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여름의 진미 삼계탕 열전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288
- 2005.06.22. 03:20
◈◈◈초복 맞이 삼계탕 베스트
올여름은 유난히 일찍 오는 것 같답니다.
그래두 울 튀지의 빵빵한 에어컨이 우리를 즐겁게 합니다.
역쉬 여름에는 XX탕과 삼계탕이지요.......
벌써부터 땀이 흥건히 배어드는 예사롭지 않은 올여름!
맛있는 삼계탕 한 그릇에 이 무더위를 함 이겨 보실랍니까?
특히 삼계탕은 속이 냉해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에게 최대의 영양식인 것 아시죠?
삼계탕으로 명성이 자자한 서울 시내 맛집을 소개합니다.
▶고려삼계탕(02-752-9376)
1.주소: 중구 서소문동 55-3
2.위치: 지하철 1,2호선 10번 출구.서소문 사거리에서 중앙일보 맞은 편
옛날 배재고교 입구
3.메뉴: 고려 삼계탕 - 11000 원
오골계탕 - 20000 원
전복죽 - 11000 원
전기구이 통닭 - 11000 원
40년 전통의 원조 삼계탕집임을 자부하는 고려삼계탕입니다. 삼계탕은 뭐니뭐니 해도 좋은 인삼을 써야 한다는
생각에 금산의 4년생 인삼만을 고집한다는 고려삼계탕은 서소문에 있고, 5개 층 모두 삼계탕만을 팝니다.
최신 실내 장식을 업그레드해서 더욱 운치가 있어졌습니다. 5개 층을 오르면서 토기 감상까지 일석이조랍니다.......
이 집은 특히 담백하면서도 걸죽한 맛이 일품이지요. 또한 닭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육질을 좋게 하기 위해 엄나무,
당귀 등의 한약재를 사용한답니다. 또 이 집의 특징은 옹추(7주 된 장닭, 즉 사춘기 수탉)를 사용하여 육질이 퍽퍽하지
않고 졸깃하답니다. 여름철에 삼계탕을 주문하면 국수가 사리로 나와 국물에 넣었다가 면이 꾸들꾸들해지면 먹는데
정말 삼계탕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으뜸 가는 집입니다.
........제가 먹어 본 중 최고의 맛이랍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1000 원 할인권을 인쇄해 가면 통요일 5시 이후, 공휴일,일요일 등에는 1인 1매씩 할인해 줍니다.
인원수만큼 프린트해 가세요.
▶토속촌(02-737-7444)
1.주소: 종로구 체부동 85-1
2.위치: 지하철 경복궁역
3.메뉴: 옻닭 - 12000 원
오골계탕 - 18000 원
파전 -15000 원
경복궁 옆에 위치한 고풍스런 한옥에 위치한 토속촌은 노무현 대통령의 단골집이라고 워낙 잘 알려진 집으로
점심시간이면 삼계탕을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즐비합니다. 삼계탕은 물론이거니와 이 집의 별미는 바로
옻계탕인데요. 옻계탕은 예부터 기가 허하고 하체가 습한 사람에게 약이 된다 하여 민간요법에서는 약용음식으로
여겨오던 것입니다. 옻나무 껍질을 하루 이상 삶은 것에 닭과 갈근, 약쑥 등의 재료를 넣고 푹 고아내면 옻계탕이
완성되는데, 옻나무의 상큼함이 닭 뼛속까지 깊숙이 배어 육질을 더욱 좋게 합니다. 이 집은 삼계탕을 위해
전용 농장에서 직접 키운 닭을 사용하고, 30여 가지의 약재와 곡물이 들어간 만큼 걸죽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호박씨, 검정깨, 해바라기씨, 호도, 은행 등이 들어가 깔끔보다는 걸죽한 국물이 특징인데, 명성에 비해 국물이
너무 걸죽하여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의외로 걸죽한 국물을 느끼하다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북창동 장안삼계탕(02-753-5834)
1.주소: 종로구 태평로 2가 53
2.위치: 시청 프라자 호텔 후문 신동아 화재 맞은 편
3.메뉴: 오골계탕 - 15000 원
통닭 - 9000 원
전복죽 - 8000 원
북창동의 장안 삼계탕은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삼계탕 맛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매일 새벽 당일 사용할 분량의 닭만을 농장에서 직접 가져온다는 이 집은 재료
엄선에부터 신중을 기합니다. 천일염을 갈아 간 맞추기용으로 나오는 이 집 소금 역시 국물을 고소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입니다. 삼계탕을 주문하면 또 하나 군침도는 음식이 나오는데 바로 닭 모래집. 소금으로 깨끗이 씻은
모래집에 마늘 등을 넣고 달달 볶아 만든 이 음식은 주요리 삼계탕만큼이나 인기가 높답니다. 여기에 곁들여 나오는
인삼주까지 인기 만점입니다. 찰밥을 시켜서 말아 먹으면 더더욱 일품이랍니다......
▶백제삼계탕(02-776-3267)
1.주소: 중구 명동2가 50-11
2,위치: 명동 파출소 옆 골목
3.메뉴: 삼계탕 -10000 원
오골계탕 - 17000 원
통닭 - 9000 원
전복죽 - 9000 원
닭볶음 - 9000 원
10년 전 손님이 찾아도 변치 않는 삼계탕 맛을 볼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경력 37년차 주방장의 변함없는
손맛 때문이라고 겸손히 말하는 주인장입니다. 하지만 40년 전통의 고려 삼계탕의 동생이 운명하는 것으로 알려진
집으로 역시 깔끔한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의 맛집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은 담백하고 쫄깃한 고기맛 때문입니다. 손님들도 일본인들이 상당히 많은데, 손님들 중 80% 이상이
일본인이랍니다. 이 집 역시 고려 삼계탕처럼 옹추(장닭)를 써서 고기가 졸깃하고 퍽퍽하지 않답니다. 그리고 삼계탕의
닭맛을 살리기 위해서 인삼 이외에는 일체의 다른 한약재를 첨가하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 삼계탕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인기메뉴는 주인이 직접 담근 인삼주랍니다. 입 안
가득 시원한 향이 퍼지는 인삼주는 삼계탕의 맛을 더욱 깊게 해주어 그 맛 때문에 단골이 생겼을 정도라고 합니다.
- 고려고려_삼계탕.jpg (File Size: 102.9KB/Download: 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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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SD jinu
[수/제]영석아빠[NYN]
(悲主堂)[고양]★sun
(서울/독도)팬케이크
〔청평〕원 폴
말 [馬] 티 노™
[서경]SR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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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6.
팬케이크님 말씀처럼 국물이 아주 걸죽 하더군요,,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