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는 라프디를 사려고 했었습니다
모양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곧 결혼할 처지라 앞으로 같아 탈 가족들 생각하면
안전성이 좋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거든요

대우라는 약점도 2000cc짜리 준중형이라는 점도 이 안전성과 10년타도 뒤틀림 없을것 같다는
샤시 강성에 홀딱 반했거든요

그러다가 스포티지알이 나온다는 것을 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어차피 한번 구입하면 최소 10년은
타야될 차인데 좀 좋은거 구입하는게 좋지 않냐라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렇게 클럽에 오게 되고 많이 찾아보기도 하고 지난주에는 시승까지 하고 왔습니다
실물을 타 보니 외관이나 내부나 모두 맘에 듭니다 그렇게 싼티 나지도 않고 말이죠

그런데 요즘 현기차가 말이 많아서 그런지  자꾸 찜찜한 생각이 듭니다
하부 사진을 봐도 언더코팅도 안 해주고(라프는 엔진룸쪽에는 하부커버도 있더군요;;)
BSM빼버리고(없는건 진즉에 알았지만 이슈화되니 좀 걸리네요)
그렇다고 라프디에 비해서 월등히 큰 차체도 아니고 SUV같은 느낌도 덜 하고 말이죠

어제는 앞으로 결혼 하게 될 여친이 새로 나오는 신차 그것도 현기차 사는게 괜찮겠냐고
하더군요 어디서 듣고 그러는지 문제 자꾸 생기면 어쩌냐고 하는데 갈등만 더 생기네요

한두푼짜리도 아닌지라 왜 이리 맘에 걸리는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것도 모르고 견적 내준 영맨은 결정 못했냐고 아침부터 전화나 해대고 말이죠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현기차라 불안한 점 없으신가요?
원가절감이 아닌 보증기간 끝나면 자잘한 문제가 생기는 그 내구성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