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염장 지르다"의 유래~~~
- [경]사땡(44)......[0
- 조회 수 711
- 2007.01.19. 10:19
소금과 간장을 의미하는 한자 ‘염장(鹽醬)’에 뿌린다는 뜻을 가진 ‘지르다’가 붙어 소금이나 간장을 뿌리는 행위. 즉 생선이나 고기 등을 소금으로 절이는 행위를 ‘염장 지르다’라고 표현하다가 과거 죄인을 심문할 때 상처에 소금을 뿌림으로써 아픈 곳을 더욱 아프게 하는 고문법이 횡행하면서 오늘날의 의미로 확대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하지만 혹자는 염장이 염통의 염에 내장을 의미하는 한자 ‘장(臟)’이 합성되어 심장을 의미하는 것이고 ‘지르다’는 팔다리나 막대기 따위로 대상을 때리거나 찌르는 행위를 일컫는 우리말이어서 결국 ‘염장 지르다’는 타인의 심장을 가격하여 아프게 한다는 의미라고도 한다.
그 밖에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문성왕 8년 해상왕 장보고가 청해진을 근거지로 하여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는 명목으로 장보고의 심복 장수 염장(閻長)을 매수해 그를 암살하도록 했는데 이때 염장이 칼을 지르는 바람에 해상왕국의 영화가 안타깝게 무너졌고 이를 빗대서 마음 아픈 일이 생기면 염장이 칼을 지른다고 표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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