는데 뭐가 걱정입니까? ^^
글구 싼타페랑 가끔 비교하는 글들을 보는데...전 싼타페보다 저중속에서의 마력이 딸린다고
하여 엔진성능이 떨어진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체가 더 가볍고 작고...무게중심도 낮으니
고속주행에서 더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하지 않습니다....고속에서의 마력은 동일합니다.
왜냐....같은 엔진이니까...CRDI 1991cc

실내공간 : 과거의 쏘렌토, 싼타페 등....세금을 들내기 위해 편법 7인승 설계된 차량이 아니라...
정통 5인승으로 설계된 차량이라 그런지...뒷 좌석이 확실히 넓습니다...또는 SUV 차량의 특성상
뒷좌석까지 앞뒤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체감 넓이가 더욱 넓더군요...좌우폭은 소나타와 비교해서
차이가 없습니다.

간단히 쓸려고 했는데...조금 길어졌네요.....
요즘 울 마누라가 좀 삐져있습니다....자기한테 줄 사랑을 티지한테 많이 빼았겼다고요^^
그래도 이러보나 저리보나 콩깍지가 씌웠는지....모든 측면에서 좋아보입니다.

티지 굿~ 역시 10년만에...선택.....탁월했다고 봅니다.
10년 이상 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