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작은 돌멩이(자갈)이 날아와서 앞유리에 받혀 유리가 상하는 일을
자주 당합니다.  저의 경험상 심하면 고속도로 25000km당 2회 정도를 당하는데 그중에 1회정도는
유리창에 찍힌 자국이나 금이 생기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저의 경험치)

저의 주 운행구간 : 구미- 경산간 경부고속도로  하루 150km
운행시간 : 출퇴근시간
운행상태 : 80-100정도의 속도
평균 운행거리 : 5,000km/월
경험치 누적 기간 : 1999년 10월 - 현재 (6년 4개월)  

약 6년을 기준으로 테러당한 실적을 정리해 보면

1년차 : 2군데 상처
2년차 : 2군데 상처
3년차 : 1군데 상처
4년차 : 0군데 상처
5년차 : 0군데 상처
6년차 : 0군데 상처
7년차 : 0 군데 상처(현재 4개월 정도 실적)

이런 실적이라면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겁니다.
일단 길이 6년차 부터 좋아졌습니다. 확장공사가 끝닜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만으론 설명이 안됩니다.

1-2년차에 한두달에 한번은 꼭 큰소리와 함께 앞유리에 부딪히는 경험을 했구요
그게 화물차 뒤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 이후로는 화물차 뒤를 따라가는 일이 적어졌씁니다.  물론 낙하물에 의한 사고나
시야가 막혀 전방상황 파악이 어려운 것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상처는 안생겨도 돌이 튀어 차에 부딪히는 현상도 급격히 줄었는데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능하면 화물차 뒤는 따라가지 않는다.
2. 만약 불가피 하게 따라가면 안전거리를 충분히 유지한다. 법적으로는 100m이지만 실제로는
100m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50m 이상은 벌려 줍니다.   제일 애매한 거리가 화물차와 자기차의 거리가
20-30m 정도인경우 가장 많은 돌이 튀는 것으로 예상
3. 그리고 타이어에 의해 튄 돌은 포물선을 그리며 뒤로 날리는데 이 포물선이 자기차의 앞유리와 수직으로
만날경우가 가장 큰 피해를 입힌다.  이 거리가  20-30m로 예상됩니다.
3. 경사길을 올라가는 화물차는 절대로 안따라 간다.  후륜인 화물차가 경사를 올라갈때는 타이어에 힘이 걸려
실제 속도보다 타이어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돌므로 작은 자갈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4. 트레일러는 뒷바퀴에 구동이 없으므로 그런 현상은 매우 적다.
5. 화물이 실린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돌의 튀는 현상이 심하다.
6. 모래나 자갈등을 실은 덤프는 도로의 자갈이 아닌 적재한 자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자갈이
떨어져서 도로에서 튀는데 이 튀는 방향이 거의 무법칙입니다. 하지만 튀는 자갈은 차량의 진행방향으로
움직이다가 도로의 경사면에서 튀면 전진방향의 힘이 줄면서 더 높이 튀어 오르면서 주행하는 자동차의
자기속도에 의해 테러를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멀찌감치 피해서 가야 합니다.

이 정도를 숙지하고 운행한 결과 돌에 의한 테러의 빈도는 급격히 줄었고 현재는 3년이상  받혀본 경험이 없을 정도입니다.
고속도로상의 자갈테러 피할수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 절대로 아닙니다.  운전방법에 따라 급격히 줄일 수 있습니다.

* [서경]Mari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13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