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글로 정리를 할려니까 힘이 드네요.
차에게 한건 엔진오일100%합성유, 순정형 습윤식에어필터, 하부방음 정도입니다.
무난한 성능인거 같습니다. 달리기 성능이야 차의 성격상 그리 중요한거 아닌듯 싶네요.
제 느낌상 140정도에서 훌륭한 주행성능을 보인다는 것이 패밀리카라는 자격을 이미 넘어선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꾸로 말한다면 그 밑에선 그보다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2열이 다른 suv보다 편하다는 거 이것 역시 그 자격을 만족시키구요.
대가족이 아닌 4-5인정도의 가족끼리 이동시가 가장 적합한 차내공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소음, 진동이야 어차피 경유차인것만큼 많이 양보한터라 그리 불만은 없습니다. 3년정도타다 풀방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굳이 불만을 말하자면 차의 주행성능이 그리 일관된 것 같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시내주행을 요즘 주로 하기에 더욱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이는 투스카니도 느낀다고 하니 그냥 넘어가야겠네요.

초기 가속력은 참 재미나는 구석이 있는데요. 페달링이 제대로 된 경우 엔진의 큰 소음없이 앞차를 잘 따라갑니다만
좀 어설프게 되었다 싶으면 가속이 빌빌되던지 아님 괴성을 지르며 나가더군요.
이건 제 어설픈 페달링의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그 외엔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엔진의 힘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을때도 있지만 연비 생각하며 참아봅니다.
나중에 VGT로 업그레이드되어 시판되면 그분들이 조금 부러워질겁니다.
어떤분들은 퍼포먼스튜닝을 고려하시던데.. 그 분야는 거의 문외한이라서...하하

네발이 산거 후회는 절대 안되더군요. 운전미숙으로 코너와 빗길 눈길에서 여러번 미끄러질 요소가 있었는데 잘 가더군요.
물론 그거 믿고 함부로 운전한 건 아닙니다. 뒤에 있는 집사람과 애기는 소중하니까요.
2륜도 좋습니다. 모는 분들도 별 문제 없다고 하구요. 저처럼 운전이 아직 익어가지 않은 분은 심각하게 고려해보시길..
요즘 스포티지가 많이 보이죠. 그럴때 집사람에게 한마디합니다. 흥! 내껀 네발이야....하하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