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70km되었네요. 은빛색 tlx 최고급 동승자에어백
저번주 금요일 차나오면서 칼라아트에서 20% 루마일반 썬팅하고 카누리에서 가죽시트 장착 후...
월요일 언더 코팅 및 차체 코팅 작업을 한 상황으로 아직 임판을 달고 있답니다.

출퇴근만 하였기에 아직 시속 100km 이하로만 운행이 된 상태로 시승기를 적기에는 미흡하네요.
트립컴퓨터의 남은 거리는 계산상 너무나 낮은 연비를 나타내지만 아직 작동법을 몰라 그렇게 이해한 것일 수도 있고...어짜피 어느정도 길들인 후 연비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지금은 신경을 끄고 있답니다.

흔히들 올라오는 사소한 문제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네요. 쏠림도 없고 와셔액이나 오일 새는 것도 없지만 어느정도 지나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 당분간은 지켜볼 사항이네요. 선루프 완전 개방시 들리는 헬리콥터 소리는 있지만 비닐을 떼주면 된다고 하니 나중 번호판 달 때 봐주신다니 역시 잊어버리고...

승용차를 몰다가 타는 경유차라 정차 및 저속에서 악셀을 밟을 때 느껴지는 소음과 진동은 좀 있네요. 그러나 어느정도는 감안을 하고 티지를 구입한 것이기에 무시하고...
언더 코팅을 하였지만 그 전의 상태를 기억하지 못하기에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네요. 다만 다음 엔진오일을 100% 합성유로 한다면 좀 좋아진다니 그 때를 기다려 봅니다.(ㅎㅎㅎ 기대가 많으면 실망도 클 수 있으니 그저 조금만 좋아졌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엔진오일은 ZIC XQ 혹은 모빌1 을 생각하고 있지만 ZIC XQ가 가격대비 경제적이네요.

높은 운전석으로 운전하기에는 편한 것 같네요. 도로요철에 따라 그 느낌이 아주 민감하게 전해오지만 그리 큰 충격은 없이 도로의 느낌이 잘 전달되니 오히려 재미있는 것 같네요.
  
60km 근처 속도에서 엑셀을 뗀 후 뒤로 약간 당겨지는 듯 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아주 약간 그런듯 한 느낌이 오는 정도이기에 오히려 안전성을 감안하면 운전하기가 더 편한 듯 하네요.
브레이크 밀리는 정도는...아직 브레이크를 급하게 혹은 세게 밟을 상황이 없었기에 밀리는 것에 관해서는 모르겠네요.
하여튼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답니다.

이제 170km(차량 인수시 25km)로 초기 길들이기 중입니다.
역시 출발시 과거 승용차처럼 재빠르게 하기가 어렵네요. 시내에서 승용차 운전시 초기 출발을 급가속은 아니지만 다른 차들보다 순간적으로 5-10미터 앞서가던 운전 습관을 감안하면 매우 답답하긴 합니다.  
지금은 rpm을 갑자기 올리지 않고 악셀을 누르는 정도와 차가 나가는 정도를 맞추고 있답니다. 붕하는 공회전 소리가 나지 않게 부드럽게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차가 내몸처럼 느끼도록 조정중이랍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지금보다는 충분히 빨리 출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지금은 시속 100km 이하로만 운행을 했으며 이번 주말에는 고속도로를 탈 예정이랍니다. rpm을 2500 이상 올리지 않는 정도에서만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아마도 120 정도까지만 생각하고 있답니다. 100km 이상 올리더라도 순간적으로 rpm을 올리지만 않는다면 차량에 무리는 없으리라 판단되는군요.

차량길들이기에 관해 여러 게시물들을 읽어보았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제가 생각하는 차량 길들이기란...
내가 스포티지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포티지의 기본 성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능력에 맞춰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내 운전습관을 길들이는 기간이라 생각되는군요.
회원님들 모두들 안전 운행하시고 즐거운 커뮤니티 생활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