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 미션 입출력센서 교체후기
- [전라]흑가람
- 조회 수 21941
- 2018.08.17. 17:25
안녕하세요.
지난번 솔밸브 이후 두번째 자가정비글 들고왔습니다.
이번에는 미션 입출력센서 라고 불리는 인/아웃풋 스피드 센서를 교체하였습니다.
작업 시작 전입니다. 교체할 부품 들고 한 컷.
엔진 에어필터 케이스 제거 후의 모습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보시면 나사 홀 옆에 육각나사가 있는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부품이 출력(아웃풋) 센서입니다.
출력센서는 에어클리너 케이스를 통으로 들어내면 교환에 특별한 지장은 없습니다.
입력센서 교체를 위해 배터리를 탈거합니다.
배터리 탈거를 위해서는 에어덕트도 분리가 필요한데, 대놓고 보이는 두개의 플라스틱 리벳만 빼내면 쉽게 빠집니다.
빼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아무튼,
이번에도 사진 중앙쪽을 보시면 퓨즈박스와 배터리 사이에 녹슨 판넬과 육각볼트가 보이실겁니다.
저 부품은 배터리를 고정해주는것으로, 탈거해줍니다.
음... 원래 고정대 풀기 전에 했어야하는 작업인데....
배터리 단자를 분리해줍니다.
단자는 반드시 마이너스(-) 부터 분리하신 다음, 플러스(+)부분을 마저 분리해주세요.
장착시에는 역순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탈거한 배터리 방한커버(?)와 에어필터, 덕트....
에어필터 오염이 좀 있는거같은데 교체할까 고민입니다.
아직 반대편은 완전 깨끗해서...
배터리를 빼고 나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배터리를 고정해주는 부분입니다.
빛도 못보고 수분이 생길 경우 빠지기 어려운 구조다 보니
나사가 노후되어있는데, 푸실때 인내심을 가지시고, 횡하중이 가해지지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부러질 수 있습니다. 저는 하나 분질러먹음....
문제의 입력센서입니다.
처음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가 헤메다가 어찌어찌 찾았습니다만
배터리 지지부를 풀다가 나사를 하나 해먹으면서 제 멘탈도 해먹고 하면서
시간이 지체되어 작업속도를 내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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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까다로운 위치에 있습니다.
사진 중앙부 약간 윗쪽의 미션 컨트롤 라인 아래에 있는 '두개의 육각볼트로 고정된 브라켓' 을 풀어야 비로소 모습이 보이는데,
주변에 각종 배선들이 있어 눈도 어지럽고 작업성이 별로입니다.
여기 만지면서 '현기차가 정비성이 좋다고???' 이 생각을 몇 번 했나 모르겠네요.
또, 브라켓을 들어내면 오목하게 입력센서만 들어가있기때문에,
블로워건이 있다면 센서 분리전에 주변을 불어내고 천이나 솔로 닦아내는등의 작업을 해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엔 센서탈착까진 문제가 없었으나 센서와 배선을 이어주는 플라스틱 고정부가 누유에 고착되어 빼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여기서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었네요.
결국엔 양쪽에 스패너 물려서 힘으로 뽑아냈습니다. 버튼이 이미 눌려있는 상태다보니 뭐가 부서지고 하진않았네요...
말썽이던 입력센서 배선부 장착까지 마무리된 시점에서의 모습입니다.
물티슈로 퓨즈박스나 배터리받침대, 배터리 등등 닦아주고
나사도 기름칠 살짝씩 해가마 역순으로 조립하다가
어두워져서...허허... 청소는 중단하고 조립에 집중했습니다.
사용된 공구입니다.
공구 없었으면 사실 시작도 안했을건데요...ㅎㅎ
아버지께서 과거에 차량을 직접 손보시던 탓에 별게 다 있어서..
재 조립 완료. 이미 해는 졌고 어두워졌죠...ㅎㅎ
언젠간 엔진룸도 화끈하게 청소 한번 해야할거같습니다....
다 끼워놓고 보니까 배터리 방한대(?)를 안끼운걸 늦게사 봤네요.
이놈은 다음에 에어덕트 교체하고 전압계 박아넣을때 작업해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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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특별히 체감되는 점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1-2단 저단에서 한번씩 쿵 떨어지는듯한 미션충격은 확실히 사라졌습니다만
배터리 약 2시간? 탈거로 인한 ECU초기화가 더 크게 다가오는듯한것이....
(체감상 출력증가, 엔진반응 거칠어짐,
약간 빠른 연료 소모 등등)예방정비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손재주없으신 분들은 애초에 공임주고 맡기는게 나을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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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다음번에는 PCV정비후기를 들고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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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7.
입력센서 위치가 몹시 좋지않습니다... ECU까지 초기화가 되다보니 그 체감에 좀 빛이 바래는 느낌도 있구요. 변속감 자체는 교체 전보다 많이 개선되기는 합니다.
2018.08.17.
2018.08.17.
2018.08.17.
저도 오늘 센서 교체할려구 시도했다가 혈압 올라 내일 공구 오면 할려고 합니다.아랫부분 10미리 1/2 인치 복스대 밖에 없어서 이래저래 하다가 오늘 포기했습니다.쉽다는 말만 밑고 접근했다가 놀랬습니다
2018.08.17.
저도 작은 복스대 두개 세개씩 연장해가며 작업했습니다 ㅎㅎ 잘 보이는데 있고 쉽다고들 하셔서 도전해봤는데 입력센서가 좀 난감하더라구요. 내일 작업 잘 되시길 ! 공구만 갖춰져있다면 그래도 해볼만합니다
2018.08.18.
오늘 교체하였습니다
언덕에서 힘겹게 올라가고 평지에서
느리게 반응하던 추진력이 좋아졌습니다
혹시 밧데리 분리해서 초기화 되어서 좋아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19.03.02.
고생하셨네요
저는 솔레노이드 갈고 찾다가 긴가민가해서 담으로 밀어놨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