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강모(31·대전시 서구 괴정동)씨는 최근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위해 자택 인근 자동차 정비 업소를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평상시 5만 5000원이면 교체할 수 있었던 '고급합성 엔진오일'이 8만원까지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대학생 황모(27·대전시 서구 둔산동)모씨는 브레이크 오일과 미션오일 교체 주기에 맞춰 카센터를 들렀다가 바로 핸들을 돌렸다.
황씨는 "브레이크 오일과 미션오일 가격을 합쳐 예전 같으면 15만원이면 교체가 가능했는데 20만원에 육박하는 견적이 나왔다"면서 "카센터 2-3곳을 더 찾았지만 모두 같은 금액을 제시해 차량에 무리가 발생하더라도 교체 주기를 조금 더 늘리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동일본 대 지진사태 등으로 국제 휘발유 값이 급등한 가운데 차량용 오일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대전 지역 자동차 정비 업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한시적으로 기름값 인하 의사를 밝혔지만 엔진오일 등 차량 오일류 가격은 고공 행진을 거듭, 지난 2월에 비해 이날 현재 최대 30% 수준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실제로 스피드메이트(이마트 대전점)는 지난달 말 일반 엔진오일 가격을 ℓ당 600원 올랐다. 아반테 XD 1.6 오토 기준 일반 엔진오일 교환 값은 이전 3만 5000원에서 최근 3만 8000원-4만원으로 8.6-14.3% 상승한 셈이다.
지역의 한 정비업소 관계자는 "2개월 사이 엔진오일 가격이 적게는 8%에서 많게는 14%까지 교환 비용이 인상했다"면서 "국내 대표 자동차 소모품(엔진오일 등) 공급 회사에서 차량 오일류 가격에 대해 추가 인상(17%)을 검토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레이크와 미션 오일 값도 덩달아 뛰어올랐다.
같은 차를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브레이크 오일 교환 비용은 6만 4000원으로 9.3%(6000원) 올랐다. 미션오일(자동 10ℓ) 교환 비용도 13만원으로 이전에(10만원) 비해 30% 상승했다.
차량 오일류 가격이 오르자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이전보다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오일 교환 시기를 늦추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자가용 운전자 김종성(37)씨는 "엔진오일 같은 경우 자주 교환하는 품목이 아니다 보니 피부로 와 닿는 인상 폭이 둔해 그동안 신경 안 쓰고 있었다"며 "교환 시점이 되다 보니 부쩍 오른 가격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여성 운전자 홍모(33·대전시 동구 홍도동)씨는 "늦어도 6만㎞ 주행 이후 엔진오일을 교환했는데 가격 부담으로 8만㎞까지 차량 운행을 결정했다"면서 "휘발유 가격에 더해 각종 오일값도 상승하고 있어 대중 교통 이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차량용 오일가격 급등은 관련 업체에도 직격탄을 안겨주고 있다.
신차 구입 등에 따른 비수기인 3-4월 고객감소에 더해 각종 오일의 교환 주기를 늘리고 있는 소비자들로 인해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자가용 운행이 눈에 띄게 줄면서 정비 업계가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승 기업사 관계자는 "차량용 오일 가격이 상승하자 운전자들 사이에서 오일 교환을 늦추는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비수기까지 겹쳐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10%정도 하락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도 직접적인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10411105445815&p=nocut
대학생 황모(27·대전시 서구 둔산동)모씨는 브레이크 오일과 미션오일 교체 주기에 맞춰 카센터를 들렀다가 바로 핸들을 돌렸다.
황씨는 "브레이크 오일과 미션오일 가격을 합쳐 예전 같으면 15만원이면 교체가 가능했는데 20만원에 육박하는 견적이 나왔다"면서 "카센터 2-3곳을 더 찾았지만 모두 같은 금액을 제시해 차량에 무리가 발생하더라도 교체 주기를 조금 더 늘리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동일본 대 지진사태 등으로 국제 휘발유 값이 급등한 가운데 차량용 오일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10일 대전 지역 자동차 정비 업소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한시적으로 기름값 인하 의사를 밝혔지만 엔진오일 등 차량 오일류 가격은 고공 행진을 거듭, 지난 2월에 비해 이날 현재 최대 30% 수준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실제로 스피드메이트(이마트 대전점)는 지난달 말 일반 엔진오일 가격을 ℓ당 600원 올랐다. 아반테 XD 1.6 오토 기준 일반 엔진오일 교환 값은 이전 3만 5000원에서 최근 3만 8000원-4만원으로 8.6-14.3% 상승한 셈이다.
지역의 한 정비업소 관계자는 "2개월 사이 엔진오일 가격이 적게는 8%에서 많게는 14%까지 교환 비용이 인상했다"면서 "국내 대표 자동차 소모품(엔진오일 등) 공급 회사에서 차량 오일류 가격에 대해 추가 인상(17%)을 검토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브레이크와 미션 오일 값도 덩달아 뛰어올랐다.
같은 차를 기준으로 지난 2월부터 브레이크 오일 교환 비용은 6만 4000원으로 9.3%(6000원) 올랐다. 미션오일(자동 10ℓ) 교환 비용도 13만원으로 이전에(10만원) 비해 30% 상승했다.
차량 오일류 가격이 오르자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이전보다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오일 교환 시기를 늦추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자가용 운전자 김종성(37)씨는 "엔진오일 같은 경우 자주 교환하는 품목이 아니다 보니 피부로 와 닿는 인상 폭이 둔해 그동안 신경 안 쓰고 있었다"며 "교환 시점이 되다 보니 부쩍 오른 가격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여성 운전자 홍모(33·대전시 동구 홍도동)씨는 "늦어도 6만㎞ 주행 이후 엔진오일을 교환했는데 가격 부담으로 8만㎞까지 차량 운행을 결정했다"면서 "휘발유 가격에 더해 각종 오일값도 상승하고 있어 대중 교통 이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차량용 오일가격 급등은 관련 업체에도 직격탄을 안겨주고 있다.
신차 구입 등에 따른 비수기인 3-4월 고객감소에 더해 각종 오일의 교환 주기를 늘리고 있는 소비자들로 인해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자가용 운행이 눈에 띄게 줄면서 정비 업계가 받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유승 기업사 관계자는 "차량용 오일 가격이 상승하자 운전자들 사이에서 오일 교환을 늦추는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비수기까지 겹쳐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10%정도 하락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도 직접적인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10411105445815&p=nocut
[전]핸들꺽[전주]
(level 10)
20%
제가 이해력이 떨어지는건가요..? ->늦어도 6만㎞ 주행 이후 엔진오일을 교환했는데 가격 부담으로 8만㎞까지 차량 운행을 결정했다. 읭?
저도 사실 그 부분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네요.
오타 아닐까요...6천이었는데..8천으루다가..ㅋㅋㅋ
ㅋㅋㅋ 폐차하기전에 한 두번 갈수 있을려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