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차에 대해 많이 민감해 하시는 거 같아서 몇가지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알려드립니다.(저희 집이 예전에 세차장이었거든요. 약7년간)

먼저 준비물 :
1. 세제류 : 카샴푸(맥*이어, 3미터짜리가 좋으나 다른 것도 괜찮습니다.), 휠크리너, 유리세정제
2. 스펀지 : 외부용 1개, 휠전용 1개, 광택전용 스펀지 1개(이것은 광택제를 사면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수건류 : 물기제거를 위한 초극세사 스웨드방식 수건(스포츠타월과 비슷), 유리창을 닦기위한 초극세사 수건, 광택제를 닦기위한 광택용 융
4. 광택제 : 외부용 광택제(맥*이어, 3미터짜리가 좋습니다), 타이어왁스, 가죽왁스, 대쉬보드등 플라스틱을 닦기 위한 레자왁스

순서대로 하나하나 설명하면서 알려드릴께요. 외부세차의 경우입니다.

1. 세차방법입니다.
어디서 세차할 껀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새로 구입한 차량은 절대 자동세차를 이용하시지 마시고, 손세차장이나 셀프세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세차의 경우 잔기스가 많이 나는등 별로 좋지 않습니다.
셀프세차의 경우 자신이 직접한다는 것과 적은 돈으로 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만, 시간과 노동력, 그리고 추울때는 추위, 더울때는 땀이 쥐약입니다.

2. 물뿌리기
물을 어떻게 잘 뿌리느냐에 따라 세차고수와 하수가 들어난다고 합니다.
저도 예전 저희집 고압세차기로 물뿌리다가 아버지께 엄청 혼난 적 많습니다. 물 못 뿌린다고....
차 지붕부터 물을 뿌리고 옆면에서 시작해서 차를 한바퀴 돌면 됩니다. 옆면에서 뿌릴때도 위에서 아래로 지그재그로 뿌리면서 앞으로 진행하고 휠부분은 차체안쪽(?)도 뿌려주고 자체 아래쪽도 신경써서 뿌리면 됩니다.
때를 불리기 위해서는 500원짜리 2개로 해도 되고, 안불릴 정도라면 1개로 해결 가능합니다.
물을 뿌리고 나면 휠크리너를 휠에 뿌려주고 나서 다음으로 들어갑니다.

3. 거품내기(이때는 절대적으로 세차장 주인의 눈치를 잘 봐야합니다. 쫓겨나는 경우도...)
셀프세차장에 있는 솔은 좀 비추입니다. 그 솔로 휠을 청소하는 분도 있고, 트럭을 청소하는 분도 있어서 모래가 많이 묻어있습니다. 이왕이면 스펀지에 세차용 전용세제(카샴푸라고도 하죠)를 사용하셔서 차지붕부터 잘 거품을 내면 성공.
단 이작업은 좀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물기가 말라버리면 흔적이 남으므로 물기를 많이 묻히고 빨리 해야 좋습니다.
이 때 휠도 다른 스펀지를 이용하여 청소해줍니다. 반드시 다른 스펀지가 좋습니다. 휠에 묻은 모래가 차체에 기스를 남길 수도 있으니까요.

4. 거품제거하기
물뿌리는 순서와 동일하게 뿌려주면 됩니다.
그리고 와이퍼를 들어내서 와이퍼에 있는 거품도 제거해 줍니다. 단 이때 와이퍼에 너무 직접적으로 물을 뿌리면 와이퍼가 접히면서 유리창을 ㅡ.ㅡ;;

5. 물기제거하기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여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셀프세차장에는 다 그늘이 설치되어 있지요.
일반적으로 물기 제거 하실 때 걸레로 제거 하시거나 마른 걸레를 이용하시는데 이런 것 보다는 스포츠타월이나 스워드방식의 타월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타월도 마른 상태에서 하면 잔기스가 나올 수 있으므로 물기를 묻힌다음 잘 짜서 사용하세요.
차 지붕부터 차례로 내려오면서 닦아주면 됩니다.
차지붕을 닦을때는 타이어와 루프랙을 이용하면 쉽습니다.
유리를 닦을때는 타월로 한 번 닦고 마른 타월로 다시 한번 닦으면 좋습니다.

6. 광내기
물왁스류를 사용해도 되고 코팅용 왁스를 사용해도 됩니다.
보통 맥*이어나 3미터의 액상 코팅제를 알아주더군요.
물기제거가 잘 끝났으면 밝은 곳(그렇다고 햇볕아래에서 하면 대략 낭패)에서 왁스를 지름 10cm의 원을 그리듯 골고루 묻혀줍니다.
이때도 주의점은 절대 플라스틱류에는 안묻게 노력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묻으면 나중에 하얗게 ㅡ.ㅡ;;
골고루 잘 묻혀줬다면 잠시동안 기다린 후 제일 먼제 왁스 묻힌 곳부터 차례로 광택용 융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만약 이때도 안 닦아준 곳이 있다면 나중에 아주 자국이 잘 보이므로 구석구석 잘 제거해줍니다.
광택용 융을 한 곳만 쓰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지면 다른 면도 이용하면서 잘 닦습니다.

7. 마무리
세차의 마무리는 타이어의 광빨에서 난다고 저희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휠을 깨끗이 닦고 타이어는 타이어왁스로 한번 닦아주면 광이 뻔쩍뻔쩍해집니다.
타이어 왁스를 골고루 타이어에 뿌려주고 나서 잠시후 스펀지등으로 약하게 닦아주면 완성^^
그리고 사용했던 세차용품은 잘 세척해서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하면 좋겠지요.

저도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세차의 대부분은 저희 아버지께서 하셨고 전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일해봤기때문에....
하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서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사용되는 돈은 1,000원에서 2,000원 사이가 될 듯 합니다.(물 뿌리기에만 돈이 사용됩니다.)
* [서경]Mari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1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