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낙원동 잡어횟집 / 영일 식당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667
- 2005.07.11. 04:16
◈◈◈낙원동 영일식당(02-742-3213)
1.주소: 종로구 낙원동77
종로3가역....종로 세무서 근처.
기자들이 숨기는 맛집 '영일식당' 이랍니다.
이름만 들으면 과연 무엇을 파는 집인지 아리송합니다.
그러나 현관에 들어서서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사람들과 해산물을 보면
단번에 알아차리지요. 포항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싱싱한 해산물이 즐비합니다.
음식담당 기자들도 이 식당을 기사화하면 본인들이 자리잡기 힘들다고 애써
기사를 외면하는 곳이라고 하고 그 만큼 기자들이 많이 몰리는 집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영일 식당의 손님들의 60%이상이 언론 종사자라는데, 그러면서도
일반에도 많이 알려질 법 한데 기자들이 암묵의 카르텔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예약해도 자리잡기 힘든 곳인데 일반인들에게까지 알려지면 본인들
먹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이곳은 그런 곳입니다.
이 집의 주메뉴는 잡어회입니다. 일반 횟집에 가면 우럭이니 광어니 해서
한 가지 생선만 맛 보게 되는데 이 잡어회의 매력은 역시 다양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먹는 방법이 사뭇 다릅니다.
학꽁치-미역치-고등어-미주구리-전어 등을 먼저 돌미역을 넓게 깔아서
그 위에 회를 올리고 깻잎을 얹고 양파, 마늘, 파, 고추를 넣고 초고추장에 싸 먹는데
그 맛이 용궁에 갔다 올 정도로 일품입니다.
바다냄새가 온몸을 적신답니다.
자리가 정말 비좁아 먹다보면 불편하기 이를데 없는데 주인장의 전략이 아닌가 합니다.
손님들 빨리 회전시켜야 하니 말로 하기보다 구조조정을 하는 셈이구요.
그래도 좋다고 가는 이유는 가게 분위기가 활력이 넘쳐서 좋고 또 가격도 횟집
치고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추천하는 것이 있다면 돌문어인데요.졸깃졸깃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그밖에도 백고동 구이라든가......친정 부모님이 포항에서 직접 말리신다는
과메기, 새우구이 등까지 다양합니다. 따라서 저녁 7시 경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또 주인장과 친해지면 싱싱한 해산물 들어올 때 전화도 준답니다.
▶▶▶잡어회 좋아하시면 함 가보세요........
- 영일잡어.jpg (File Size: 215.9KB/Download: 1)
댓글
2
[서경]팬케이크
[서경]채린아빠™
^0^ 이 집은 뚜벅이로 가는 게 좋은 집이라.......튀지회원님들께는..... 별루일 수가 있겠네요......하지만 4대문 안의 전통으이 맛집들은 거의 대부분 주차 불가거나......몇 대 정도에 그쳐서 아쉬움이 있답니다.......모처럼 지하철 데이또도 괜찮잖아요.....ㅋㅋ
16:58
2005.07.11.
2005.07.11.
18:46
2005.07.19.
200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