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국산차..터보엔진 및 강인한 외형 자랑
엣지있는 수입차..편리한 공간 연출 및 연비 매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포근한 봄을 시샘하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봄 나들이철이 찾아왔다.
따뜻한 햇살 아래 가족단위 소풍을 계획하고 있거나 연인과의 달콤한 야외 데이트를 원한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큼직하고 넉넉한 자동차. 특히 올해는 국산차와 수입차 브랜드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거 출시하는 등 'SUV 풍년'을 맞아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내 입맛에 맞는 맞춤형 SUV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할 듯하다.
◆스포티지Rㆍ투싼ix '아성'에 코란도Cㆍ올란도ㆍQM5 '도전장'
=국내 SUV 시장의 80% 가까이는 현대ㆍ기아차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현대차의 투싼ix-싼타페-베라크루즈, 기아차의 카렌스-스포티지R-쏘렌토R-모하비로 각각 이어지는 탄탄한 SUV 라인업은 오랜 기간 시장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쌍용차가 코란도C를 전격 출시했고 한국GM으로의 사명 변경과 함께 쉐보레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한 옛 GM대우가 7인승 다목적차량 올란도로 파죽지세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로 예정된 르노삼성의 QM5 새 모델도 SUV 경쟁에 '화룡점정'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SUV 시장의 최강자 스포티지R은 최근 고성능 터보 GDi 엔진이라는 새로운 심장과 함께 다시 태어났다.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쎄타 II 2.0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한 2011년형 스포티지R은 최고 출력 261마력, 최대 토크 37.2kgㆍm의 동력 성능을 확보해 국내 경쟁 차종은 물론 수입차를 압도하는 파워를 발휘한다. 다만 공인연비(11.2km/ℓ)에 비해 실연비는 6~8km/ℓ로 낮은 편임을 주의해야 한다.
코란도C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인한 외형이 끌리는 SUV다. 유럽 최고의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디자인 초기부터 공동으로 참여시켜 유럽풍의 SUV를 구현했다. 코란도C에 탑재된 e-XDi200 엔진은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36.7kgㆍm로 기존 엔진 대비 20% 이상 향상된 출력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실제 운전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 운전 영역(2000~3000rpm)에서 최대 토크가 유지된다는 장점이다.
한국GM의 신개념 7인승 액티브라이프차량(ALV) 쉐보레 올란도는 이전에 없던 독특한 디자인 덕분인지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물량이 달려 제 때 공급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생활은 물론 늘어나는 도심 밖 가족 여행과 레저 활동 등 SUV의 스타일과 성능, 세단의 승차감과 정숙성, 미니밴의 기능과 활용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차량이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윈스톰 후속인 쉐보레 캡티바와 함께 한국GM의 SUV 라인업은 한층 강화됐다.
◆수입차 '프리미엄부터 실용 SUV까지' 원하는대로 골라
=지난달 출시된 지프 브랜드의 도심형 컴팩트 SUV 뉴 컴패스는 20~30대 젊은 커플에게 적합하다. 트렌디하고 세련된 도시적 모습으로 탈바꿈한 뉴 컴패스는 최첨단 장비는 물론 30개 이상의 안전 사양을 장착했다.
동급의 차량으로 스바루의 뉴 포레스터가 있다. 21년 만에 새롭게 변경된 3세대 박서엔진과 4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뉴 포레스터는 기존 모델보다 7% 이상 향샹된 10.6km/ℓ 연비를 실현했으며 3790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연비를 고려하는 운전자라면 푸조 뉴 3008을 고려해볼 만하다. 디젤 엔진의 명가 PSA 그룹에서 4년 동안 개발한 신형 1.6 HDi 엔진이 장착된 뉴 3008은 국내 SUV 차량 최초로 127g/km의 혁신적인 CO2 배출량과 21.2km/ℓ의 최고 연비 기록했다.
프리미엄 고가 SUV도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고급 SUV인 ML 300 CDI를 출시했는데 배기량 2987cc V6 엔진과 204마력,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가격은 9150만원이다.
BMW는 2세대인 뉴 X3 xDrive20d 모델을 지난 2월 중순 국내에 출시했다. 탁 트인 시야와 높은 시트 포지션이 개방감과 승하차를 편리하도록 설계됐고 트렁크 용량은 550ℓ에서 최대 1600ℓ까지 적재할 수 있어 동급 대비 가장 뛰어난 공간 연출을 가능케 했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5990만원이며 사양이 추가된 하이 버전은 6390만원이다.
닛산의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는 최근 5단 자동 변속기에서 업그레이드 된 7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2011년형 인피니티 EX를 출시했다. 기존 모델 대비 9.6% 향상된 9.1km/ℓ 연비를 실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3.5ℓ 24밸브 VQ35HR 엔진은 최고 출력 302마력과 최대 토크 34.8kgㆍm의 강력한 힘을 낸다. 가격은 5680만원이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도 대기 수요가 많은 프리미엄 SUV 중 하나다. 이에 앞서 상반기 선보이는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도 동급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는 등 다기능 SUV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프로드 마니아 가족을 위해서는 지프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권하고 싶다.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콰드라-리프트 시스템은 차체의 높이를 총 5단계에 걸쳐 최고 106mm까지 조정해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view.html?cateid=1074&newsid=20110412092429976&p=akn
(level 10)
20%
한자리 차지하고 있기에
기사를 올려봤네요.
더 늦게 출시한 꼬란도C도
우리의 스알에게는 안되나 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