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동호회 처음 생길때 부터 몇번 글 안올리다가 두달 반 만에 8500km를 돌파하고 시승기 올립니다.
올려주신 시승기 재밌게 잘 읽고 있지만 대부분 출고 된지 얼마되지 않은 차들이기 때문에 거의 내용이 비슷하더라구요.
제가 올릴 시승기는 8500주파하면서 특이 했던 일들 위주로 올려봅니다.
참고로, 제 티지는 검은색 TLX최고급 오토 2wd모델입니다.
국방부 운짱 출신이라서 차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많아 여러 종류의 차를 거의 몰아 보았습니다.
현재는 업무상 지방출장이 많아 주행의 70%는 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1000km길들이기 동안에도 RPM3000 이상 140~150까지 자주 속도를 내곤 했죠 그렇지만 길들이기 기간동안
급과속은 거의 하진 않았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밟으면 내가 원하는데로 나가 주더군요...

<비교 시승기>
-싼타페-
얼마전 천안-논산간 고속 도로를 달릴 때였습니다. 워낙 도로상태도 좋고 차도 별로 없는 곳이라서 속도를 내기 알맞은 도로입니다. 제 앞에 산테페 VGT가 지나가더군요... 가볍게 추월을 했더니 기분이 나빴는지 따라오더라구요...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고 최고 속도를 냈더니 평지에서 190km까지 제 티지가 달리더라구요... 근디.. 산타페도 저를 추월을 못하고 동일 한 속도로 따라왔습니다... VGT엔진이지만 무게가 더나가서 그런지 제차를 추월을 못하더군요...그렇게 약 5km를 달리다가 산타페가 고속도로를 빠져 나가는 바람에 경주는 거기서 마무리가 되었죠.

-뉴EF소나타-
우리 부서 과장님 차는 뉴EF소나타 골드에 미션은 CVT입니다... 퇴근길에 우연히 신호대기 앞선에 나란히 서게되었습니다... 승부욕이 발동되어 과장님께 만원빵으로 경주를 하자고 했죠..(참고로 저희 과장님도 무지 밟고 다니는 스타일 입니다) 분당이라서 길이 넓어 경주 하기는 좋았죠... 야탑에서 수내역까지.. 근데... 신호가 파란 불로 바뀐뒤...저도 믿기지 않은 일이 벌어졌습니다....티지가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RPM이 거의 벌건색까지 올라가더라구요... 속으로는 으... 드뎌 내차가 망가 지는 구나... 가슴이 무너졌지만... 옆에 소나타도 엄청난 소리를 내며 출발 하기 시작 했습니다... 스타트 결과는 다음신호까지 약 200m를 달렸는데 간발의 차로 제가 앞섰습니다.... 나중에 과장님께 물어봤죠.. 정말로 끝까지 밟았냐교.... 근데 상당이 기분이 상하셨던지... "니차 디젤 맞어..?" 물어보시더라구요.. 제 상식으로는 동급 2000cc지만 디젤이 가솔린을 이길수는 없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건데.. 제차는 예열이 충분히 되어있었고.. 소나타는 출발한지 3~4분 밖에 안되어 예열이 충분치 않은 상태로 달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그래도 그정도의 결과면 상당히 만족 합니다. 물론 그렇게 밟아서 차에 무리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현재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다니네요..

<결론>
렉스턴, 무쏘, 산타페 등과 왠만한 1500cc급 가솔린 차량과의는 초기 스타트는 거의 뒤쳐지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중요한 것은 시속 80km이상으로 주행시 160km까지는 왠만한 2000cc가솔린 차량의 가속력에 뒤지지 않는 다는 겁니다..제가 처음부터 워낙 험하게(?) 몰다보니 제 티지가 고생을 하고 있지만 그 나름데로 길이 들어 소음이나 떨림도 거의 없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수한 차를 타보았지만 티지는 정말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왜 마음에 드는지는 따로 설명 안드려도 다른 분들께서 무수히 많은 이유를 들어 주셨기때문에 생략 합니다. 티지 화이팅...!

<나만의 팁>
저는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하다 급가속이나 추월을 할일이 있을때에는 자동기어를 수동위치로 옮겨 4단으로 고정을 시킵니다... 그러면 3단으로 킥다운이 되지않아 큰 무리없이 부드럽게 가속을 할 수 있더라구요... 종종 쓰는 방법인데.. 티지 가족 여러분들도 쓰시면 유용 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