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 ‘비밀이야’님의 글 인용입니다.
◈속초의 중앙식당 부근 숨겨진 맛집 3



속초중앙시장 부근에 가면 현지인들이 자주가는 곳이 3군데 있다.

속초중앙시장은 속초해수욕장과 터미널에서 속초 시청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시장인데.
시장 찾기는 어렵지 않을게다.

이 시장에서 바다를 쪽으로 맞은 편 (그러니까 바다에 가까운 쪽)에
조그만 횟집촌(?) 이 형성되어 있다. 그니까 여기가 어딘고하니.
속초 관광호텔 근처이자.....가을동화 갯배 촬영지. 아바이 마을 맞은편이다~~

여기보면......허름하지만 놀랄만큼 숨겨진 맛집이 많이 있으니....



1.옥미식당 (물곰탕, 곰치국) - 033-635-8052
동명항 인근 사돈집(033-633-0915)과 함께 속초 물곰탕의 양대산맥이다.
물곰은 곰치로 알려져있는데, 사실 예전에는 어부들이 잡아올려도 살 사람이 없어서 바다에
다시 버리던 고기. 너무나 못 생겼던 그 고기가 이제는 없어서 못먹을 정도로 인기있는
매운탕거리로 변신. 물곰탕은 시원한 국물맛을 우려내주는 해장국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날 과음한 속을 달래는데 정말 최고이며,

술안주로도 그만이다. 여기서파는 물곰찜과 해물찜도 먹을만하다..

▶물곰탕(8,000원)을 시키면 맛깔스런 반찬도 여럿 나온다..



2.88 생선구이 (생선구이, 털게장)
철마다 잡히는 싱싱한 생선을 손질해서 굵은소금에 재어 두고, 목탄 숯불로 고깃집과 같이
손님앞에서 직접 구워, 투박한 강원도 사투리를 쓰시는 항상 장화를 신고 계시는 주인 아줌마께서
직접 잘라서 밥위에 생선을 얹져 주시는 곳. 모듬 생선구이 가격은 9,000원. 털게장도 좋다.



3.송도횟집 (물회)
횟집이라는 상호에 걸맞지 않게 활어 메뉴가 없고 대부분 사람들도 물회 아니면
세꼬시를 시켜먹는다. 10000원짜리 물회를 시키면 심심한 미역국과 몇가지 반찬들 그리고
가자미 세꼬시한 물회가 나오는데 양념과 회와 야채의 맛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다.

나오는 야채와 비벼서 회덮밥으로 해먹어도 맛있다. 특히 양이 좀 많은 남성분들의 경우
4명이 가면 세꼬시 하나 정도 더 시켜서 회덮밥까지 해먹으면... 정말 왜


대포항에 회먹으러 가나 의아해질 정도다. 가격은 물회가 만원. 세꼬시 중 4만원이다.
이 집의 물회를 먹어보지 않고서는 물회를 논하지 말라. 5그릇 이상이면 오토마이 택배로
전국으로 배달해 준다는데 사실인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