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랭이 글 보고 생각나서 어머니께 전화 드렸더니..

자동세차 하시다가 몇군데 기스가 났다고 하네요.
맴이 좀 뜨끔했지만 추운겨울에 어머니께 손세차를 바라는건 무리겠죠;

지난번에 LED DIY의 후유증(?)으로 시계부분이 약간 맛이간 상태인데..
어머니께서 "이놈의 시계좀 어떻게 해봐....네온싸인도 아니고 왜 자꾸 깜빡거려..."라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운전경력이 30년이나 되셨지만, 차는 하나도 모르십니다.
30만원 가까이 하는 선팅했을때만 죽을뻔했고, 그 뒤로는 비싼차 망가뜨리지만 말아라고만 하시네요.
온 집안을 납냄새로 뒤덮어도, 스티커다, LED다 정체를 알수 없는 택배를 받아오시며 "이게 뭐니" 라고
맨날 물으셔도 아들이 한다니까 그냥 좋게만 보십니다.

어머니랑 차를 바꿔타고 있는데 (어머니 차는 리오랍니다. ^^) 리오타면서 차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정비소에 들렸는데 차가 많이 아프더라고요. 모두 다 정비했습니다.
아들이 내차는 LED다 방음이다 선팅이다 야단법석인데 어머니차에는 엔진오일이 바닥날정도로 무신경했네요.
리오 정비하면서 많이 반성했습니다. 회사가 5분거리라도 티지 끌고 다녀야지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어머니가 좋은차
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어머니가 SM시리즈를 좋아하시는데..언능 돈 열심히 벌어서 할부 끝내고 SM9(그때쯤 9나오겠죠?)이나 뽑아드려야겠습니다.^^

글이 딴곳으로 많이 샜네요;;
이제는 리오를 타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제 차는 티지랍니다..^^ 저 계속 와도 되는거죠? ^^
대전에서 5561 흰둥이 보시면 저라고 생각하시고 많이 아는체 해주세요...^^


추신 : 어머니.....매직카 달린 차입니다... 제발 매직카좀 사용하세요..ㅠㅠ 예열좀 해주세요...ㅠㅠ
(어머니는 1번 외에는 매직카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