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던 곳 안가고 가격 좀 싼 셀프주유소 가서 어제 저녁에 만땅 채우고

시동 거는데 시동이 안걸렸습니다.

주유소 안에 경정비 센터 있어서 사장한테 점검 받으니

사장이 와서 시동 거니까 이상하게 걸리더군요.

그리곤 이것저것 보더니

사용하던 차키 주키 맞냐고 물어보심.

기계 물려서 확인하니 뭔가 통신 안 돼서 연료가 안들어가는것 같다 하시더군요.

근데 갑자기 뭔 버튼 띡띡 누르더니

"잉? 고장코드 없어졌네? "

그러더니 엔진룸 열고 이것저것 봐준다면서

연료필터, 크랭크 각 센서, 엔진 옆에 무슨 호스, 미션오일 교체, 조금 엔진오일 위에 누유 보인다고

가스켓 교체 총 35만원 견적을 제시하더군요.

미션오일 간지 3만 정도 돼서 뭔 미션오일이냐 하고 미션오일 빼고 해서

25만원 수리 일단 하라 그랬는데 차 맡기고 집에 오면서 뭔가 찜찜.

아버지한테 여쭤보니 시동 안걸리는건 가스켓 따위하곤 상관없다 하셔서

아버지 아시는 1급 정비공장에 맡기기로 하고 수리 취소시켰습니다.

오늘 1급정비공장 차 끌고가서 기계 물려보니 아무런 고장코드 없고

스포넷에서 게시판에서 여쭤보고 얻은 정보, 이모빌 센서, 안테나 코일 여쭤봤는데

아닌거 같다하시고 크랭크각센서, 가스켓 문제 없다.

다만 연료필터가 아주 오래된거 같으니 깡통만 교환하든지 앗세이 다 교환하면

될거 같다해서 앗세이 다 교환하는걸로 해서 수리 맡겼네요.

수리하는김에 스노우 타이어도 갈고 전에 끼던 사계절 타이어 너무 닳은 두짝은

차수리하는김에 교체해버렸습니다.

연료필터 공임포함 7.5만, 넥센타이어 두짝 전륜 교체 22만 들었네요.

수리를 하니 이럴수가

언덕 고바위 올라갈때 3~4천 rpm 튀는게 정상인줄 알았는데

80km로 밟아도 2천 rpm 초반에서 고정이더군요.

제네레이터 갈았을때 만큼 급격한 변화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