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란 뭐 그렇게 중요하지도 않게 보이는 수치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걸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있어요
당연히 1리터의 연료로 달린 거리를 나타내는데 첨에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거리를
달릴수 있을까?  연료비를 아깔까를 생각하다가 어느정도 지나면 무심고 지나버리고
기름 넣으면서 대충 계산해보고 넘어가는게 일반적이죠!~~~
하지만 이런 대충계산도 필요합니다.

일단 연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나 연비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이렇습니다.
1. 주행도로의 구분
고속도로를 많이 달리면 연비가 좋아집니다. 주로 시내주행에서 연비가 나빠지는 주요인은 기어업시 오버로딩에서
주로 나타나고, 또 잦은 제동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과정, 그리고 신호대기 및 저단운행에서 비효율적인  연료소비
가 반영되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개인차는 주로 변속습관과 가속/제동습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2. 일기의 영향
첨에 연비를 보다가 이상하게 비오는 날은 연비가 좋아지는 현상을 보고 알게된 사실인데 주로 고속도로 주행에
서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비가 오면 맑은날보다 평균속도가 떨어지고 차간거리가 멀어져 제동횟수가
줄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3. 운전습관
운전자에 따라 차간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에 따라 가속페달의 과격한 조작이 적을 경우와 제동횟수가 적을 경우
연비는 올라갑니다.

4. 도로의 특성
도로에서 발생하는 주행저항이 낮을수록 연비는 좋아지는데, 주행저항이 높아지는 요인들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로의 재질은 아스팔트가 시멘트보다 낮고, 시멘트는 비포장보다 낮습니다.
또한 차량중량이 낮을수록 낮아지고,
도로의 각도가 작을수록, 극단적으로는 내리막일 경우가 주행저항이 낮아집니다.

5. 구동방식
4륜보다 2륜의 경우가 연비가 좋아지는데 첫번쨰 이유는 2륜이 차중이 가볍고, 4륜의 경우는 회전에너지의
전달경로가 2륜에 비해 많으니 그만큼 많은 기계적 저항이 생겨 연비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풀타임 4륜의 경우는
일반 운행시 급가속을 피하면 4륜의 분배율이 그만큼 낮아져 연비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6. 미션방식
오토가 스틱에 비해 대체적으로 연비가 낮은데 이는 확실한 이유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제생각엔 최고단이 아닐
경우는 스틱보단 효율적인 기어비의 조정이 좋지 못한 것 같구요~~ 차중량도 높고, 지속적인 미션과의 연결등
이 연비를 낮추는 이유같습니다.

7. 속도의존성
속도가 높아지면 주행마찰저항은 높아지고 엔진의 효율도 떨어지면서 연비가 나빠지는데 이를 종합한 어떤 자료를
보니 시속 40km 이후에는 속도가 올라갈수록 연비가 저하하는 실험결과를 본적이 있는데 아마 그럴것 같습니다.
경제속도란 60-80km인 것으로 아는데 운전하며 이를 지키기란 진짜 어렵죠~~  하지만 가능하면 시내는 60-70,
고속도로는 80-100 정도를 달린다면 현실적인 대안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사항을 종합하면 연비를 올리기 위해서는
여유운전과 충분한 차간거리 유지를 통해 급가속과 급제동을 줄이고, 경제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연비를 위해
좋을 뿐 아니라 안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연비를 꾸준히 관찰하다 보면 차량의 이상발생 징후나 기름의 상태에 대한 점검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주유소를 바꾸고 몇회 주행한 결과 연비가 변한다는 심증이 가면 그건 분명 기름의 차이에 대한
의심을 해 볼수 있구요~~  동일 주유소인데도 연비가 변한다면 차량의 어떤 변화가 나타난다는 증거로
세심한 소리나 진동의 관찰 후 빠른 수리를 통해 차량관리를 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감각있는 운전자라면
연비가 이상하게 나타나기전에 이상징후가 먼저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만 연비의 변화까지 같이
본다면 증거의 수가 많아지니 예측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서경]Mari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6-13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