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마술피리 오랜만에 온라인 자취를 남기다...
- [인천]마술피리
- 조회 수 130
- 2005.05.10. 20:14
안녕하세요
눈팅을 즐기는 7등급 마술피리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뻬꼼히 출쳌만 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한가로이 아주 좋습니다.
매일 오늘만 같다면 ^^ㅎㅎ
우선 전국정모를 가겠다고 아지님과 부우님께 약속했었으나 안타깝게도 외할아버지제사 관계로 참석치 못한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5월에 연중행사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 중 스포티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횐님들과 공유하고자 글 남깁니다.
5월5일 어린이날엔 양수리와 산정호수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아주 큰 레포트(거의 논문수준-_-)를 마치고 가는 길이라 아주 홀가분하더군요.
인천에서 경인-88-국도로 여친이랑 양수리에 갔습니다. 2년만에 가는 길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휴일답게 차가 많았으나 안타깝게 횐님차량은 보지 못했습니다.
점심은 맛난 보쌈을 먹고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오후에 가평을 거쳐 포천쪽으로 달렸습니다. 차가 쪼매 막히더군요.
산정호수는 3년여만에 갔습니다. 그 때는 한겨울이라 호수가 꽝꽝얼었었는데 설경이 인상적이었고, 잼있게 썰매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푸릇푸릇한 풀, 나무들, 시원한 호수와 산바람이 반기더군요.
호수에 갔는데 뱃놀이는 하고 가야지 않겠냐는 생각에 여친과 함께 노젓는 배를 탔습니다. 좋더군요 ㅎㅎ.
애인 없는 분들께 염장글이 되었군요 -_- 죄송
배삯은 쌌습니다. 6000원/1시간/2인
모처럼 나들이를 갔는데 사진을 안남기면 서운해하지 않을까 해서 허접하게 몇장 남겼습니다.
연인분들, 당일치기로 조용히 데이트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참 좋은 것 같습니다.
5월7일은 전국 정모의 날이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빡세게 운전한 날이었습니다.
6일날 병원에서 정밀검진이 있어서 갔다가 한의원 가서 침맞고 저녁 늦게 먹고는 바로 제2경인 탔습니다. 하루종일 피곤에 쩔어있는데, 할머니댁까지 운전해야 하는 강행군-_-;;
12시에 집앞에서 주유한후 제2경인-영동-경부-대전진주간고속-사천부터 거제도까지 줄창 국도-_-;;
중간에 인삼랜드에서 한숨 쉬고 또 줄창 달려 도착하니 5시 반이더군요. 하하 ㅡㅡ
가는동안 연비가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 110을 안넘기고 갔습니다. 역시 절반정도 들더군요. (정속주행 합시다 ^^)
너무 대견했습니다. 아버지차 끌고가면 주유비만 20만원돈 깨지던데.. 통행료까정..
하여튼 힘든 하루 였습니다.
가는 길에 산청IC를 지나가는데 제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
여하튼 도착해서 4시간 정도 자고 바닷가로 바람이나 쐬러 갔습니다.
할머니 외할머니 댁이 모두 거제라서 1년에 적어도 5번은 갑니다. 그래도 갈때마다 얼마나 좋은지 다른 횐님들과 함께 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금강으로 잠깐 드라이브하고 집에 와서는 친척들과 약간의 간담회 후 ..
곧장 뻗어서 잤습니다.
다음날 (8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바다에서 고기잡고 들어오는 배를 맞이하러 서둘러 방파제로 갔습니다. 싱싱한 멸치와 오징어 새끼, 그리고 꼴뚜기가 펄떡펄떡 너무 싱싱하더군요. 아는 분이라서 잡일 거들어주고 2박스 사왔습니다. 집에 와서는 회쳐먹고, 구워먹고 삶아먹고 친척들과 오붓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닷가에 놀러 가셨다면 아침에 고기잡이배 구경 잊지마세용 ^^..
오후에는 고현으로 제사상에 차릴 음식을 위해 장을 보러 갔습니다.
맨날 마트나 백화점에 다니다가 한번씩 시골에 재래시장이나 장터에 가면 볼게 너무 많습니다.
갖가지 산나물과 싱싱한 과일, 생선, 그날은 또 어버이날이라 카네이션도 많더군요.
외할머니와 장을 다보고 한가득 트렁크에 싣고 고현을 출발하던 참이었습니다.
정모에 참석하셨던 부우형님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무심결에 받았는데 딱! 그때마침 경찰이 손짓을 하더군요-_-;
6만원인가 딱지 끊었습니다. 으하하하 -_-;
경찰왈 : 멀리서도 오셨네요 ㅎㅎㅎ
나 : 넴 -_-; 외할아버지 제사차 장보고 가는 길입니당..
경찰 : 신분증 보여주시죠 -_-+
보기에 딱 신참 ;; 싼거 끊기는 틀렸구나 하는 생각에 체념했습니다.
최첨단 PDA로 샥샥하더군요. ;;;
외할아버지가 그날 드신 음식은 +60000원 된 음식이라 더 맛있었을 거에요;
그날 저녁 인천식구가 있는 관계로 제사를 초저녁에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결혼생활 후 처음으로 외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하셨습니다. 외할머니가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아버지도 속으로 뿌듯함과 동시에 미안해 하셨을 겁니다.
무사히 제사를 마친 후 부랴부랴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10시 반에 출발해서 다시 기름 잔뜩 넣고 횐님들 발자취가 있을 산청IC를 지나 딱5시간만에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월요일날 출근해서 좀 졸았죠..^^;
오는길에 10000km를 훌쩍 넘더군요. 차뽑은지 이제 4개월 지났는데 넘 혹사시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근길에 트립을 보니 920km..,
"수고했다 티지야."
^^
눈팅을 즐기는 7등급 마술피리입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바쁜 나날을 보내며 뻬꼼히 출쳌만 하고 다녔는데 오늘은 한가로이 아주 좋습니다.
매일 오늘만 같다면 ^^ㅎㅎ
우선 전국정모를 가겠다고 아지님과 부우님께 약속했었으나 안타깝게도 외할아버지제사 관계로 참석치 못한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5월에 연중행사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 중 스포티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횐님들과 공유하고자 글 남깁니다.
5월5일 어린이날엔 양수리와 산정호수로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아주 큰 레포트(거의 논문수준-_-)를 마치고 가는 길이라 아주 홀가분하더군요.
인천에서 경인-88-국도로 여친이랑 양수리에 갔습니다. 2년만에 가는 길이라 감회가 새롭더군요.
휴일답게 차가 많았으나 안타깝게 횐님차량은 보지 못했습니다.
점심은 맛난 보쌈을 먹고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오후에 가평을 거쳐 포천쪽으로 달렸습니다. 차가 쪼매 막히더군요.
산정호수는 3년여만에 갔습니다. 그 때는 한겨울이라 호수가 꽝꽝얼었었는데 설경이 인상적이었고, 잼있게 썰매를 탔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는 푸릇푸릇한 풀, 나무들, 시원한 호수와 산바람이 반기더군요.
호수에 갔는데 뱃놀이는 하고 가야지 않겠냐는 생각에 여친과 함께 노젓는 배를 탔습니다. 좋더군요 ㅎㅎ.
애인 없는 분들께 염장글이 되었군요 -_- 죄송
배삯은 쌌습니다. 6000원/1시간/2인
모처럼 나들이를 갔는데 사진을 안남기면 서운해하지 않을까 해서 허접하게 몇장 남겼습니다.
연인분들, 당일치기로 조용히 데이트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참 좋은 것 같습니다.
5월7일은 전국 정모의 날이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빡세게 운전한 날이었습니다.
6일날 병원에서 정밀검진이 있어서 갔다가 한의원 가서 침맞고 저녁 늦게 먹고는 바로 제2경인 탔습니다. 하루종일 피곤에 쩔어있는데, 할머니댁까지 운전해야 하는 강행군-_-;;
12시에 집앞에서 주유한후 제2경인-영동-경부-대전진주간고속-사천부터 거제도까지 줄창 국도-_-;;
중간에 인삼랜드에서 한숨 쉬고 또 줄창 달려 도착하니 5시 반이더군요. 하하 ㅡㅡ
가는동안 연비가 얼마나 나오려나 싶어 110을 안넘기고 갔습니다. 역시 절반정도 들더군요. (정속주행 합시다 ^^)
너무 대견했습니다. 아버지차 끌고가면 주유비만 20만원돈 깨지던데.. 통행료까정..
하여튼 힘든 하루 였습니다.
가는 길에 산청IC를 지나가는데 제 마음이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
여하튼 도착해서 4시간 정도 자고 바닷가로 바람이나 쐬러 갔습니다.
할머니 외할머니 댁이 모두 거제라서 1년에 적어도 5번은 갑니다. 그래도 갈때마다 얼마나 좋은지 다른 횐님들과 함께 였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금강으로 잠깐 드라이브하고 집에 와서는 친척들과 약간의 간담회 후 ..
곧장 뻗어서 잤습니다.
다음날 (8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바다에서 고기잡고 들어오는 배를 맞이하러 서둘러 방파제로 갔습니다. 싱싱한 멸치와 오징어 새끼, 그리고 꼴뚜기가 펄떡펄떡 너무 싱싱하더군요. 아는 분이라서 잡일 거들어주고 2박스 사왔습니다. 집에 와서는 회쳐먹고, 구워먹고 삶아먹고 친척들과 오붓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닷가에 놀러 가셨다면 아침에 고기잡이배 구경 잊지마세용 ^^..
오후에는 고현으로 제사상에 차릴 음식을 위해 장을 보러 갔습니다.
맨날 마트나 백화점에 다니다가 한번씩 시골에 재래시장이나 장터에 가면 볼게 너무 많습니다.
갖가지 산나물과 싱싱한 과일, 생선, 그날은 또 어버이날이라 카네이션도 많더군요.
외할머니와 장을 다보고 한가득 트렁크에 싣고 고현을 출발하던 참이었습니다.
정모에 참석하셨던 부우형님께서 전화를 하시더군요. 무심결에 받았는데 딱! 그때마침 경찰이 손짓을 하더군요-_-;
6만원인가 딱지 끊었습니다. 으하하하 -_-;
경찰왈 : 멀리서도 오셨네요 ㅎㅎㅎ
나 : 넴 -_-; 외할아버지 제사차 장보고 가는 길입니당..
경찰 : 신분증 보여주시죠 -_-+
보기에 딱 신참 ;; 싼거 끊기는 틀렸구나 하는 생각에 체념했습니다.
최첨단 PDA로 샥샥하더군요. ;;;
외할아버지가 그날 드신 음식은 +60000원 된 음식이라 더 맛있었을 거에요;
그날 저녁 인천식구가 있는 관계로 제사를 초저녁에 지냈습니다.
어머니는 결혼생활 후 처음으로 외할아버지 제사에 참석하셨습니다. 외할머니가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아버지도 속으로 뿌듯함과 동시에 미안해 하셨을 겁니다.
무사히 제사를 마친 후 부랴부랴 인천으로 향했습니다.
10시 반에 출발해서 다시 기름 잔뜩 넣고 횐님들 발자취가 있을 산청IC를 지나 딱5시간만에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월요일날 출근해서 좀 졸았죠..^^;
오는길에 10000km를 훌쩍 넘더군요. 차뽑은지 이제 4개월 지났는데 넘 혹사시키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근길에 트립을 보니 920km..,
"수고했다 티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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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은 했으나.. 월급도 안나와 다시한번 고려바람...ㅋㅋ ^^;
안그래도 저친구들과 저녁약속 예약했음..^^:
그럼 조금은 공평한가요?? 난 짜장면~~!
안그래도 저친구들과 저녁약속 예약했음..^^:
그럼 조금은 공평한가요?? 난 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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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네요... 아주 힘든 여정이었네요.... 언제 다시 오프에서 뵈여... 이쁜 여친님도 함께 오시구여....
참 금요일에 일산에서 있는데 오실 수 있으시려나?
참 금요일에 일산에서 있는데 오실 수 있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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