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겨울이 오기전에..
- [경]*대장-성현*
- 조회 수 89
- 2004.12.04. 16:13
얘야,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
몇 장의 편지를 쓰자.
찬물에 머리를 감고
겨울을 나는 법을 이야기 하자.
가난한 시인의 새벽노래 하나쯤 떠올리고
눅눅한 가슴에 꽃씨를 심자.
이제 숨을 좀 돌리고
다시 생각해 보자.
큰 것만을 그리느라
소중한 작은 것들을 잃어온 건 아닌지.
길은 길과 이어져 서로 만나고
작은 것들의 바로 곁에 큰 것이 서 있는데
우린 바보같이 먼 데만 바라봤어.
사람 하나를 만나는 일이 바로
온 세상을 만나는 일인데
조그만 나무 한 그루가
온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데
우린 참 멍청했어.
얘야, 오늘은 우리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자.
겨울이 오기 전에...
- 백창우의 <겨울이 오기 전에>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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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면 사람이 감상적이 되는가 봅니다...
오늘도 비가 주룩주룩 내리네요..
비오는날 술먹으면 꼭 일이 생기던데...과음하는지라.....
오늘 저녁에도 모임이 있고....
내일도 약속이 있는데..
비가오면 이상하게 술이 생각나네요,,
알콜중독 초기증세 라던데..
간이 많이 부어 있을텐데...
술이 땡기는건 ,,,,????
뭔소린지...
토요일 오후에 내리는 비때문에 이상해 진거 같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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