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허접질문] 도대체.... 휀님.. 휜님 이란 말이 무슨뜻이죠???
- [서]天上天下
- 조회 수 3660
- 2004.10.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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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인터넷 한글 파기중의 하나입니다..
얼마전에 시험감독 들어갔더니..시험 답안에도 이런식으로 적는 학생들이 어찌나 많든지..황당하더군요..
"교수님..이렇게 이렇게 되구염.. 했구염.."
얼마전에 시험감독 들어갔더니..시험 답안에도 이런식으로 적는 학생들이 어찌나 많든지..황당하더군요..
"교수님..이렇게 이렇게 되구염.. 했구염.."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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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1.
말나온김에요...ㅎㅎ ^^
"너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흔히들 기분이 좋을때 "너무좋아"라고들 하는데, 이건 좋은것이 지나쳐 나쁘다는 뜻이거든요.
그런데 다들 "너무좋아" " 너무이뻐" "너무 맛있어" 이렇게들 표현하죠.
"너무"라는 말은 부정적인 표현을 할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대표적으로 "너무해"라는 표현이 있죠. "이봐~ 너무하는거 아냐?"하면 행동이 지나치다는 표현이죠.
얼마전 아는 선교사가 "너무"라는 뜻이 이해가 안가요'라고 물어온적이 있는데, 무지 헷갈려 하더군요.
우리야 이래쓰든 저래쓰든 이해가 가지만, 한단어로 긍정, 부정의 표현이 다 하다보니 외국인이 어렵게 느끼고, 이해가 안가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티비에서 보면 죄다..요샌 아나운서들 까지도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니 "너무"를 안쓰면 "너무"이상해요.
이거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
뭐, 고쳐야 할 것이 한두가지라야지요. 저부터도 잘 모르고 사용하는 말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어쩌다 이렇게 길게 썼나....................??? ^^; 죄송합니다. 너무에 너무 한이 맺혀서리...ㅎㅎ(ㅎㅎ도 안되나? ㅋ ㅜㅜ)
"너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흔히들 기분이 좋을때 "너무좋아"라고들 하는데, 이건 좋은것이 지나쳐 나쁘다는 뜻이거든요.
그런데 다들 "너무좋아" " 너무이뻐" "너무 맛있어" 이렇게들 표현하죠.
"너무"라는 말은 부정적인 표현을 할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대표적으로 "너무해"라는 표현이 있죠. "이봐~ 너무하는거 아냐?"하면 행동이 지나치다는 표현이죠.
얼마전 아는 선교사가 "너무"라는 뜻이 이해가 안가요'라고 물어온적이 있는데, 무지 헷갈려 하더군요.
우리야 이래쓰든 저래쓰든 이해가 가지만, 한단어로 긍정, 부정의 표현이 다 하다보니 외국인이 어렵게 느끼고, 이해가 안가는건 당연한거 같습니다.
티비에서 보면 죄다..요샌 아나운서들 까지도 무분별하게 사용하다보니 "너무"를 안쓰면 "너무"이상해요.
이거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
뭐, 고쳐야 할 것이 한두가지라야지요. 저부터도 잘 모르고 사용하는 말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어쩌다 이렇게 길게 썼나....................??? ^^; 죄송합니다. 너무에 너무 한이 맺혀서리...ㅎㅎ(ㅎㅎ도 안되나? ㅋ ㅜㅜ)
14:18
2004.10.11.
2004.10.11.
저는 아.주. 다른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차라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언어는 절대 고정불변이 아니기 때문에 말의 변형 자체를 문제삼는 것에 저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냄비가 표준어입니다만, 아시는 분들 다 아시다시피 약 20년 전만해도 남비가 표준어였습니다. 표준어인 남비보다 "틀린" 표현인 냄비를 쓰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면서 표준어가 바뀌게 된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백년 전의 한국말과 지금의 한국말은 상당부분 다르지만,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비속어 등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언어가 늘어나는 것은 가치중립적인 사건으로 보기는 어렵겠지요.. 회원님을 횐님이라고 줄인 말... 사실 저도 이런 말에 아주 익숙한 편은 아니라서 들을 때 부담이 됩니다만, 또 한참동안 무슨 뜻인지 몰라 궁금해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이런 단순한 줄임말에 대해서까지 쓰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좋은 견해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윗분이 예로 드신 "너무"의 경우가 말의 뜻이 변하는 대표적인 예인 것 같은데요, 이 경우 너무라는 말은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래 지나치다는 표현인 너무를 "매우"의 의미로 쓰기 시작했고, 이 "너무"라는 말은 따라서 앞으로 그 두 개의 뜻을 모두 포함하는 더 큰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너무 길게 쓰는 듯 한데요,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서 한 가지만 예를 더 들겠습니다. "맛있다" 라는 말은 그 본래의 형태가 "맛이 있다"입니다. 즉, 하나의 품사가 아니라 세 개(명사 + 조사 + 형용사)로 구성된 말입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조사를 빼고 줄여서 "맛 있다"로 말하기 시작한 것이고, 결국 두 개의 품사마저 결합하여 "맛있다"라는 형용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즉, 말을 간단하게 줄이려는 시도는 단순히 인터넷에서만 아니라 고래로 진행중인 사건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말에 대한 극단적 반대 의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지금은 냄비가 표준어입니다만, 아시는 분들 다 아시다시피 약 20년 전만해도 남비가 표준어였습니다. 표준어인 남비보다 "틀린" 표현인 냄비를 쓰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면서 표준어가 바뀌게 된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백년 전의 한국말과 지금의 한국말은 상당부분 다르지만, 그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비속어 등 듣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언어가 늘어나는 것은 가치중립적인 사건으로 보기는 어렵겠지요.. 회원님을 횐님이라고 줄인 말... 사실 저도 이런 말에 아주 익숙한 편은 아니라서 들을 때 부담이 됩니다만, 또 한참동안 무슨 뜻인지 몰라 궁금해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이런 단순한 줄임말에 대해서까지 쓰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좋은 견해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윗분이 예로 드신 "너무"의 경우가 말의 뜻이 변하는 대표적인 예인 것 같은데요, 이 경우 너무라는 말은 그 의미가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래 지나치다는 표현인 너무를 "매우"의 의미로 쓰기 시작했고, 이 "너무"라는 말은 따라서 앞으로 그 두 개의 뜻을 모두 포함하는 더 큰 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너무 길게 쓰는 듯 한데요, 이해를 도와드리기 위해서 한 가지만 예를 더 들겠습니다. "맛있다" 라는 말은 그 본래의 형태가 "맛이 있다"입니다. 즉, 하나의 품사가 아니라 세 개(명사 + 조사 + 형용사)로 구성된 말입니다. 이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조사를 빼고 줄여서 "맛 있다"로 말하기 시작한 것이고, 결국 두 개의 품사마저 결합하여 "맛있다"라는 형용사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즉, 말을 간단하게 줄이려는 시도는 단순히 인터넷에서만 아니라 고래로 진행중인 사건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말에 대한 극단적 반대 의견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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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1.
200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