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들어 1~2단 넘어갈때 울컥울컥하고 치고 나가는 것도 예전같지 않아  흡기 크리닝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울컥울컥이 EGR이나 변속시 발생하는 문제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흡기가 막혀서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주차장에서 낑낑대며 DIY를 하려 했지만, DIE 할뻔 했습니다..
(여러가지 공구도 필요하고 너무 힘드네요;;)

작업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일단 엔진 커버와

10mm 복스와 손가락만 있으면 분리됩니다.

인터쿨러까지 세척하기 위해 범퍼도 분리

범퍼를 분리하는데 생각보다 간단 했습니다.

쟉키로 한쪽 바퀴를 띄워 언더커버를 분리하고

풀어야 할 볼트 : 범퍼 위쪽 볼트두개 나사 한개, 앞바퀴 휀더쪽 각 세개, 범퍼 하단 네개를 풀고

범퍼와 차체 클립 세개 분리 후 안개등 커넥터를 분리하면 범퍼가 탈거 됩니다.

(나사, 볼트가 아래쪽에 있어서 힘드네요;;;)

흡기 밸브부터 인터쿨러까지, 걸리적 거리는 에어필터, 배터리를 분리 합니다.

흡기 밸브 - 인터쿨러까지를 분해하고 캬브 크리너를 뿌려가며 각 부품의 오일 받이 통을 이용해 폐유를 받아 줍니다.

이번에는 현x 캬브크리너를 사요 하였는데요 검은때가 줄줄줄 녹아나는게 신기 했습니다.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가장 저렴하고 효과 있어 보여 구매 했습니다. 냄새가 독하고 피부에 닿으면 따가운게 단점..)

문제는 흡기 밸브부터 엔진까지 카본이 퇴적 되어 있고,

부스트압력센서- 인터쿨러까지는 약간 묻어있는 정도 였습니다.

블로바이 가스가 흡기에 들어가서 카본 쌓이는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인터쿨러의 in측, 터보쪽은 상당히 깨끗했으며, out측, 엔진쪽은 최 하단이라

엔진쪽에서 이물질이 넘어오면 고일수 밖에 없었습니다.(카본 퇴적의 원인은 EGR순환 배기가스였네요;;

여기서부터는 정신없이 작업하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흡기 매니폴드를 탈거하려고 냉각수도 빼고 볼트들을 풀기 시작했지만...;;;;

알터네이터가 가려서 닿는 공구도 없는데다 더이상은 진행 할 수 없었습니다.

알터네이터를 떼려먼 벨트걸려있는것도 고려해야하고 ㅁㄴㅇㄹㄷㄹㄴㄹ;;;;;

과거에도 세이프에서 크리닝을 했었는데 2.5만 정도타고나니 다시 퇴적 되었네요;;;;

내부를 긁어보니 카본이 누룽지 긁는듯한 두께가 쌓여있어 공구 닿는데까지 긁어내고

분해 했던 부품들을 조립 시작 했습니다.

결국은 흡기 밸브 호스만 분리하여 세정제를 주입하고, 녹여 연소 시키는 쪽으로 진행 했습니다.

방법은, 시동걸어서 살살 뿌려주고, 시동끄고 뿌려서 녹이고를 반복 했습니다.

시동걸고 뿌릴때는 살짝 뿌려 푸득푸득 하다 rpm을 회복하기를 반복하는데

실수로 확 뿌렸을때, 푸드덕 하고 시동이 꺼지더니 흡기 밸브로 매연이 쏟아졌습니다.

조금 조금 역류하는걸 그러려니 했는데 확 쏟아지는걸 보고

흡기 퇴적의 원인은 블로바이가스가 아닌 EGR에서 재 순환 시키는 배기가스가 원인이라는걸 알았습니다.

블로바이 가스를 잡으려고 오일캐치탱크를 달까 생각 했는데 크게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카본은 EGR을 막거나 없애지 않는 이상 쌓일 수 밖에 없네요....

캔 한통을 다 쓰고 나니 내부가 많이 깨끗해 진걸 확인하고 호스를 다시 조립 했습니다.

주행 결과 변속시 울컥거림이 사라졌고, 치고 나가는게 좀더 개선 된 것을 느꼈습니다.

결론

셀프 흡기 크리닝은 세척제를 흡기밸브에 분사 하고, 분해세척는 업체에 맡기세요...

카본 퇴적의 원인은 EGR 재순환 가스...주기적으로 세척 필요.

(EGR 커넥터가 아닌 솔레노이드 채로 뜯어 놓거나 가스켓을 더 끼우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