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짱!
오늘(4월4일)은 시골 가는 날
나의 애마를 뽑고나서 5개월이 지나서야 드뎌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날 .
그동안 짧은 주행만 해서 잘 몰랐는데 고속도로 연비 체크도 하고 차의 방음 상태도 점검하는 날...
으를를르 으흐흐.....

새벽 다섯시에 시흥시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향해서 출발했는데
내립다 밟으니 내리막에 185킬로가 나오등마요.
그 이상은 밟을수도 없고 나오지도 않고
그리고 아시져
요즘 고속도로 카메라 상태 엄청 많은것..
조금 불만족스럽지만 뭐 스포츠카도 아니고 애기도 탔고
그리고 순정 바퀴도 190이상 밟으면 안된다고 나온 T급인데...

근데 평균 일백사오십 상태로 밟았다고 생각하고 목포까지 가서 바로 순천가는 국도변, 고속도로 보다 속도가
더나와부네요.
녹차의 고장 나의고향 보성에 도착해서 보니 한사백킬로 나왔는데 3시간 반정도에 왔네요.
시내 주행한 것 빼면 엄청 빨리온것 같은데
아니 이런 니미럴
빵빵히 채운 기름이 거의 마지막줄을 가리키고 있네요.
뭐야 이거!
시내주행보다 더 안나온것 같은데..

그렇지만 방음할때 돌지난 우리 아들놈이 방음지 타르먹고 부벼대고 차량 부속품 깔고 문대고
울 마눌님이 사나흘 동안 어찌나 구박을 해대던지
근데 차가 그렇게 속력을 내도 엄청 조용하다고 했을때의 기쁨으로 연비안나오는 것 참아야지 으짜겠어....

시골에가서 일도하고 합동 시제도 지내고 회도묵고 바닷가 구경도 하고 녹차도 시식하고
보람차게 보내고
다음날 오후에 출발할때 보니 445킬로 탔는데 딱 마지막 줄에 가있네요
멍텅구리 트립컴터는 안봤지만 가슴이 쪼그라질때까지 타면 한 오십킬로는 더 타겠죠.
그래봐야 500킬로네.

일단은 애향심으로 똘똘 뭉친 나니까
고향 기름을 만땅으로 넣었더니만 52리터 들어갔네요.
출발@! 오라이....
서해안 안타고 호남타고 논산 천안간 타고 다음 경부타고 집에 가야지..
광주까지 가는데 왜 이리 막히는지 차가 한시간 반정도를 가다 서다 하네요.
고속도로 진입해서는 절대로 최고속도 140안넘고 평균 100~120킬로 정도만 밟고
천안에 도착해서는 차량이 밀려 기어가는 구간도 나오고
시흥시 집에 도착해서 보니 6시간 가량을 운행했는데 킬로수로는 논산 천안간 고속도로가 지름길이어서 그랬는지
정확히 360킬로가 나왔는데 아니 이럴수가!
연료가 반도 안들어갔지 뭡니까?
트립컴터보니 앞으로 341키로 더 운행한다고 나왔네요.
음 이런 추세면 700킬로는 무난하겠군.

올라올때는 쌀도 세자루 120킬로그램을 더 실었는데
연비가 2백킬로 가량 더나오다니
차량 무게하고도 별 상관이 없네
뭐야이거...
결론은 정속주행을 해야쓰겠다
내려갈때는카메라 없는 구간에서 밟을수 있는만큼 밟고 카메라 구간에서 브레이크 심하게 밟았더니만
확실하게 차이가 나 버리는 구만요.
디젤차는 저속에서 토크가 더 나온다더니만 140이상이면 밟을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연료가 들어가버리는것일까?
이만.....



* ばか2本[경]ξ붕붕ξ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4-21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