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다 결혼해서 애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친구들과 가족 동반하여 안면도 1박 하며 친목을 다지려 하는데
딱 한 친구가 걸립니다. 혼자만 싱글이라....

조금전 전화 통화 했더니만 이 친구 졸고 있습니다. 아 답답...
요즘 일요일 마다 서울 올라가서 3명씩 만나고 내려온답니다. 미팅 주선해 주고 돈 내는데 가입해서리......
커피값도 장난 아닐듯....
(이런데 가입해서 제대로 된 사람 찾을 수 있을까요? 서로 조건만 따지며 계산기 튕기다 올게 뻔한데....)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요즘 여자들 주제 파악 못하고 눈만 높다 합니다. 내가 볼땐 남자든 여자든 나이 먹을수록
좋은걸 하도 많이 봐서 눈은 계속 높아지는듯 한데....

이 친구의 방황에 종지부를 찍어주고 싶은데 주변에 아는 처자가 없는 이 안타까운 현실.....
이 친구의 신상을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테니 주변에 좋은 배필감 있거나 잘 어울릴것 같은 분을 연결해 주실분은 쪽지 주세요.

1. 이름 : 나중에....
2. 나이 : 1970년생
3. 직업 : 내과의사 (개업의는 아님, 자기 아파트 있슴)
4. 가족 : 독수리 5형제의 장남 (이것이 걸림돌인듯..)
5. 성격 : 온순 내성적
6. 외모 : 키 170cm, 피부 하얀색^^, 겨울연가의 박용하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제 아내는 아니라는데요...쩝
7. 배우자감 : 학교 선생님, 공무원, 약사 등등 전문직이면 좋겠다는....(그 나이에 뭘 그리 가리는지..꼭 이 직업은 아니어도 될듯)

여기다가 글 올린거 알면 친구가 뭐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절에 계신분들이 자기 머리 못 깎는다 했기에....T.T
장난으로 쪽지 주시지 말고 가능성 있겠다 싶은 분들만 쪽지 주세요.
서울도 올라가는 판에 어디든 못갈까요....^^  그럼 다들 고생하시고 잘 하면 양복이 한벌입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