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예쁜 제 스포티지를 받은지 오늘로 열흘이 되었네요.
차 받는 날부터 눈발이 날리더니 첫 일주일중 하루(?) 정도만 빼고 계속 눈비를 맞았습니다. ㅠㅠ

현재 630km 정도를 탔는데요, 간단히 시승기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생각보다는 조용하고 진동도 없더군요. 디젤이라 전에 몰던 중형승용차보다는 승차감이
불편하리라 생각했는데, 정말 디젤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suv라 시야도 넓어지고 운전석 승차감은 괜찮습니다.
다만 뒷좌석 승차감은 전의 승용차보다는 못할 듯하구요, 좀 좁은 것 같습니다.

운전하면서 느낀 점은 디젤이라 그런지, 또는 차가 무거워서 그런지, 아니면 신차 길들이기를 하느라
rpm계기판을 보면서 엑셀을 많이 밟지를 못해서 그런지 정차후 출발시 굼뜨고 무거운 느낌이 들더군요.
가속이 붙은 후에는 괜찮은데 출퇴근길 정체시간의 시내주행에는 힘이 좀 듭니다.

지난 주말에는 부모님 댁인 충북 진천에 다녀오느라 고속도로를 탔는데, rpm 2000 내외로는 90km정도까지 밖에
속도가 안나더군요. 2,300 ~ 2,400 정도까지는 가야 100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차 길들이기 참 힘드네요. 항상 rpm계기판에 맞춰 가느라 옆차들과 보조를 맞추기도 힘들고,
그러다보니 무리하게 끼어드는 차들 때문에 아찔한 순간도 몇 번 겪었습니다.
빨리 길들이기 기간을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운전하기 힘들어~~.

아직 별다른 문제점은 없는데 저희 아파트 주차장이 약간 경사가 있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어제 주차시 P로 기어를 옮겨놓고 핸드브레이크를 당기고 풋브레이크를 놓았는데
뒤에서 '끼기긱'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깜짝 놀라서 앉은 채로 차를 앞뒤로 흔들어 보니 다시 작게 '긱'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 후에 안들립니다.
게시판 검색해보니 다른 분들도 그런 경우가 있던데, 이거 문제 있는 건 아닌가요?
차가 네 대 째인데 오래된 차에서도 이런 경우는 없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