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밸런스 샤프트 모듈 빼서…" 소음 원인 지목
기아차 K5 2.0의 소음이 동호회원들을 중심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2.0ℓ급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유사한 증상이 이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008년 생산된 NF소나타를 시작으로 이후 출시된 YF소나타와 스포티지R, 투싼에 이르기 까지 '소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동호회원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 차종은 휘발유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이가 있지만 모두 '밸런스 샤프트 모듈(BSM)'이라는 부품이 사라졌다.
밸런스 샤프트 모듈은 엔진 회전에 대한 소음과 진동을 상쇄시키기 위해 역방향으로 회전하는 부품이다. 단가가 10만원∼20만원이나 되는 고가의 부품으로 소음과 진동은 줄여주지만 출력과 연비를 저하시키는 부작용도 있다.
밸런스 샤프트 모듈은 주로 2.0ℓ급 국내 판매 주력 차종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수출 주력 차종인 2.4ℓ급에는 모두 장착됐으며 소음과 진동이 심한 GDI엔진 차종에도 장착됐다.
동호회원들은 "소음과 진동이 다소 있더라도 연비와 출력을 높이기 위해 밸런스 샤프트 모듈을 뺀 것 아니냐"며 "수출모델과 수출형 디젤엔진, 가솔린 GDI엔진 등에는 모두 장착하면서 2.0ℓ급 국내 차종에서 부품이 빠진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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