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카마로SS 출고기
- [KW]KTH
- 조회 수 1968
- 2016.10.26. 23:59
카마로SS 출고기 입니다.
생산과 선적시기를 의도치않게 잘 맞춰서,,,
계약 한달만에 출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4~5달 기다리는 분도 계시고,, 그런데..
계약자가 너무 많은데.. 1차 물량은 적고,, 불량도 많고,,
2차물량에서는 불량을 수정하고,, 대량으로 대략 260여대 정도 들어오는 바람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차량을 출고 받게 되었구요..
지금 10월17일에 입항을 해서,, 100대는 아직 항구에 그대로 있구요..
그 100대도,, 말리부가 너무 많아서,, 출고사무소에 주차공간이 모자라서,, 일단 말리부부터
출고 시키느랴,, 항구에서 가지고 오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나이가 좀 있으신, 카마로 담당 팀장님께서 고향분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 재미있게 잘 들었구요..
<차량 검수시 발견된 문제점들>
1. 앞범퍼 좌우 휀다 브라켓과 고정되는 부분에 범퍼가 양쪽 다 울어있습니다..
내부 클립이나 화스너 혹은 볼트류가 너무 강하게 잡고 있어서,, 자세히 보면 울어있습니다..
일반인은 모를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2. 뒷범퍼 운전석쪽 이음매의 단차가 아주 심합니다...
조수석쪽은 꽉끼워져있고,, 운전석쪽은 눈에 띌 정도로 심하게 벌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차량들도 모두 그랬던 부분이라서,,
그냥 조립 품질이 국산차 보다는 못하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였습니다..
3. 외장의 잔기스와 오염상태
외장의 잔기스가 굉장히 심하고 오염상태가 심각합니다..
배를 타고 수입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라고 볼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도장이 국산차보다 못합니다. 도장 자체가 저질입니다.. 블랙의 경우 펄이 없어서 기스가 더 잘보임..
그럼 PDI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출고사무소의 출고 과정을 보니..
PDI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일단 배에서 내리면 항구에 주차해놓구요..
그걸 다시 출고사무소로 옮긴다음.. 고객이 결제가 완료되면,, 배정을 하고,, 출고가 되는데..
그냥 그 상태로 세차만 해서 출고를 해줍니다...
내외장 기능확인 전반적인 차량 확인 자체를 안합니다.. 고객이 해야 하구요..
차량 상태는 엉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저기 잔기스 클레임걸어서,, 광택을 30여분간 다시 받고 나왔습니다..
엉망입니다..
4. 전면유리 실기스..
HUD가 장착된 차량이라서 전면 유리가 수백만원 짜리가 들어갑니다..
이중상방지 유리라는 것이 들어가는데요.. 나중에 수리비가 대단하기 때문에..
유리를 굉장히 세심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역시나.. 실기스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광택기를 돌리니.. 사라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인천시내길,,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지방도,, 국도,, 동해고속도로 첫 운행소감>
하아.. 이 차가..
길들이기를 하기 힘든 차량입니다...
차량이 미친듯이 나갑니다.. 무서운 차량이네요.......
2000RPM을 맞추니.. 속도는 150Km/h 입니다...
한눈팔면 그냥 200Km/h 찍고 있구요..
하아.. 정말 배기량이 깡패입니다.. V8 6200CC이구요..
엄청나게 잘 나갑니다..
그 동안 탄 차량들과는 속도 영역이 다르구요.. 200을 달려도,, 그냥 100달리는 것 같습니다..
속도감이 없습니다..
차대와 섀시는 흠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하고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구요..
후륜 디퍼런셜 기어의 움직임도 매우 좋습니다.. 좌우 회전차를 부드럽게 잘 맞춰줍니다..
직진성이 굉장히 좋아서,, 200에서도 손 놓고 운전할 수 있을 정도이구요..
덩치는 큰데.. 의외로 예리합니다.. 독일차 보다 더 독일차 같습니다..
MRC 서스편션은,, 저속에서는 하드하고,, 고속으로 갈 수록 부드러워집니다..
고속 크루징 승차감이 너무 좋구요,,
코너링 요철시 뒤가 털릴줄 알았는데.. 전자장비 개입없이 섀시 자체가 그냥 접지를 잡아줍니다..
OHV엔진은 그르렁 그르렁 저회전 토크가 엄청나구요..
4기통<->8기통 변환이 수시로 이뤄져서,, 연비까지 엄청납니다..
고급유10만원에 30% 소모하였는데.. 300Km 정도 주행을 하였구요..
미션은 토크컨버터 8단인데,, 저속에서는 변속 충격과,,
기어를 적정 단수에 잘 맞추지 못하는 듯한 어리버리 함이 있긴 하지만,,
고속 고회전에서는 엄청나게 예리하게 변속을 합니다.. 어찌 이런 예리함이 나오는지.. 놀랄 정도이구요..
편의장비 또한 없는 것이 없구요..
야간운행시.. HID가 시인성이 너무 좋습니다.. ..
이거 미국차가 아니네요.. 직신성은 기본이구요.. 코너를 무섭게 돌아나갑니다..
시야도 좋은편이고,, 승차감도 좋고,, 하아.. 그냥 총점 99점 정도 나오네요..
하지만.. 심각한 타이어 소음이... -1점,,
타이어 소음은,, 국산 소형차 수준입니다.. 광징히 씨끄럽습니다..
악셀과 브레이킹 답력도 편안하구요..
악셀은 깊이 1Cm이상 밟지를 못합니다.. 와,, 진짜.. 2Cm정도만 밟아도 차는 200찍고 있습니다..
뭐 차가 이렇죠.. ㅜㅜ
브레이킹은 답력이 약합니다.. 적게 밟으면 부드럽게 작동하구요..
강하게 제동하려면,, 그만큼 강하게 밟아줘야 합니다..
하아...
그래도 길들이기를 해야하는데.. 이거 뭐 차가 너무 무식하게 잘 나가니..
길들이기고 나발이고,, 그냥 첫 주행부터 봉인해제 하였구요..
임판달고, 썬팅도 없이 달리니까,, 여러 수입차들 따라오시더라구요..
그 차들 모두 데리고 놀았구요..
바로 전세대 M3 방금전에 홍천에서 발라줬구요..
어설픈 신형 E300은.. 180정도로 코너 잡아돌리면서,, 빽점 만들어줬구요..
그런데 이 E300은 아주 투지가 강하고 지구력이 있게 따라오더라구요..
속도 줄였다가,, 가속해서 빽점,,을 2~3번 정도하니까,,, 절대로 안 따라오더라구요 ㅋㅋㅋ
아우디, 뭐 미니.. 이런 병신같은 차들이 달라붙길래.. 가지고 놀았구요..
제일 어이없었던 것은,, 터널에서 닛산 무라노가 똥침.. ㅋㅋㅋㅋ
하아.. 진짜.. 순간적으로 220놓고 뒤로 멀리 보내주었구요,,
911은 휴게소에서 만났는데.. 달려들줄 알았는데.. 그냥 천천히 가시더라구요..
아무래도 911은 윗급이죠.. ㅋㅋ
아 진짜..
제가 운전하면서 의도하는 그대로 운전이 되는 차는 처음입니다...
차차 운행을 더 많이 하면서 시승기를 올려보겠습니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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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은 3.6이라서,, 성능은 정말 별로예요,, 그래서 인기도 없었구요..
이번 모델은 상위 등급만 들어오는 상황이라서,,
배기량이 깡패랍니다... 무서워요,,
2016.11.07.
2017.09.21.
카마로의 반응에 흥분하신 모습이 여기까지 훤하네요.ㅎㅎ 즐겁게 안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