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 예수님은 죄를 지은 사람들과 약하고 천대받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자 이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어째서 너희 예수님은 죄를 지은 사람들과 천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냐? 이런 일은 옛날부터 율법에서 금지하고 있지 않느냐?"  이 말을 들은 예수님은 즉시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의사가 있는 것은 병으로 신음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없다.그와 마찬가지로 내가 이 곳에 와 가르치는 것도 스스로 옳은 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악한 짓을 하고 회개하는 사람이나 남에게 학대 받아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다.

어느 목자가 100마리의 양을 키우고 있었는데, 그 중의 한 마리 새끼양이 길을 잃어 안 보였다.그러자 목자는 남은 99마리의 양을 들판에 남겨두고 길 잃은 양을 찾아나섰다.그리고 마침내 새끼양을 찾아내자 뛸듯이 기뻐했다. 하느님의 마음도 이와 같으시다.하느님은 아무 죄도 짓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 99명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에 대해 더 기뻐하신다.그래서 나는 늘 죄 많고 약하고 천대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