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름: 남대문 양지족발(할매왕 족발)
          전화: 776-1277  /  776-9089
          자택: 718-8953


2.위치: 남대문 시장 족발 골목 중간 쯔음에 위치
          그릇전문점 앞에 있는 간이 노점이므로.......먹을 공간은 전혀 없구요.
          포장해 가야 합니다......하긴 간이 의자 놓고 먹는 사람도 보기는 봤구만유.......
          아마 저녁에는 상점들이 문을 닫으므로 간이 의자를 펼칠 수도 있겠네요......

3.가격: 족발 10000 - 12000 원(족발은 넘 크면 질길 수도 있어요. 작은 것은 양이 작으므로
                                          적당히 큰듯하면서도 중간 것이 좋답니다.....)

           머릿고기 반 마리: 6000 - 8000 원(혀달린 것은 8000 냥)
  
         그 외에 돼지머리,소머리,소편육,돼지편육,고사머리,고사떡 등등도 합니다.......



족발 골목이라고 하면 회현 지하철역 5번 출구에서 시경앞 기업은행에 이르는 사이의
남대문 중앙 통로를 말한답니다......그 중간 쯔음에 나이 든 할머니 두 분이서 오손도손 장사하시는
할매왕 족발집이 있습니다......물론 양지족발이라고 이름이 있긴 해도 모두들 할머니집이라고
부르던데요.......원래 제 단골은 이 집이 아니구요......10여 년 단골집이 따로 있었는데....
헐리고 건물이 크게 들어서는 바람에 장사를 그만 두시는 관계로...다시 찾은 집이랍니다......

할머니분들이 친절하시고 뭐 맛도 괜찮고 해서요.....


물론 족발이나 머릿고기맛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어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분명 맛의 차이가 있답니다.....머리고기나 족발은 적당히 물기를 빼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빼면 딱딱하고 덜 빼면 물러서 졸깃한 맛이 부족합니다......적당히 물기를 빼야 하며 간이

잘 맞아야 합니다......좀 짠 집도 있거든요.....


다시 단골을 잡았지만 요즈음 느끼버전이 좀 싫어서 자주 사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경 스포 폐인 여러분들을 위해 사진을 찍을 겸 머릿고기 반 마리를 샀답니다.....
물론 족발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퍽퍽한 족발보다는 머릿고기를
한 수 위로 칩니다......고기맛을 아시는 분이라면 머릿고기에 점수를 주실 거라고 생각한답니다.....
쫄깃쫄깃하면서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맛......정말 끝내줍니다.....

부위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젤 맛있다고 하는 부위는 혀부분과 귀 부분, 그리고
돼지코 부분이랍니다......특히 둥그런 귀부분의 졸깃한 맛은 정말  끝내줍니다.....ㅋㅋ

남대문에 함 가시면 들러보세요......





ㅎㅎ 남대문에 은근히 들를 집에 많네요.....
막내횟집(회덥밥), 희락(갈치조림전문점), 철산집(순대국과 왕순대),부원면옥(냉면 빈대떡),
강원집(닭곰탕).......언제 한 번 새롭게 단장된 남대문도 구경하시고......남대문 시장의 매력에 함
........빠져 보시길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