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 발췌건(기아차 신차에 중고부품 사용)
- 곁에
- 조회 수 1669
- 2004.10.11. 21:27
기아자동차가 신차 생산시 중고제품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기아차에서 차량을 새로 구입한 한 소비자가 자신의 차량에 사용된 부품이 중고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소비자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차량정비소 관계자들도 부품이 중고였다는 데 동의했으며 이를 기아차 관계자와 납품업체 관계자도 일정부분 인정했다는 것. 현재 새로 구입한 자동차의 부품이 중고 부품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에 분노한 소비자는 기아차에 차량을 신차로 교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충남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황아무개는 지난 9월14일 기아차에서 1톤 덤프트럭을 구입했다. 차량등록일은 9월15일. 하지만 신차를 구입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는 차량을 구입한 다음 차량 구조를 점검하다 깜짝 놀랐다.
점검 중 우연히 미션을 보게 됐는데 미션 상태가 심하게 마모되어 있는 이상한 상태였던 탓이다. 볼트가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한 듯 마모돼 있었다. 솔레노이드 컨트롤 밸브 또한 상처가 많고 마모가 심해 누가 봐도 중고품으로 보였다는 게 그의 주장.
황아무개는 곧바로 기아차에 연락했고 본사 직원과 함께 협력업체 직원, 서비스팀과의 만남을 갖고 부품이 중고인지에 대해 확인을 받았다. 그는 모두 중고 부품이란 것을 인정했지만 신차 교환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고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부품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게 기아차의 입장이라는 것.
황아무개는 이에 대해 “신차를 구입해서 바로 부품을 교환받을 거라면 왜 신차를 구입하겠는가”라며 “억울하고 분해 인터넷과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 내 사연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엉성한 자동차 공정과정
반면 기아차는 소비자 민원은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부품을 사용했으나 제품이 부착되는 과정에서 마모가 심하게 이뤄져 중고제품으로 오해를 받았던 것이다”면서 “가끔 차량 공정 과정에서 부품이 기계를 통해 차량 안에 착용되는 과정에서 부품이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본사와 소비자가 적당한 합의를 보고 있는 과정”이라며 “신차로 교환해 달라는 소비자의 민원은 취하된 상태며 부품을 교환 또는 부품을 보상하는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아차의 과실 쪽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강하다. 자동차공업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동차의 부품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마모가 된 부품이 사용됐다는 점은 차량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마모된 부품들이 사용된 신차라면 신차로서의 장점들이 상당히 저하된 차량이고 이런 차량을 다른 신차와 똑같이 사용한다는 것 또한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미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부품들의 마모가 심하다는 것은 자동차 공정 과정의 엉성함을 한눈에 보여주는 실례가 될 수 있다”면서 “부품이 마모될 정도로 공정 과정의 기기들이 오래됐거나 기기들의 사용이 어설펐기 때문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사건으로 새차를 출고하는 과정에서 중고제품을 사용했다는 치명적인 오명은 벗었지만 중고제품과 흡사한 손상된 부품들을 신차 조립에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도 어설픈 자동차 공정 과정 등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손상된 이미지는 당분간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li55@dreamwiz.com
“중고부품 아니다”기아차 해명
기아차는 이에 대해 소비자의 초기 주장은 억측이란 입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의 민원이 있고 난 뒤 부품을 납품한 업체 관계자를 비롯, 본사 직원과 기아차 정비소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자동차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통해 “조사 결과 중고 부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마모가 심하게 된 부품이라 중고 부품으로 오해한 것”이라면서 “자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게 난 이런 부품이 신차 조립에 사용될 수 있었던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소비자는 일부 회사 관계자들이 초기 자동차의 부품들을 보고 중고제품인 점을 인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섣불리 중고 부품이란 동의를 하진 않았다”면서 “중고 부품으로 오해를 받을 만한 마모가 심한 것은 회사측에서도 인정한다”고 일부 부품의 중고제품 오인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네이버 뉴스에서 발췌했습니다..
p.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라던데 필요한것 같아서 올려드립니다..
저도 아직 출고전이지만 출고후에 점검이 필요할듯 하네여..;;
충남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황아무개는 지난 9월14일 기아차에서 1톤 덤프트럭을 구입했다. 차량등록일은 9월15일. 하지만 신차를 구입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는 차량을 구입한 다음 차량 구조를 점검하다 깜짝 놀랐다.
점검 중 우연히 미션을 보게 됐는데 미션 상태가 심하게 마모되어 있는 이상한 상태였던 탓이다. 볼트가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한 듯 마모돼 있었다. 솔레노이드 컨트롤 밸브 또한 상처가 많고 마모가 심해 누가 봐도 중고품으로 보였다는 게 그의 주장.
황아무개는 곧바로 기아차에 연락했고 본사 직원과 함께 협력업체 직원, 서비스팀과의 만남을 갖고 부품이 중고인지에 대해 확인을 받았다. 그는 모두 중고 부품이란 것을 인정했지만 신차 교환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고인 것은 인정하면서도 부품만 교환이 가능하다는 게 기아차의 입장이라는 것.
황아무개는 이에 대해 “신차를 구입해서 바로 부품을 교환받을 거라면 왜 신차를 구입하겠는가”라며 “억울하고 분해 인터넷과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 내 사연을 제보했다”고 전했다.
엉성한 자동차 공정과정
반면 기아차는 소비자 민원은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부품을 사용했으나 제품이 부착되는 과정에서 마모가 심하게 이뤄져 중고제품으로 오해를 받았던 것이다”면서 “가끔 차량 공정 과정에서 부품이 기계를 통해 차량 안에 착용되는 과정에서 부품이 심하게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고 답변했다.
또 “본사와 소비자가 적당한 합의를 보고 있는 과정”이라며 “신차로 교환해 달라는 소비자의 민원은 취하된 상태며 부품을 교환 또는 부품을 보상하는 방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아차의 과실 쪽에 무게를 두는 견해가 강하다. 자동차공업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동차의 부품이 심하게 손상되거나 마모가 된 부품이 사용됐다는 점은 차량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마모된 부품들이 사용된 신차라면 신차로서의 장점들이 상당히 저하된 차량이고 이런 차량을 다른 신차와 똑같이 사용한다는 것 또한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미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부품들의 마모가 심하다는 것은 자동차 공정 과정의 엉성함을 한눈에 보여주는 실례가 될 수 있다”면서 “부품이 마모될 정도로 공정 과정의 기기들이 오래됐거나 기기들의 사용이 어설펐기 때문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사건으로 새차를 출고하는 과정에서 중고제품을 사용했다는 치명적인 오명은 벗었지만 중고제품과 흡사한 손상된 부품들을 신차 조립에 사용했다는 것만으로도 어설픈 자동차 공정 과정 등에 대한 기아자동차의 손상된 이미지는 당분간 벗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li55@dreamwiz.com
“중고부품 아니다”기아차 해명
기아차는 이에 대해 소비자의 초기 주장은 억측이란 입장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의 민원이 있고 난 뒤 부품을 납품한 업체 관계자를 비롯, 본사 직원과 기아차 정비소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자동차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통해 “조사 결과 중고 부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마모가 심하게 된 부품이라 중고 부품으로 오해한 것”이라면서 “자체적으로 마모가 심하게 난 이런 부품이 신차 조립에 사용될 수 있었던 원인을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소비자는 일부 회사 관계자들이 초기 자동차의 부품들을 보고 중고제품인 점을 인정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이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섣불리 중고 부품이란 동의를 하진 않았다”면서 “중고 부품으로 오해를 받을 만한 마모가 심한 것은 회사측에서도 인정한다”고 일부 부품의 중고제품 오인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네이버 뉴스에서 발췌했습니다..
p.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라던데 필요한것 같아서 올려드립니다..
저도 아직 출고전이지만 출고후에 점검이 필요할듯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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