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서울 / 남대문 / 칼국수 골목의 순대국밥집
- (서울/독도)팬케이크
- 조회 수 443
- 2005.05.20. 08:26
◈◈◈ 남대문 칼국수 골목 노점의 순대국밥
1.이름: 김명숙 아지메의 순대국밥(02-773-9863)
2.메뉴: 순대국밥: 5000 원
수육: 7000 원
머릿고기,순대 노듬 등등
^0^ 남대문에 칼국수,냉면,보리밥,찰밥 먹자 골목이 있습니다.
보통 남대문 먹자 골목하면 을지로 시경 쪽의 안경상가 골목쪽에 하나 있고
퇴계로 변에 하나 있습니다. 시경쪽 골목에는 가게가 주를 이루고
퇴계로 변은 소박한 노점입니다......남대문 지하철 회현역 5번 출구로 나오면 시장통 골목인데......
바로 50미터 쯔음 해서 왼쪽으로 좁은 골목이 하나 있으니 이곳이
바로 칼국수, 냉면, 보리밥 전문 먹자 노점 골목입니다......가격은
보리밥,찰밥 4000 원, 칼국수,수제비 3500원입니다.
이곳은 질보다 양으로 승부합니다. 뭐를 먹든 냉면, 혹은 칼국수를 공짜로 내줍니다.
물론 시장 분식표 냉면입니다만.......가끔은 이런 냉면을 공짜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저는 여기서 가끔 보리밥을 먹는 편인데.....
맛은 가게들이 거의 평준화를 이루어 엇비슷하더라구요.
어차피 맛이 아닌 양으로 승부하는 곳이거든요.....
이 칼국수 골목 끝까지 가서 왼쪽으로 커브를 돌자 마자 왼쪽으로 김명순 아줌마의 순대국 노점이
있습니다......퇴계로에서 들어올려면 회현 5번 출구에서 서울역 쪽으로 조금 가다가 연세상가
옆쪽 골목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요즈음은 돈을 벌어 뒷가게를 확장했지만요......전형적인 시장 길거리
노점집입니다......얼마 전에 가 보니 가격이 5000 원으로 올랐는데요...
머리고기를 비롯해.....오소리 감투 등의 내장을 그득 넣은 순대국밥인데......
이름도 모르는 내장이 그득해요. 정말 맛이 좋답니다. 한 가지 단점은....순대를 공장 순대를
쓴다는 점인데 그래도 이북 출신 할머니가 특별히 만들어 오시는 것이라......
보통 집보단 낫답니다.......그래도 저는 이 집에 갈 때마다 항상 외친답니다....
"아줌마 순대 빼고"......이 곳은 가서 먹기보다는......주로 사 오는 곳입니다.....
아무래둥.....한 겨울 아니면 더운 땡볕 거리에 앉아 순대밥 먹는다는 것이 힘들거든요.......
아참 아줌마가 집이....대치동이라고 해서.......버스 402번(옛날 83-1) 노선 애기를 한참.......
....맞은 편에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형제냉면집(02-773-2848)이 있구요.......
....바로 옆에는 동그랑땡, 파전,빈대덕 등 전을 부치는 아지메가 있구요.....
대각선으로는 토스트,커피,생과일 쥬스 등을 만들어 파는 가게(02-318-5173)가
하나 있는데 근처 상인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답니다.
시장 커피 정말 맛있어요......상인들이 맛에 대한 눈이 높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지요......하지만 요즈음은 시장에 가면 IMF이후에 커피
아줌마들이 많이 생겨......커피맛을 베리는 불상사두 있지만 시장 커피 한 번 맛 보면
다른 곳 커피 못 마신답니다.
여러분 남대문 칼국수 골목에 함 가보세요....^0^
◈◈◈김명숙 아지메의 순대 국밥이나 형제냉면집의 함흥 냉면은.....시장표 노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맛이 뛰어납니다......허접 지저분해도 지나가다가 노점 옆 길가에 앉아 쓱쓱 한 그릇 먹고 일어서는 매력이 바로
시장 노점의 특징이지요......나머지 칼국수 골목의 음식들은 질보다는 양이므로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구요.....오직 싼 맛에 돈 없고 배고픈 사람에게는 정말 강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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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서울/독도)팬케이크
[酒黨]영석아빠[리플]
〔청평〕원 폴
〔청평〕원 폴
(서울/독도)팬케이크
〔청평〕원 폴
채린아빠™
말 [馬] 티 노™
^0^ 족발 골목에 가면.....회현 역 5번 출구로 나와 쭉 걸어들어가면 족발 골목인데요.......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집마다 맛이 약간씩 다르더라구요.......맛있는 머릿고기가(편육이 아니고 족발 같이 양념해서 삶아낸 것이요.) 반쪽이 6000원, 7000 원(혀 달린 것)인 것 아세요......저는 할머니 두 분이 하시는 외할머니집인가, 할머니집인가가 단골인데.....머릿고기에 함 맛들이면 족발은 맛없어 저리 가라 합니다......동네에서 머릿고기 드시려면 비싸죠? .....ㅋㅋ 머릿고기의 압권......귀부분과 코 부분이 젤 맛있어요......특히 돼지코 부분 살살 녹아 죽입니다.......
09:24
2005.05.20.
2005.05.20.
10:13
2005.05.20.
2005.05.20.
저는 냉면만 스물 한끼를 계속 먹은 기록(?)---예전에 공부할 때 독서실 아래층 분식집에서 하루 세 끼를 마냥 냉면만 먹었더니 나중에는 저한테는 냉면 안 판다고 해서 다른 집 가서 먹고 왔더니 그 아줌마 만세 부르데요----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비빔냉면은 한번도 먹은 기억이 없네요...
냉면은 겨울에 아랫목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먹었던---덜덜 떨면서도 땀이 뻘뻘나는 맬랑꼬리(?)한 기분--- 어렸을 때의 기억이 가장 좋은 것 같구요.(어머님이 이북 평안도라서..)
냉면은 겨울에 아랫목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먹었던---덜덜 떨면서도 땀이 뻘뻘나는 맬랑꼬리(?)한 기분--- 어렸을 때의 기억이 가장 좋은 것 같구요.(어머님이 이북 평안도라서..)
11:43
2005.05.20.
2005.05.20.
참, 커피는 말씀하신 시장커피가 정말 좋죠.
저는 등산장비사러 종로5가 장비점 골목을 많이 쏘다녔는데, 단골장비점에 가면 장비점 사장이 항상 시장커피(?)를 사 주곤해서 많이 마셔 봤고요.
지금은 자판기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산행합니다.
설탕 뺀 크림커피..... 그러고 보니 저희 집엔 아예 설탕이나 인공조미료가 없네요.
전에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책을 보고 충격 받아 제일 먼저 내다 버렸죠.
저는 등산장비사러 종로5가 장비점 골목을 많이 쏘다녔는데, 단골장비점에 가면 장비점 사장이 항상 시장커피(?)를 사 주곤해서 많이 마셔 봤고요.
지금은 자판기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산행합니다.
설탕 뺀 크림커피..... 그러고 보니 저희 집엔 아예 설탕이나 인공조미료가 없네요.
전에 "잘 먹고 잘 사는 법"이라는 책을 보고 충격 받아 제일 먼저 내다 버렸죠.
11:48
2005.05.20.
2005.05.20.
^0^ ㅋㅋ 저랑 입맛이 비슷하시네요......저도 물냉면만 먹는답니다....냉면하면 평양냉면이죠....
그래도........조미료는 없지만 설탕은 있답니다....
사실 시집이 황해도라 평양 냉면과는 약간 다를지는 모르지만 오로지 물냉면이랍니다.......
커피는 하루에 5-6잔 마시는데......설탕을 뺀 프림 커피를 주로 마시고......메일 카페라테를 2개쯤 마신답니다.
아무래둥......보온병보다는..... 작은 아니스박스를 사다가 차에다 놔둬야 하나 궁리중이랍니다.....
그래도........조미료는 없지만 설탕은 있답니다....
사실 시집이 황해도라 평양 냉면과는 약간 다를지는 모르지만 오로지 물냉면이랍니다.......
커피는 하루에 5-6잔 마시는데......설탕을 뺀 프림 커피를 주로 마시고......메일 카페라테를 2개쯤 마신답니다.
아무래둥......보온병보다는..... 작은 아니스박스를 사다가 차에다 놔둬야 하나 궁리중이랍니다.....
00:59
2005.05.21.
2005.05.21.
냉면메니아로 유명한 소설가 최인호씨가 쓴 글중에 냉면 먹을 때 절대 가위로 자르지 말라는 얘기가 있는데 가위의 쇠성분이 메밀에 닿는 순간부터 맛이 변한다고 하더군요.
그런 느낌까지는 모르지만 암튼 저도 가위질은 사절입니다.
그런 느낌까지는 모르지만 암튼 저도 가위질은 사절입니다.
08:02
2005.05.21.
2005.05.21.
11:09
2005.06.08.
2005.06.08.
11:37
2005.06.17.
200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