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남대문 머릿고기와 철산집 순대
- (서울/독도)팬케이크
- 조회 수 169
- 2005.06.15. 00:36
▶▶▶ ㅋㅋ 모처럼 짬을 내어 남대문으로......83-1번을 타고 비몽사몽 갔답니다......
대치역 하나은행 앞에서 빨강색 미니쿠퍼를 보고 흥분하여 내릴려다가 실패하고......
.......빨갱이 정말 쥑여줬습니다.
▶▶▶남대문에 가서 일단 철산집으로 직행.....
철산집을 못 찾으셨다는 분 이해가 안 가요......정말 찾기 쉬워요......
남대문 신세계 앞 회현 고가도로 시작하는 부분에서 들어거 바로 첫골목.....
메사 바로 아랫골목이거든요......바로 초입에 보인답니다.....
이 집도 대부분 손님들이 양로원 수준입니다.....ㅋㅋ
가는 도중에 길가에서 온갖 고급 과일을 파는 행상에서 버찌를 사고
(이 할마니 길거리표 행상이라도 고급과일만 파네요.담에 다시 꼬옥 사진 찍어드릴게요.)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는데......사진기 모드가 좀 이상합니다......
▶▶▶철산댁 도착 따로국밥을 하나 먹고.....흠 역쉬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에.....순대가 죽여줍니다.......
혹혹혹 느끼한 리마리오 버전을 좋아하시는 분은 싫어하실 수도 있답니다......
좁디 좁은 울나라만 해도......맛이 완전히 다릅니다.......혹 남도분들이 이북식 전통 음식점에 오셔서
이렇게 싱겁고 담백한 게 무슨 맛인가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 많답니다.......
평안도식이라 국물이 아주 깔끔 담백합니다......ㅋㅋ 무생채와 마늘쫑 + 마늘 짱아찌가 끝내줘요......
사진을 찍으려고 다시 사진기를 만지작 거리다가 디카맹인 관계로 실패.......울애가 설정을
이상하게.......해놨나봐요.....야간 모드로 했는지....후레시를 죽이면 화면이 하얗게 안 나옵니다.......
......영 모르겠어요......왕순대를 1인분 사가지고......메사 앞으로 해서.......
▶▶▶제 볼일을 보고(이건 비밀임당)......아무래둥 머릿고기를 사고 사진을 찍어야겠다 싶어.....
숭례문 앞 지하상가에서 카메라 전문점으로 쑤욱 들어가......비타 500을 두 병 내놓고 애교작전.......
남대문을 찍고 싶은데.....카메라 모드가 이상해요......젊은 옵빠 열심히 모드를 바꿔주십니다.....
....ㅎㅎㅎ 남대문을 찍긴 왜 찍어....시간두 없구만......나오다가 이크......
▶▶▶심봤다! 숭례문 지하상가 앞에 스포페인 마크가 선명한 은빛 튀지가 하나.......
시간은 2시 경쯔음인가? 아무래둥 로또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호가 4360인가? 제 아이큐가 예전과는 달리 좀 많이 딸립니다.
족발집으로 직행.....단골집 두 할머니가 사이좋게 족발과 머릿고기를 파는 집에 가서
8000 냥짜리 혀 달린 머릿고기를 하나 사고 사진을 찰칵찰칵....응 이제야 제 모드가 나오네요.....
(........어딘지 알고 싶으면 서경맛집으로 오세요......)
▶▶▶늦게 나온 탓에 시간이 가도 너무 갔습니다......
허겁지겁 버스에 올라 다시 비몽사몽 집에 오니.......3시 35분.......그 많은 먹걸이를 두고
3시 55분 다시 집을 나서는 모습이 너무나 처량했답니다.....
▶▶▶밤에 집에 오니 순대는 오직 한 알이 남고.......흐미 아쉬워라.....머릿고기는 대부분
냉장고에......원래 머릿고기 사오면....이웃과 나눠먹든 경비 아저씨를 나눠 주든 해야하는뎅
오늘 시간이 넘 없었어요.....울 식구들 입맛으로는 머릿고기 반쪽도 절대 해결 못 하거든요.....
하지만 냉장고에 한 번 들어가면......굳어서 남 줄 수도 없고......며칠 동안 머릿고기 죽이는 일에만
전념해야 할 듯한 비극이......올 것만 같네요......ㅋㅋ
- 족발족발.jpg (File Size: 339.6KB/Download: 0)
- 썰기써는_모습.jpg (File Size: 298.1KB/Downloa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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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고기머릿고기.jpg (File Size: 177.4KB/Download: 1)
- 합체합체.jpg (File Size: 189.9KB/Download: 0)
- 버찌버찌.jpg (File Size: 141.0KB/Download: 0)
- 순대국.jpg (File Size: 184.5KB/Downloa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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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1
200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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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7
2005.06.15.
2005.06.15.
01:02
2005.06.15.
2005.06.15.
02:54
2005.06.15.
2005.06.15.
03:46
2005.06.15.
2005.06.15.
혀...귀...콩팥...
그나저나 저 버찌로 술 담그면 그 색상에 뿅 가지 않을 사람 없는데....
언젠가 술 담갔다가 먹지도 못하고 색깔만 감상하다가 빼앗겼다는...
술중 최고의 맛은 아마 오미자(말린 것 말고 생으로)술이 아닐까 싶은데
올해는 오미자 술을 꼭 담가야 겠습니다. 꼬옥~~~~
그나저나 저 버찌로 술 담그면 그 색상에 뿅 가지 않을 사람 없는데....
언젠가 술 담갔다가 먹지도 못하고 색깔만 감상하다가 빼앗겼다는...
술중 최고의 맛은 아마 오미자(말린 것 말고 생으로)술이 아닐까 싶은데
올해는 오미자 술을 꼭 담가야 겠습니다. 꼬옥~~~~
06:29
2005.06.15.
2005.06.15.
요즘, 매실이 좋습니다.
매실차나 매실주를 담그면 아주 좋습니다.
매실주는 항아리(유리병은 안됨)에 담가서 그늘에 몇년동안 보관하면 / 술 맛이 일품입니다.
매실차는 설탕과 매실을 1:1로 넣어(유리병가능) / 그대로 몇달만 두면 먹을 수 있습니다.
액기스가 생기는데 술먹은 후, 얼음물에 타서 마시면 좋더라구요.
매실주가 왜 유리병에 담그면 안되느냐???
항아리하고 비교했을때 / 항아리는 숨을 쉰다고 하지 않습니까?
미세한 구멍이 있어서 그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고 나가고 / 오래 둬도 술이 변질되거가 술맛이
바뀌지 않습니다. 몇년을 둬보면 항아리 밑 주변바닥에 진액이 조금씩 묻어 있음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병은 숨을 못 쉬기에 술맛을 버릴 염려가 많습니다.
매실차나 매실주를 담그면 아주 좋습니다.
매실주는 항아리(유리병은 안됨)에 담가서 그늘에 몇년동안 보관하면 / 술 맛이 일품입니다.
매실차는 설탕과 매실을 1:1로 넣어(유리병가능) / 그대로 몇달만 두면 먹을 수 있습니다.
액기스가 생기는데 술먹은 후, 얼음물에 타서 마시면 좋더라구요.
매실주가 왜 유리병에 담그면 안되느냐???
항아리하고 비교했을때 / 항아리는 숨을 쉰다고 하지 않습니까?
미세한 구멍이 있어서 그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고 나가고 / 오래 둬도 술이 변질되거가 술맛이
바뀌지 않습니다. 몇년을 둬보면 항아리 밑 주변바닥에 진액이 조금씩 묻어 있음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리병은 숨을 못 쉬기에 술맛을 버릴 염려가 많습니다.
06:47
2005.06.15.
2005.06.15.
07:15
2005.06.15.
2005.06.15.
^0^ 버찌가 국산도 있대요.....작고 노랗더라구요. 남대문 과일 노점서 별 신기한 과일 다 봤다니까요. 오디도 보고, 산딸기도 보고 살구도 보고.......외국인들도 사던데욤......정말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뎅......에궁...아침에 냉장고에서 굳어버린 머릿고기를 먹고 있답니다. 데우면 맛이 영 아니라서 차가운 게 걍 고소하고 나아요......근데 굳어진 머릿고기는 먹는 사람이 오직 한 사람뿐이라 며칠 먹어야 할 듯 합니다......ㅠㅠ
07:55
2005.06.15.
2005.06.15.
^0^ 전 유리병이 최고인 줄 아는데, 항아리가 낫다구요? 하긴 숨쉬는 게 낫겠지요......제 아는 사람은 산에서 약수를 길어다가 항아리에 넣어놓고 음식조리용으로 쓰더라구요.......다용도실에 왠 항아리냐고 했더니.......물이 잘 안 상하고 싱싱하다고 하더군요.......
07:59
2005.06.15.
2005.06.15.
08:00
2005.06.15.
2005.06.15.
08:11
2005.06.15.
2005.06.15.
09:05
2005.06.15.
2005.06.15.
09:12
2005.06.15.
2005.06.15.
09:39
2005.06.15.
2005.06.15.
09:44
2005.06.15.
2005.06.15.
09:58
2005.06.15.
2005.06.15.
10:08
200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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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2005.06.15.
2005.06.15.
13:33
2005.06.15.
2005.06.15.
엠씨님//
"매실주는 항아리(유리병은 안됨)에 담가서 그늘에 몇년동안 보관하면 / 술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열매는 걸러내셨겠죠?
모든 종류의 열매로 술을 담글 때는 3개월 정도만 주침하고 열매를 걸러 낸 상태에서 계속 보관해야합니다.
잘못하면 숙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열매를 걸러 내도 계속 숙성됩니다.
"매실주는 항아리(유리병은 안됨)에 담가서 그늘에 몇년동안 보관하면 / 술 맛이 일품입니다."
물론 열매는 걸러내셨겠죠?
모든 종류의 열매로 술을 담글 때는 3개월 정도만 주침하고 열매를 걸러 낸 상태에서 계속 보관해야합니다.
잘못하면 숙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열매를 걸러 내도 계속 숙성됩니다.
13:35
2005.06.15.
2005.06.15.
17:18
2005.06.15.
2005.06.15.
묵고시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