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R 내부 인테리어 색상과 관련하여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실 분들이 계실듯 싶어 적습니다. ^^

 

스포티지R은 2세대 스포티지와 달리 내장 색상은 기본 블랙으로만 구성 됩니다.

 

결국 블랙이냐. 베이지냐의 내장 색상은 건너 뛰게 되고

사양별로 시트 종류가 구분 되게 됩니다.

 

LIMITED 사양에서는 가죽시트 가죽 패키지를 (블랙/오렌지/브라운) 세가지중에서

선택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전 시승기에 언급 했던 것과 같이

스포티지R에 적용된 시트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버킷 타입의 형태도 그렇거니와 질감도 좋은 편에 속합니다.

 

 

기본사양인 LX 급에 채용된 직물시트입니다.

 

과거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였던 저급 천 재질과 달리

어느정도 오염에 강하고 열을 분산 시키기 좋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형태는 기본적으로 가죽시트 형태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1-2년 타다가 불만족스러우면 그때 가서 시중 가죽시트로 교체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부터 시트를 교체 하지는 않는게 좋다는거죠. 그만큼 직물시트중에서는 최고 퀄리티입니다)

 

TLX 사양에 직물 시트 윗급으로 레자(인조가죽)시트가 존재합니다.

 

링크 참고 : http://www.sportager.net/bbs/bbs.php?id=s009&no=40

 

촉감이나 시각적으로는 가죽시트와 그다지 구분 가지도 않고

대부분이 만족할만한 무난한 수준입니다.

 

스포티지R에 적용된 직물시트나 레자(인조가죽)시트는 평균 이상의 휼륭한 수준입니다.

 

LIMITED 사양에서는 1열, 2열 시트와 센터콘솔. 도어트림등의 색상 및 스타일에 대한

패키지 구성을 선택 할 수 있게 됩니다.

 

- 기본이 되는 블랙패키지

- 톡톡 튀는 오렌지 패키지

- 차분한 세련미의 브라운 패키지

 

몇차례 지적을 했지만,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시트 관련 문제점은

도어트림과의 언매칭입니다.

 

1열.2열 시트만 놓고 보면 정말 만족도 높고 완성도도 우수한데.

도어트림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해 안되는 부분이

LIMITED 패키지인 브라운 패키지인데.

 

 

시트는 브라운(갈색) 계통인데. 도어 트림은 그대로 블랙입니다.

 

어째 갈색 정장에 운동화 신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쏘렌토R의 경우 브라운 시트 + 브라운 도어트림의 조합입니다.

물론 센터 콘솔도 브라운 색상으로 통일 되구요.

 

허나, 스포티지R 브라운 패키지의 도어트림은 위와 같이 블랙입니다.

센터 콘솔도 블랙으로 세팅 되어 있구요.

 

과연. 디자인 실에서 의도한게 저런 조합일까요?

 

이미 1년전 쏘렌토R에 적용된 패키지이기도 한데.

따로 브라운 패키지를 반쪽으로 만들 심산이 아니였다면

작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로 봤을때 쏘렌토R과 많이 겹치게 되는 LIMITED 사양인데

브라운 패키지는 이를만 브라운 패키지일뿐, " 시트 " 만 브라운(갈색) 선택 정도로

조정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 어디서 잘못 되었고 결과적으로 환영 받기 힘든 이런 반쪽짜리 조합으로

변형 시킨 것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또다른 스패셜 패키지인 오렌지 패키지를 보시도록 하죠.

 

 

 

시트는 기본적으로 블랙과 동일합니다. 스티치 (재봉선)이 오렌지 색상이고

센터콘솔의 스티치도 오렌지 색으로 처리 됩니다.

 

브라운 패키지와 달리 도어트림도 오렌지 색상으로 마감 처리를 하구요.

 

재미 있는 것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 스티어링 휠 (핸들부)

- 공조기 송풍구등에도 오렌지 감각을 살립니다.

 

 

 

아니, 오렌지 패키지는 이렇게 신경을 썼는데

상대적으로 브라운 패키지는 너무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게 됩니다.

 

최소한 도어트림 정도는 맞춰 줬어야 하지 않는가 싶기도 하고

오렌지패키지를 과도하게 띄우기 위한 잘못된 계산이 아니길 바래봅니다.

 

 

(※ 바닥매트도 오렌지패키지와 브라운패키지는 전용 매트가 있습니다만. 일단 출고 되어봐야 확실해지겠죠)

 

그외 남은 블랙패키지는 사실상 기본 스타일에 가깝기 때문에

별다르게 특이한 점을 언급 할게 없습니다.

 

 

중후한 느낌이며.  사실 좀 헷갈리는 부분이기도 한데.

A필라나 천정루프 부분등에 블랙내장이 존재합니다.

 

분기점이 LIMITED급부터인거 같은데요. 이전 엷은 회색톤의 내장재에서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색으로 변경 되었습니다.

 

블랙 패키지 타입은 오렌지 패키지를 너무 자극적이거나 경망스럽다고 생각하여 제외하신 분들.

그렇다고 브라운 패키지는 패키지라 부르기엔 약각 부족한듯 싶다는 분들에게 선택 되리라 봅니다. ^^

 

어찌 보면 막판에 LIMITED 내장 패키지 선택에 대해 혼돈을 좀 줄여주기 위한

삽질성 배려인거 같기도 합니다만,

나중에 보강 가능하다면 보완 되었으면 합니다.

 

직물시트의 칼라배색이나 LIMITED급의 칼라패키지도 다음 년식변경 때에는

쏘울(SOUL)의 전례를 봤을때 어느정도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