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맛집 고추 잡채 만들기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436
- 2010.03.12. 09:06
●고추 잡채를 만드는 법을 문의하신 분이 계셔서
올려 드립니다.
고추 잡채는 꽃빵과 함께 먹으면 담백하니 맛이 좋죠.
고추 잡채의 생명은 굴소스랍니다. 굴소소는 종류가 무척 많으나
제가 이것저것 써보니........오뚜기에서 나오는 이금기 굴소스가
젤 나은 것 같더군요.
굴소스는 고추 잡채뿐만 아니라 오뎅 볶음에도 굴소스를 넣으면
더욱 맛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집에서 잡탕이나 팔보채 만들 때에도
굴소스는 필수랍니다......
●굴소스 재료 준비
돼지고기 잡채용 300g, 말린 표고버섯 2개(말린 표고는 동고 버섯이라고 하여 고추 잡채에는
말린 표고 버섯을 물에 불려 사용합니다. 그러나 생표고나 다른 버섯도 괜찮습니다.)
양파 1개, 대파 1개, 풋고추 5개, 청피망 1개, 파프리카 1-2개(노란빨간 색감이 예뻐요)
마늘 다진 것,생강 가루나 다진 것 조금(생강은 안 넣어도 됩니다.)
죽순 통조림(안 넣어도 되지만 원래 고추 잡채는 죽순이 들어가야 한답니다.)
굴소스, 청하(청주), 진간장, 소금, 식용유,참기름,후추,통깨
●만드는 법
1.우선 돼지고기는 잡채용으로 달라고 하면 잘게 채썰어 줍니다.
마트에서는 잡채용으로 썰어 포장해 팝니다. 돼지고기를 진간장과
청하(적포도주도 좋아요.)와 다진 생강, 후추로 약하게 양념해 주물주물해
30분 간 양념을 해 둡니다. 감자 전분과 달걀 흰자를 섞어 양념하면 좋다고 합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2.풋고추와 피망, 파프리카는 반 갈라 씨를 빼고 길쭉길쭉하게 썰어줍니다.
양파도 채썰고, 대파도 반 갈라서 적당한 길이로 채썰어 주세요
물에 불린 표고 버섯도 채썰구요. 적당한 길이를 맞추어 길쭉하게 써는 게 포인트입니다.
3.달군 후라이팬에 고추 기름을 넣고(고추기름 없으면 식용유) 재워 둔 돼지고기를
넣어 센불에서 재빠르게 볶아 어느 정도 익으면 일단 다른 그릇에 내놓습니다.
4.다시 후라이팬에 고추기름(식용유)를 약간 넣고 마늘 다진 것을
넣고 볶다가, 처음에 잘 안 익는 양파를 넣고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담엔 버섯을,
담에 고추, 피망을 넣고, 마지막에 파프리카를(날로도 먹는 거라 살짝) 넣어
볶습니다. 중국 음식은 두꺼운 후라이팬에 센불로 살짝 볶는 게 포인트입니다.
오래 볶음 야채가 물렁거려요.
센불에 살짝 볶아 야채가 아작아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5.야채가 어느 정도 볶아지면 아까 내놨던 돼지고기를
합류하고,굴 소스를 넣어 볶습니다. 맛을 보고 싱거우면 진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불에서 내립니다.
6.찜통에 찐 꽃방과 함께 접시에 담아 내면서 통깨를 뿌립니다.
●물론 고추잡채 만드는 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거에요.
하지만 굴소스만 있음 왠만큼 다 맛이 납니다.
어제 마트에 가니 오뚜기 굴소스를 파는데, 작은 병 255g짜리가
2800 냥인가 하대요. 큰 것은 5000 냥 정도
●그리고 고기 볶은 후에 그냥 야채를 넣어 한꺼번에 볶는 분도
계시던데, 고기는 따로 볶아내고, 후라이팬에 야채를 볶아 다시
섞어야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 고추 잡채에 함 도전해 보세요
이론만으로는 힘듭니다. 여러 번 하셔서 손맛이 우러나올 정도로
익숙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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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때는 점심시간.. ㅎㅎ 어여 밥 시켜먹어야겠어여.. 둘째 출산 후에는 맨날 와이프에게 해달라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