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후기 1280 돌파 엔진오일을 갈며!!
- [구리]하파
- 조회 수 3177
- 2004.10.26. 15:53
차량 계약 9월 13일 오후 7시
차량 출고 10월 20일 오후 1시
차량 인수 10월 20일 오후 3시
차량 등록 10월 20일 오후 4시 30분 완벽하게 완료 완전히 내차!! 번호판까지 와다닥..
후다닥 3시간 반만에 내차 만들기 완성..
차량 인수시 주행거리 48km 일주일 일찍 나온 차임이도 불구하고 얌전하게 실려옴을 확인.. 차량 상태 이상무!!
그리고는 현재 10월 26일 1280km 를 돌파했습니다.
평균 잡아 하루 200km 이상 몰아야 나오는 상당한 거리!!!
하지만 비밀은.. 토요일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요것 때문에 제가 일주일 먼저 빼달라고 조르고 조르고 또 졸랐죠!
울 영맨 화이팅!!!
먼저 차량 소음에 관하여...
제가 97년식 유로 엑센트 1.5를 타고 다녔답니다.
당연히 승용차이니 저속에서 소음이 별로 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겨울철 엔진이 얼어 있을 때 조금 거슬릴 정도..
하지만 요놈이 100km 를 상회하게 되면 바람소리와 도로표면 소리가 합쳐져 정말이지 시끄럽습니다.
그래서 음악을 그것보다 더 시끄럽게 해서 제 귀를 달래곤 했죠! 그래도 사랑했던 제 애마인데...
해외로 입양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울 티지의 저속에서의 엔진 소리는 좀 난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구요! 아무래도 디젤이니 만큼 감안을 해야..
이 녀석의 진가는 고속에서 나타납니다.
고속도로에서 엔진오일 갈기 전이라 조심조심해서 2500RPM 올리지 않고 120km 상한선을 두고 어찌나 깝깝했는지..
그래도 본 속도에서는 너무 조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 조용함이 가끔씩 나도 모르게 130km 로 밟게 되는 실수를 하게끔 했으니..(울 와이프 옆에서 넘었다 넘었다.. 소리가 없었더라면 신차 길들이기는 커녕.. 신차 다 망치기 될 뻔 했습니다.)
디젤임을 감안하고도 차량의 정숙성은 정말이지 맘에 들군요!
그리고 선팅하면서 사장님께 여쭤 보았습니다.
이 차 트렁크가 잘 안닫기는 것 같다고..
그러더니 앞 문을 살짝 열고는 트렁크를 살짝 내리시더군요!! 덜컥.. 그냥 닫혀버리네!!
왜 이런가요! 물으려다 머리 속으로 돌리고 돌리고 또 돌리니 답이 나오네요!!
그만큼 차량 내부 방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증거... 공기가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다시 여쭤보았죠!
맞습니다. 이 차가 방음에 신경을 많이 써서 문이 모두 닫혔을 때는 트렁크 닫을 때 힘을 좀 주어야 한다고..
오늘 Q 서비스에서 기사님께 다시 한 번 여쭤 봤죠!!
그래도 이놈이 기아에서 나온 RV 중에 제일 부드럽다고 하네요!! 내가 뭘 알아야지!! ㅋㅋ 그래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렇군요!! 좋은 차네요!!(자화자찬..)
연비와 관련하여!!
앞서 적여 있는 연비 관련 글을 보니 제법 고속(140km 정도)에서 15km 정도의 연비가 계산되는 것 같은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길들이기 기간에 고속도로에서 측정한 정확한 결과로는 약 13.7 정도의 연비가 계산되었습니다.
공식 연비가 13km 라면 이건 나름대로 의미있는 내용인데요!
120km 상한선을 두고 13.7km가 나왔으니 그 이상의 고속에서 더 연비가 좋다는 결론이 나오는군요!
고속도로 운행을 자주 하는 저로써는 반가운 결과입니다.
제가 몰았던 엑센트는 4만원 주유하면 400km 를 넘기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티지는 4만원 주유하고 550km정도가 나오니.. 아무래도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같은 4만원으로 150km 이상의 거리를 더 갈 수 있으니 한달 연료비 엄청 절약될 것 같네요!!
그렇다고 과속은 금물..
승차감과 관련하여..
아무래도 승용차만하겠습니까?
하지만 가죽시트에 높은 시인성을 감안하면 상대적 만족감이 충분합니다.
다만 단점이 약간의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오히려 이전의 엑센트보다 나은 것 같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데... 조금 더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차가 좀 통통 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것 역시 운전을 즐기는 저에게는 그리 나쁜 조건은 아니죠!! 뭐!!
코너링(추가)에 대하여..
일단 현대 자동차의 코너링이 좋다는 건 아실겁니다.
그래서 이전의 엑센트 코너링 좋았습니다. 작은 차지만 쏠림현상도 없고 힘있게 잘 돌았죠! 그래서 무척이나 쎄게도 몰고 다녔죠!
그래서 별반 그대를 하지 않았는데..
그 이상이더군요!
차가 우선은 크고 높으니까 더 쏠릴거야하고 생각했지만 트렁크에 있던 인라인이 살짝 구르고, 내 몸이야 돈다고 예상을 하고 돌리는 거니까! 난 준비되어서 자세잡고, 차량의 어떠한 물체도 움직임 없이 돌아간다 돌아간다.. 다 돌았다.. 잘 돕니다.
코너링 괜찮네요!! 만족 대 만족..
기타 잡 옵션들..
MP3 플레이어 데크.. 블루프리미엄이라 MP3 플레이어 데크가 있네요!
제가 엑센트 몰 때 CD 플레이어를 샀었는데.. 둘 자리를 마땅히 찾지 못해.. 어쩡쩡하게 사용하다가 그냥 집에서만..
하지만 티지의 MP3 정말 좋네요! 폴더에 가수이름 / 파일명을 노래이름으로 해 놓고 들으니 찾기도 좋고 특히 오디오 핸들 리모콘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젠 기능을 다 외워 운전에 방해도 되지 않네요!
음악이 저를 더 즐겁게 하네요!
ECM 룸미러!
이게 또 걸작이네요!
이미 다른 고급차량에도 많이 적용이 되어 있지만 예전엔 뒤에서 HID 등이 보일라치면 그냥 브레이크 잡고 앞세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이젠 그냥 룸미러에 하얀점으로만 보이니 신경도 쓰이지 않는군요! 낮에는 일반 룸미러처럼 보이다가도 밤만되면 초록색 선글라스를 쓴 마냥..
안전 운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듯..
선루프..
우선 담배를 끊지 못하고 헤매는 저에게는 안성맞춤입니다.
처음에 TLX 최고급으로 하려다가 프리미엄으로 한 것도 옵션으로 달지 않고 그냥 올인원으로 하려는 생각이었죠!
요놈의 선루프 때문에..
다만 아쉬운 것은 틸트 오픈에서 클로즈를 계속 눌러야 한다는 점과 엔진 정지 때 잊어버리면 다시 키를 꽂아야 한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딜레이가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건데..(요건 좀 세세하게 점검되어야 할 지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좌석!
은 아무래도 프리미엄이다보니 기본 천연가죽에 가운데 파랭이 라인입니다.
조금 높다는 생각을 했다가 높이 조절기가 있더군요!(엑센트에는 구경못함.. ㅋㅋ)
그리고 앞좌석을 그런데로 뒤로 보내고도 뒷자석의 여유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겁니다.
뒷 자석은 고정이지만 앉으면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우리 아이들이 뒷자석에 앉으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어요!!
트렁크!
제가 RV를 택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트렁크 입니다.
기아 영업소 방문해서 X-trek을 보고 어! 괜찮네 하다가 스포티지 트렁크를 열어보는 순간 군말이 필요없었습니다.
이걸로 합니다. 계약서 주세요!! 바로 해버린 이유가 바로 트렁크입니다.
우리 애가 차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 자동차가 엄청나게 많거든요!
그 놈들 중에 가장 큰 놈이 엑센트에는 어떻게 해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큰놈을 가지고 다닐라치면 항상 드릴 드라이버를 들고 다녔죠!
그리고는 분리해서 넣고 또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갈 때 또 풀고 집에 와서 다시 조립하고...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하하하!!! 그냥 쏙 들어갑니다.
트렁크의 기능성도 꽤나 좋더군요!
잡다한 걸레(말려서 넣으세요 안그러면 곰팡이 핍니다.)와 코팅제, 유리세정제 등등을 트렁크 하단의 수납부에 따로 넣고 다니니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는군요!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정리하며..
오늘 엔진오일을 갈고 일부러 속도를 한 번 붙여 봤습니다.
확실히 오일을 갈아서 그런지.. 시동 후 갤갤러림은 좀 덜하구요! 순간가속력과 80km 이후 가속력이 월등해졌습니다.
특히 90에서 100km 이후에서 속도가 올라가는지도 모를만큼 순식간에 속도가 올라갑니다.
이전 엑센트가 100km 에서 5단 수동 잡고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보내야만 조금씩 올라가던 것과는 판이한 차이를 느끼게 하는군요! 여기서... 아!! 스포티지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기껏 엑센트에 비교해서 회원들께는 죄송하네요!
하지만 처음 타시는 분들에게 나름의 비교대상으로는 적절하다는 생각을 해서..
오늘 Q 서비스에서 기사님이 이리 저리 둘러보시고, 또 엔진룸 열고 꼼꼼히 살피시더니...
"차 잘 나왔네!! 잘 사셨네요! 우리도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좋은 차인지는 몰라네요!!" 하시더라구요!!
넘 기분이 좋더라구요!
뿌듯한 무언가가 가슴 속에서 몽글몽글 솟아오르는.. 그 느낌.. 아시죠!!
좀 길고 허접한 앞뒤 안잡힌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부터는 이제 제대로 한 번 길들이기 들어갑니다.
달려라 Jr. 하파(제차 닉넴입니다.).. 그래도 과속은 마세요!! 다칩니다. 차는 다쳐도 되지만 사람은 다치면 안됩니다!!
차도 안다치면 제일 좋구요!!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즐운/안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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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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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2004.10.26.
2004.10.26.
16:29
2004.10.26.
2004.10.26.
17:24
2004.10.26.
2004.10.26.
17:55
2004.10.26.
2004.10.26.
저는 11일만에 1750, 저두 부산갔다 왔음.
근데 어찌 이리 내 마음과 똑같이 쓰셨을까...
저도 이리 쓸라 했는데, 실력이 너무 넘쳐서 누가 읽으면 뭔 애긴지 모르던데 ㅋㅋㅋ.
하파님은 블루 프리, 저는 커피 프리 !!!
근데 어찌 이리 내 마음과 똑같이 쓰셨을까...
저도 이리 쓸라 했는데, 실력이 너무 넘쳐서 누가 읽으면 뭔 애긴지 모르던데 ㅋㅋㅋ.
하파님은 블루 프리, 저는 커피 프리 !!!
18:20
2004.10.26.
2004.10.26.
18:41
2004.10.26.
2004.10.26.
20:20
2004.10.26.
2004.10.26.
21:19
2004.10.26.
2004.10.26.
21:34
2004.10.26.
2004.10.26.
그런데 아마도 120km/h에서 더 고속주행을 하면 연비가 더 안좋아 지는거
아닌가요? 딴지가 아니라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저는 80km~110km매사에 부드럽게 물흐르듯이(티지는 이게 되더라고요)
타니 3000km이상부텀 14~15 나오네염
전 프린스에서 바꼿는데 연료 값으로 할부 나옵니다.......................
아닌가요? 딴지가 아니라 제가 잘못 알고 있나 싶어서
저는 80km~110km매사에 부드럽게 물흐르듯이(티지는 이게 되더라고요)
타니 3000km이상부텀 14~15 나오네염
전 프린스에서 바꼿는데 연료 값으로 할부 나옵니다.......................
21:34
2004.10.26.
2004.10.26.
23:08
2004.10.26.
2004.10.26.
23:35
2004.10.26.
2004.10.26.
09:12
2004.10.27.
2004.10.27.
10:33
2004.10.27.
2004.10.27.
TLX 고급형이었나 보내요!!! 선루프 선택사양!! 오늘 유니필터로 바꿨습니다. 시동이 조금 조용해진 느낌이 듭니다.
달려봐야 알겠지만 퇴근하고 한 번 질러보겠습니다.
달려봐야 알겠지만 퇴근하고 한 번 질러보겠습니다.
15:12
2004.10.28.
2004.10.28.
다음달에 출고 예정인데 지금 몰고 다니는 차가 저도 엑센트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대 엑센트 차가 가벼워서 코너링 불안하던데.....휙~휙~
근대 엑센트 차가 가벼워서 코너링 불안하던데.....휙~휙~
18:56
2004.10.28.
2004.10.28.
00:04
2004.10.29.
2004.10.29.
06:38
2004.10.29.
2004.10.29.
20:57
2004.10.30.
2004.10.30.
23:18
2004.11.05.
2004.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