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건 거의 없는데 가격만 잔뜩 올랐네....
- 제국의 황제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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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체들이 2006년형 모델을 최근 조기 출시하면서 가격을 대폭 인상,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2006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최대 118만원 인상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강판 가격이 올랐고, 스테인리스 페달과 안개등 등 편의장치를 추가해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비자들은 “외견상 바뀐 것이 거의 없고, 실제 운전에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기능을 추가해 놓고 가격을 올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기아차는 지난 11일 2006년형 ‘쎄라토’를 출시하면서 모델별 가격을 77만~98만원 인상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신형 모닝 SLX스페셜 모델은 이전보다 가격이 103만원 올랐다.
GM대우와 현대자동차도 상황이 비슷하다.
GM대우 2006년형 ‘뉴 레조’ 2.0 LD 일반형(수동 기준)과 엔조이형은 2005년형보다 각각 28만원, 38만원 올랐다. 2006년형 뉴 레조는 2005년형과 비교할 때 라디에이터 그릴과 GM대우의 엠블럼 위치 등 외관 일부만 바뀌었을 뿐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2006년형 스타렉스를 출시하면서 점보 12인승 2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75만원 인상했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 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다른 공산품들과는 달리 자동차 가격은 판매량과 상관없이 해마다 오른다”면서 “인건비 등 제작회사가 책임져야 할 비용을 모두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
기아자동차는 2006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최대 118만원 인상했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강판 가격이 올랐고, 스테인리스 페달과 안개등 등 편의장치를 추가해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반면 소비자들은 “외견상 바뀐 것이 거의 없고, 실제 운전에 별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기능을 추가해 놓고 가격을 올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기아차는 지난 11일 2006년형 ‘쎄라토’를 출시하면서 모델별 가격을 77만~98만원 인상했다. 지난 5월에 출시한 신형 모닝 SLX스페셜 모델은 이전보다 가격이 103만원 올랐다.
GM대우와 현대자동차도 상황이 비슷하다.
GM대우 2006년형 ‘뉴 레조’ 2.0 LD 일반형(수동 기준)과 엔조이형은 2005년형보다 각각 28만원, 38만원 올랐다. 2006년형 뉴 레조는 2005년형과 비교할 때 라디에이터 그릴과 GM대우의 엠블럼 위치 등 외관 일부만 바뀌었을 뿐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일 2006년형 스타렉스를 출시하면서 점보 12인승 2륜구동 모델의 가격을 75만원 인상했다.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운동 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다른 공산품들과는 달리 자동차 가격은 판매량과 상관없이 해마다 오른다”면서 “인건비 등 제작회사가 책임져야 할 비용을 모두 소비자들에게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종호기자 tellm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