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를 구입하게 된 동기

남자라면 한번쯤은 좋은차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은 다들 있을 겁니다
저도 그런 부류에 속하지요
능력은 안되지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남들도 하는 레저생활도 해보고
문화적인 생활과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수 있는 차량이 필요해서...

약7년전 대우자동차의 라노스를 구입하였습니다
처음 제차를 가지게 된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 없죠
처음 10,000km 에서 약간의 문제점 (엑셀을 밟아도 나가지 않고 RPM만 오르락 내리락
결국은 견인하고 점화기 계통 부품갈고도 같은현상 몇일 타보니 증상이 저절로 사라짐)
티지 구입하기 전까지 아무탈없이 타다가 새로운 주인에게 넘겼습니다

티지를 인수하기 까지의 과정

제가 한번 해야되면 끝까지 해야되는 성미인가봐요
기아에서 새로운 차가 나온다는 KM 제눈에 쏘옥 들어오더군요
관련 정보를 찿으로 인터넷에서 헤메이는데 정보가 별로 없네요
일단은 마누라하고 상의해본 결과 차 구입은 1년 뒤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저도 수긍을 하고 미련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차량이 출시되고 스포티지넷에서의 호평이 어찌나 좋은지 다시 제마음이
끌리게 되었습니다
초기차량의 결함문제 마루타등등 조금은 꺼리게 되더군요
정보를 더 수집하여본결과 약3개월이 지난 11월 19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2달후에 차가 나올걸 계산하면 초기차량 결함은 어느정도 해결하여 안정적인 차가 나온다는
계산하에 계약을 하였습니다
2륜 A/T 은비단색
TLX 최고급형(선루프사양)
동승석 에어백(마누라 안전)
내장은 블랙
계약하고 나서 두달동안 하루에 약 4시간씩 스포티지넷을 들락날락 하였습니다
많은 정보도 얻고 공동구매도 하고
결함도 많다는 정보도 있고-특히 냉간시 진동
이미 계약을 해놓은 상태라 취소하기도 뭣하고 해서 좋은차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계약할당시는 12월 말까지는 꼭 출고시켜준다는 영업사원
12월 말인데도 연락없고 지루하고 짜증나고
말일에 나온다고 하기에 예전차는 12월 20일경에 넘겨주었습니다
10일 못참겠냐고 근데 1월 10일 되도 연락이 없네요
RV팀에 연락하니 1월 17일 출고 예정이라네요
기다림에 지쳐서 혼났습니다 애들은 방학을 했는데 차가 없으니 꼼짝을 못하겠데요
영업사원에게 짜증나게 전화했더니
1월 13일날 차나온다고 전날에 전화 왔네요 54일 만이네요
전화 받는 순간 아무생각 안납니다
회사문제도 있고 용산에서 근무했는데 1월 14일날 천안으로 발령이 났네요
차문제 발령문제(하루전에 발령이 나네요) 겹쳐서 정신이 없네요 참고로 전동차 검수업종입니다
짐도 싸야지 차 인수도 해야지
일단 소하리로 10시 30분까지 가기로 하고
마누라한테 전화해서 시흥역에서 만나서 마을버스를 타고
소하리로 15분 갔습니다
M카드 문제로 30분간 지연하였습니다
전날 음주관계로 속도 안좋고 아침도 못먹은 상태에서 매점에 가서 컵라면 주문하니
공짜라네요(서비스 만점)
신라면 2개시켜서 먹고 인수하였습니다
처음 보았을때의 느낌 그냥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속으로는 엄청 흥분하면서 겉으로는 내색을 안할려고 한 그때의 느낌 아직도 생생하네요
동호회에서 인수시 체크해야 될것들을 인쇄해놓고 가지고 오지도 않고
그냥 머리속에 있는 정보로만 대충 훓어보았습니다
엔진룸 열고 간단한 설명 차량 내부도 간단한 설명 듣고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좋네요 주행키로는 3km 설명이 귀에 잘 안들어오네요
얼른 사인하고 정문에서 매트받고 나왔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간되시면 직접출고하세요
집까지 오는 20km 별문제 없네요
건강한 티지 받은것 같아 좋아요

티지 주행하면서의 문제점

인수한 다음날 1월 14일 현대기름 4만원 넣었습니다
별로 갈데도 없고 집주변 한바퀴 돌아보고 저녁에 발안으로
함 가보았습니다
가능한 RPM 2500 이상 넘기지 안으면서 신차 길들이기에 들어갔죠
냉간시 히터를 ON해도 진동은 없네요 외기온도 -8도에서 RPM만 약간 상승 OFF하면 하강
예열하고 출발시 우웅하는소리 초기 출발은 늦네요
정차시 D모드 웅하는 소리 타차량과 비교가 안되서 잘 모름
이상이 문제이고 나머지는 좋은것 같아요 현재 890km 운행

다음은 1월 26일 강원도 고향방문 영동고속도로
초기 출발은 늦어도 탄력 붙으면 넘 잘나가네요
100-120km주행 아주 가끔씩 140km로 주행 괜잖겠지요
자꾸만 앞으로 나갈려고만 하는 티지 붙잡을수가 없네요
엔진오일 한번 갈고 신나게 밟아주어야 겠습니다

고속장거리 주행시 쿠션안락감 코너링시 착좌감
핸들의 묵직한 조향성능 상당히 좋네요
100km 넘어가면 약간의 풍절음이 들리네요
100km 넘어선 선루프를 열고다니면 바람소리가 심하네요
승차감도 좋아요

제가 받은 티지는 주관적으로 건강한 티지인것 같아요
앞으로 잘 가꾸어서 건강한 놈으로 지키렵니다
주저리 주저리 한번 느낌과 시승기 한번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