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먹고 대화동 서비스센터에 들어갔습니다. 1시반부터 오후 정비를 시작하더군요.
우선 연료펌프 고무교체 리콜을 위해 정비반에 들어가서 예약사항이라고 말하니
바로 작업을 시작하더군요...그 사이에 판금도장반에 가서 좀있다 리콜 정비하고
범퍼교체하겠다고 말했더니...이미 알고 있더군요...오늘 들어온다는 걸...
다들 친절했습니다....정비반도...판금도장반도...
연료펌프 고무 교체에 40여분.....범퍼교체에 1시간 정도.....약 2시간만에 완료하고 들어왔네요.

연료펌프 고무 교체한다니까 일단 소음이 나냐고 물어보더군요...무조건 난다고 했지요^^
운전석쪽 2열 시트를 뜯어내니 연료펌프가 삽입되는 뚜껑이 하나 보이더군요...
거기서 연료펌프 뜯어내고....현재 연료펌프의 길쭉한 봉에 끼워져 있던...고무링을 빼고
전체를 다 덮는 고무로 교체하더군요....소음이 조금 준다고 하던데...원래 소음이 나는지
몰랐던 터라...소음이 변했는지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요즘 출고되는 차엔 이거 끼워져
나온다니...일단 교체했습니다....뭔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회원님들중...그거 교체하러 가실 분들은 기름통 비워서 가시기 바랍니다...전 기름통이 거의
가득차 있었는데..그래서 연료펌프 뺄때 기름 안새게 하려고 조금 고생하더군요...흐~
아무튼....그 정비기사도..제 차가 2번째라 하더군요...아직 많이들 교체안하신 것 같아요...
정비반...담당자의 뒷마무리 아주 깔끔하더군요....시동걸고...어디 기름새는데 없나 확인하고
기름묻은거 빡빡 닦고 그렇게 마무리했습니다....자기 차처럼 애지중지 해주니 고맙더군요.

그리고 바로 판금도장반 들어가서 뒷 범퍼교체 작업에 들어갔지요....
일단 테일 램프 제거하고....흙받이도 탈거....그리고 범퍼 밑바닥에 무수히 박혀있는 볼트를
하나씩 다 제거하니....그 거대한 범퍼가 쭈욱 빠지더군요....

범퍼 탈거한 이후에도...그 안에 후방감지기 떼내고.....새 범퍼 가져와서 다시 후방감지기 설치하고...
새 범퍼위에...고무판 새걸로 교체하고...(양면테이프로 일단 붙이고....또 범퍼안에서 2중으로
고정시키더군요...음....꼼꼼한 설계이군 했습니다^^

범퍼 생각보단 단순하더군요.....중간쯤 차 본체와 물리는 지지대 있고....딱딱한 스펀지가 범퍼속을
채우고 있습니다....범퍼 박아서 들어간 부위는 완전히 비어있더군요...그러니 제 차만 범퍼가
쭈욱 들어갔지요^^ 받은 차는 멀쩡한데....티지 뒷범퍼 좌우측 모서리 부분 거의 비어있습니다.

2시간여 작업을 마치고 나오는데....(돈이 안들어서...좀 기분이 그렇더군요^^)
마음이 뿌듯했습니다...이제 다시 건강한 블루티지로 태어난 느낌.....

정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