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역시 맛생맛사님,테즈님의 블로그에서 인용했습니다.
좋은 맛집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다시 한 번 좋은 맛집 소개와 사진
........정말 감사드립니다......이렇게 마구 인용하는 것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세요.
다 맛있게 살고 싶어서랍니다.......ㅋㅋㅋㅋ



◈◈◈니들이 샹차이맛을 알어~
◈◈◈매산동 오성반점(02-224-8968)
......역쉬 수원 맛집 베스트에 오른 집입니다.....


오성반점이라 해서 왜 삼성도 사성도 아닌 오성이야 했더니
이유가 있었다. 중국의 국기 "오성기" 그래서 오성반점이었다.
그렇다면 진짜로 중국사람 ??  맞다 !

수원에 챠이나타운이 형성되는 느낌이든다.
바로 수원역에서 오산방향으로 육교 지나서 부터 중국음식점,
중국음식 재료등을 판매하는 곳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나다니며 항상 궁금했었는데 얼마전 "수원맛집멋집"카페에 엘리님이
소개해 주셔서 카페 회원 코알라님,스마일님,순돌이님,테즈님과 과감히 도전해 보았다.

지금부터 도전기 시작한다.
좀 늦은 저녁시간 8시반경에 모였다. 위치는 수원역에서 오산(영통)방향으로
육교지나 왼쪽편에 있다. 우선 분위기를 살펴보자...

어째든 한국에서의 중국의 음식문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리라.
이런 그림들이 사방에 걸려있다. 참... 오성기가 그려진 달력도 보인다.
달력의 등장인물은 얼마 전 후진타오에게 자리를 내주고 물러난 강택민도 보인다.
자~ 오늘도 예외없이 찬부터 본다.

보이는데로 볶은 땅콩과 생마늘 그리고 샐러드(소스가뭔지궁금)
우리나라 오이짠지 같은 조림 이렇게 4가지 나온다.
물론 단무지없다. 김치도 없다. 달라고 해도 안 준다. 없단다.
푸념 할 필요도 없다. 알고 왔으니...

그네들 음식에 대한 탐구정신으로 왔으니 그네들 식으로 먹어보자.
종업원에게 한국인 입맛에 맞는 요리를 권해달라해서
어제 주문한 요리가 총8가지다.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참고로 메뉴를 보니 뭔소린지 하나도 몰라 편의상 번호로 표기한다.

▶43번요리
가격은 12,000원  우리입맛에 아주 잘 맞는 음식이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은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음식이다.
탕수육하고 전혀 다르다. 탕수육처럼 걸죽한 전분국물이
없고 튀김옷이 전분을 반죽해 튀겼냈는데...
튀김옷의 쫄깃한 느낌이 아주 좋다. 약간 단맛이 강하다.
매운맛만 조금 조절하면 어린이들이 먹기에도 아주 좋을 듯하다.

▶2번요리
가격은 6,000원 두부를 재료로 한 요리다.
두부를 얇게 썰어 말린 후 요리를 한다고 한다.
씹는 맛이 종이 씹는 느낌이 들고 고소한 맛도 덜해
우리 입맛에는 안 맞는 듯하다.

▶16번요리
가격은 15,000원 우리네 돼지갈비 찜과 조금 흡사하다.
좀 다르게 표현하자면 등갈비를 찜한 듯한 음식이다.
좀 느끼한 맛이 강하다. 하지만 갈비가 적당히 삶아져 부드럽게
넘어간다. 좀더 매운맛이 가미되면 우리 입맛에 딱일 것 같다.

▶이건 번호가 없다.
사장님이 서비스로 내오셨다.
삶은 소고기를 편으로 썰어 오이와 고추가루, 중국간장으로 버무렸다.
맛은 고기맛이 뻑뻑해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느끼한 중국음식에
맵고 상큼한 오이로 입맛을 다시니 입안이 개운해진다.

▶21번 요리
가격은 10,000원이다. 돼지고기를 채썰어 매운 양념에 볶은 음식이다
돼지고기의 어떤 부위를 썼는지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하다. 살코기로만
만들어서 그런 듯하다. 느끼한 맛이 덜한 음식이다.

이 음식부터 우리 일행은 샹차이를 요리에 더해 즐겨 보았다.
우리나라말로는 고수라 불리운다. 베트남 쌀국수 먹을 때 같이 먹는
바로 그 고수다. 향이 좀 쎄고 약간은 역겹지만 요리와 조화를
이루니 특유의 향이 좋아지는 느낌이 든다.

자~ 요리를 먹었으니 이제 식사를 해보자

▶물만두
우리의 물만두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피가 좀 두껍다는 느낌이 든다.

▶냉면
이것 또한 우리네 칡냉면 또는 분식집 냉면과 큰 차이을 느끼지 못했다.

칼국수(?)
이름이 뭔지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이것은 적극 추천할 만하다.
이곳 사장님이 우리 입맛에 안 맞을 꺼란 말씀을 하셔서 일부러 시킨 면인데...
실제는 우리 입맛에 더 잘 맞는 느낌이든다.
시원한 국물, 부드러운 면발 등 편하게 점심메뉴로 추천할 만하다.

▶▶▶총평은 매우 굿입니다......
평상시 접하기 쉽지 않은 이국적인 음식을 가까운 주변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합니다.
메뉴가 총 100가지쯤 되는 것 같던데...
아직도 도전할 음식이 많아 즐겁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입맛과 아주 동떨어진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한번쯤 찾아가셔서, 이름을 모르시면 번호를 메모해 두셨다가
번호로 주문을 하시면 쉽게 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가격 또한 중국집 요리가격의 반 정도 밖에 되질 않으니
주머니가 가벼운 우리 서민들도 찾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메뉴판이 한자로 되어 있어 좀 거시기하구요.......
젤 비싼 요리라고 해봤자 15000냥의 착한 가격이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