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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티지 정비,연비 포럼 게시판    뉴스포티지의 정비 후기나 연비 관리, 차량관리 노하우등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시승후기 빨간장미 scalet 울산 시집오던 날....

어제 당직을 서고.... 오늘 아침... 피곤한 몸을 끌고 퇴근하려는데... 친구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 "야... 니 차나와서 영업소에 있다더라. 우얄끼고...."
나 "우야긴... 내가 가야지.. "
(차도 확인 안하고 덜렁 인수받았다가 불량생기믄... 기분 드럽자네....ㅡ ㅡ;;)
친구녀석과 간단한 대화를 마치고 ..... 일단 아침을 먹어야.... 부산을 가쥐....
식당에 내려가 대충 짬밥으로 끼니를 떼우고...
그렇게 아침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직원들 몰래 퇴근길에 오르려는데.....
4년간 나의 발이 되어주었던... 은조(레좀다...^^;;)가 새 장가 가는 날 시샘하는지.... 베터리 방전....
(떠나는 날까지.... 고이 보내주지 못하는 주인을 용서하렴....ㅡ ㅜ)
어찌저찌 해서 동료의 도움으로 쩜프.... 부산을 향해.... Go Go~!!
신나게 부산에 도착해서....

아.... 참 저는 부산 부전영업소에 있는 영맨에게 계약을 해떠랬슴다.

부산에 도착..... 12:00
영맨과 친구에게 식사대접... 13:00
부전영업소 도착 ... 13:40

드디어.... 그녀와의 설레이는 첫만남...!!
신호대에 걸려서 신호대기 중... 저만치 앞에 인도에 주차된.... 꿈에서도 보이던 빨간색..... ㅠㅠ

TLX 최고급형 2WD 로맨틱 장미......^^*

그녀가 그 곳에 있었습니다.
새초롬한 새색시처럼.... 비오는 날 갸웃이 고개를 숙이고....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감격 감격...
영맨의 설명도 듣는 둥 마는 둥.... 차량에 이상이 없나 외부 내부 하부... 이렇게 둘러보고..... 일단 시동 한번 걸어보고....운행거리가 3Km로 찍혀있꾼요...
아... 감동의 떨림....새차의 향기.... 그렇게 그녀는 내 품에 살포시 안겼습니다.

모든 것이 정상임을 확인하고... 영맨이 내미는 영수증에 휘리릭~ 싸인을 해주고.... 거기서부터 친구녀석과 함께...
금정구 부곡3동까지 드라이브....
첫 만남부터 부드럽게 대하려고 무지 노력했습니다.
디젤차가 첨이다 보니.... 워낙 2000RMP 유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 터라 조심조심... 60~80Km 사이를 오가며 안전운전.....
친구녀석의 사무실 앞에서 친구를 내려주고... 저는 바리 울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그녀와 함께 둘이서 달렸습니다.
엔진은 부드럽고.... 조그만 엑셀조작에도 민감히 반응하는 그녀.....
천천히 올라가던 눈금은 어느새 2000RPM 도달... 속도는 100Km... 비오는 고속도로.... 밟으면 밟는대로 뛰쳐나갈 것만 같은 말괄량이 같은 그녀를 살살 달래어..... 속도 고정, RPM 파워고정... 순항을 시작했습니다.
차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그리고 울리는 음악소리....
아... 분위기 무척 좋았습니다.  그녀와의 첫 드라이브를 비오는 날.... 째즈와 함께.....^^;;
양산을 지나오면서 우선 주위에 차량이 없는 걸 확인하고 급제동 연습..... 살짝....
바로 감속하는 느낌이 나고..... 탁탁치는 ABS 특유의 브레이킹.... 만족스러웠습니다.
빗길... 제동거리... 공주거리 모두 만족할 만한 상태...
그때..... 차의 핸들이 갑자기 좌우로 떨리는 현상이 발생....
왜 일까.... 그녀의 어디가 잘못된 걸까.....
(후에 ㄱ ㅐ란님과 통화한 결과 아직 라이닝이 자리를 잡지못한 상태라서 떨릴 수도 있다고.... 두고보자는 결론...^^;;)
그렇게 달려.... 40여분만에 울산 무사히 도착.....
우선 주유소에 들려서.... 잘 달려준 그녀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35,000원 주유....
사무실에 들러서 자랑 좀 하고.....
다시 차량을 돌려 집에 오니... 딱 75Km.....^^*

그녀와 한 오늘 오후의 첫 데이트를 종합하면.....
비 오는 날씨 탓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핸들링.... 작은 핸들이 민감하게 반응해서 돌발상황에 대한 빠른 반응이 가능해 보임...
코너링.... 별다른 쏠림현상이나 여타 코너링 문제점 없음.
서스펜션.... 좀 하드한 느낌....
엔진.... 아직 길이 들지않은 탓일까.... 조그만 조작에도 RPM이 들락날락.... 그러나 표준 범위내에서 작동으로 오케이..
가속력..... 60Km부터는 탄력적인 반응.... 초반에 매우 느림....
브레이킹.... 만족.... 떨림만 해결된다면....
진동..... 진동에 민감한 편인데... 거의 불편을 느끼지 못함.
소음..... 이정도의 잔소리라면.... 들어줄만 하다는 느낌...

이상 간단 시승기가 아니라....
오늘 첨 만난 scalet과  빗길 데이트 이야기가 되버렸네요.
어쨌던.. 첫날인만큼... 좋은 점만 느껴보려고 많이 생각했는데.... 뭐 저의 주관적인 느낌만 나열하는 게 되버렸습니다..^^;;
앞으로 우리 이쁜이.... 잘 키워서 이쁜 모습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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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서]Pia
^^ 첫날은 밥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죠?
장문의 소감문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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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
2004.09.20.
그림자
축하 드립니다~!!
계속 사랑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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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2004.09.20.
[경]Romantic:허니
네.. 근데 어제 당직을 서느라 잠을 못자고 차량인수해서 운전하느라 신경써서인지.. 무쟈게 졸립네요.
원래대로라면.... ㄱ ㅐ란님과 성재님 만나서 놀고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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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
2004.09.20.
[경(까치)]오혜성
축하드립니다. 경상도 비가 무지하게 많이 오네요 ^^
오늘 하루 후딱 지나가 버렸겠네요... 그죵?
내일은 제 은지가 나온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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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2004.09.20.
[경]Romantic:허니
해성님도 축하드려요... 지금 잠도 잘 안 오시겠네요.
저도 그랬는데....ㅋㅋ'
근데.... 차 나오고 나니까.... 주차해둔 거 누가 테러할까 더 잠이 안 온다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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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
2004.09.20.
서대현
아..좋으시겠어요
저도 울산인데..
리밋 4발이 내일 오전에 나온다네요..^^
체리흑색입니다...
언제 만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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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
2004.09.21.
기아부산닷컴(손경수)
그때의 기분이 느껴 지네요.^^
축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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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2004.09.22.
♡혀니+혀기♡[부]
넘..부럽습니다...나의 흑순이는 언제 나올려나...저두..데이트 하고 싶은데...
잘 읽었고요...안운하셔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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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
2004.09.22.
[경]Romantic:허니
울산에 아직까지는 로맨틱 장미.... 저 혼자뿐이니까... 지나칠때 아는 척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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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
2004.09.27.
루돌프~
로맨틱한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무지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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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9
200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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