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가장의 선택..
- [경기]Interneeds™
- 조회 수 128
- 2005.02.26. 01:04
이제 우리 아들래미 16개월 되었습니다.
그놈을 보고 있자니,
점점 저를 닯아가는 모습에..
기쁘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하고.. 하여튼, 꿀꿀해지더군여..
그러면서, 제 자신도 돌아봐지고..
저의 어린시절, 저의 성격도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지금의 저의 행동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다시금 되돌아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지금 저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데요.
대부분 생활문화권이 마루에서 이루어지더군여..
근데, 마루에 있는것은 장식장과 TV, DVD, 오디오, 쇼파 이런거만 있는겁니다.
집에 오면, 먼저 씻고, TV부터 열라게 시청합니다.
밥상앞에서도 TV를 뚫어져라 처다봅니다.
대화의 단절.. 이것의 첫째 원인은 TV로 인한거 더군여..
남자는 밖에서 할 이야기를 다하고 오기 때문에 집에 오면 할말이 없고,
집에 있는 여자는 남편오면 한마디라도 더 할려고 하는
일반론적인 대세가 우리집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이제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더군여..
이에 내몸에 붙어 있는 근육을 한번확인하고는
입가에 미소를 한번 지었고..
가장으로써의 일을 저질렀죠..
안방을 제외하고.. 방2개와 거실의 모든 짐을 한번 들었다가 놓았습니다.
지금 집이 어떻게 되었나구요?
마루에는 컴퓨터를 비롯, 책상과 책장들 장난감을 다 옮겨왔구요..
마루에 있던 모든것은 제일 안쪽방으로..
그다음 방은 옷방겸 손님을 위한 사랑방으로 옮겨놓았습니다.
이제 일주일 째인데요.
사람 살만이 납니다.
당근 TV시청은 잘 안하게 되더군여..
마루에 있던 그 많은 짐들을 한방으로 옯겨 놓으니, 별로 사람있을 자리도 없구요..
원래 마루가 주 문화권이라..
방에는 잘 안들어 가지는게.. TV시청을 안하는 주요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식사를 하면서도 마눌님과 대화가 늘어났구..
저녁시간에 마눌님과 아들과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오붓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은 방에서 혼자 문 잠궈놓고 공부시키지는 않을 생각임돠~~
방에는 옷장과 침대만 넣어줄 생각이구요.
마루에서 같이 놀구, 책보구, 바둑/장기도 두면서 같이 부대낄려구요..
진짜 집안을 바꿔놓구나니, 뿌듯합니다.
진짜 가장으로서의 중대한 결정을 한것같은 ^^
가장의 올바른 선택이라 스스로 자화자찬에, 가만히 있어도 실~실 웃음도 나구요..
애들이 조금 더 크면 그게 안될것 같습니다.
자기방에서 책상을 마루로 빼온다는 것에, 그놈이 반대할 수도 있겠죠..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애기들이 그리 크지 않은 가정이라면,
저같이 한번 시도해보시죠..
상상해 보세요.
집안문을 열자마자 책상/책장과 함께 방에 있어야할 장난감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
누가 보기는 좀 그럴지 몰라도.. 진짜 괜찮습니다.
너무 좋아서인지, 같은 이야기를 또하고 또하면서
자랑하고 있네요.
이제 주책 그만 떨고.. 요까지 합니다. ^^
그놈을 보고 있자니,
점점 저를 닯아가는 모습에..
기쁘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하고.. 하여튼, 꿀꿀해지더군여..
그러면서, 제 자신도 돌아봐지고..
저의 어린시절, 저의 성격도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지금의 저의 행동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다시금 되돌아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지금 저는 아파트 생활을 하는데요.
대부분 생활문화권이 마루에서 이루어지더군여..
근데, 마루에 있는것은 장식장과 TV, DVD, 오디오, 쇼파 이런거만 있는겁니다.
집에 오면, 먼저 씻고, TV부터 열라게 시청합니다.
밥상앞에서도 TV를 뚫어져라 처다봅니다.
대화의 단절.. 이것의 첫째 원인은 TV로 인한거 더군여..
남자는 밖에서 할 이야기를 다하고 오기 때문에 집에 오면 할말이 없고,
집에 있는 여자는 남편오면 한마디라도 더 할려고 하는
일반론적인 대세가 우리집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이제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더군여..
이에 내몸에 붙어 있는 근육을 한번확인하고는
입가에 미소를 한번 지었고..
가장으로써의 일을 저질렀죠..
안방을 제외하고.. 방2개와 거실의 모든 짐을 한번 들었다가 놓았습니다.
지금 집이 어떻게 되었나구요?
마루에는 컴퓨터를 비롯, 책상과 책장들 장난감을 다 옮겨왔구요..
마루에 있던 모든것은 제일 안쪽방으로..
그다음 방은 옷방겸 손님을 위한 사랑방으로 옮겨놓았습니다.
이제 일주일 째인데요.
사람 살만이 납니다.
당근 TV시청은 잘 안하게 되더군여..
마루에 있던 그 많은 짐들을 한방으로 옯겨 놓으니, 별로 사람있을 자리도 없구요..
원래 마루가 주 문화권이라..
방에는 잘 안들어 가지는게.. TV시청을 안하는 주요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식사를 하면서도 마눌님과 대화가 늘어났구..
저녁시간에 마눌님과 아들과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오붓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들은 방에서 혼자 문 잠궈놓고 공부시키지는 않을 생각임돠~~
방에는 옷장과 침대만 넣어줄 생각이구요.
마루에서 같이 놀구, 책보구, 바둑/장기도 두면서 같이 부대낄려구요..
진짜 집안을 바꿔놓구나니, 뿌듯합니다.
진짜 가장으로서의 중대한 결정을 한것같은 ^^
가장의 올바른 선택이라 스스로 자화자찬에, 가만히 있어도 실~실 웃음도 나구요..
애들이 조금 더 크면 그게 안될것 같습니다.
자기방에서 책상을 마루로 빼온다는 것에, 그놈이 반대할 수도 있겠죠..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애기들이 그리 크지 않은 가정이라면,
저같이 한번 시도해보시죠..
상상해 보세요.
집안문을 열자마자 책상/책장과 함께 방에 있어야할 장난감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
누가 보기는 좀 그럴지 몰라도.. 진짜 괜찮습니다.
너무 좋아서인지, 같은 이야기를 또하고 또하면서
자랑하고 있네요.
이제 주책 그만 떨고.. 요까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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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6
2005.02.26.
2005.02.26.
09:02
2005.02.26.
2005.02.26.
아이 16개월이면 한참 보고 배우고 할때인데...너무 성급히 TV를 치우신거는 아닌지...
사실 아이핑계 아닌가요..ㅎㅎ
아이에게 아버지의 자리를 TV에 빼앗기는듯 싶어서....ㅋㅋㅋ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초등학교 갈 나이고 하면 공부쪽에 신경을 쓴다해서 치우기는 해도..... 제 생각에는
너무 빨리 치우신듯싶습니다.
사실 아이핑계 아닌가요..ㅎㅎ
아이에게 아버지의 자리를 TV에 빼앗기는듯 싶어서....ㅋㅋㅋ
아이가 조금 더 커서 초등학교 갈 나이고 하면 공부쪽에 신경을 쓴다해서 치우기는 해도..... 제 생각에는
너무 빨리 치우신듯싶습니다.
09:57
2005.02.26.
2005.02.26.
10:45
2005.02.26.
2005.02.26.
11:28
2005.02.26.
2005.02.26.
21:40
2005.02.26.
2005.02.26.
^0^ 좋습니당......TV를 치우고 안 치우고의 문제가 아니라....그만큼 가정을 생각하는 남편이라 부럽다는 거죠.....가정에서는 대화의 단절이 젤 무섭답니다......그래서 요즈음 무뚝뚝하고 듬직한 남자보다 재미있고 말 많은 남자들을 선호하는 지도 모르겠어요. ^0^
07:59
2005.02.27.
2005.02.27.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구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우리 딸아이가 올해 초딩학교 들어 가는데 TV 를 넘 많이 봐서
(물론 저를 포함 어른들 탓이겠지만) 어떤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던 중인데
많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3월1일 내일 대청소 하면서 정리할 예정임..
그리고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구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우리 딸아이가 올해 초딩학교 들어 가는데 TV 를 넘 많이 봐서
(물론 저를 포함 어른들 탓이겠지만) 어떤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던 중인데
많은 참고가 될 듯 합니다.
3월1일 내일 대청소 하면서 정리할 예정임..
11:58
2005.02.28.
200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