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고민해 봅시다.

그리고 자신을 들여다 봅시다.

동호회에서는 나름의 운영자의 운영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운영원칙은 물론 회원들의 의견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운영원칙에 대한 존중입니다.

앞서 운영자의 운영원칙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회원들이라 했습니다.
하지만 그 회원이 단지 눈팅만 즐기고 오프를 가야할지 갈팡질팡하며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과 구분지어져, 어느 회원들이 과연 운영자를 움직일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등급에 대한 불만을 가진다면 과연 그 불만이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만입니까? 아니면 이곳 스포넷에 대한 불만입니까?
이곳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고자 하는 많진 않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회원들에게는 자극적인 말일 수도 있겠죠!

오프라인은 온라인의 활성화로 인해 따라오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온라인이 있음으로해서 오프라인이 형성되고, 또한 그러한 오프라인을 통해 온라인이 활기를 얻는 서로 쌍생의 길을 것는 것입니다.
여기에 등급을 두고, 그 등급에 불만을 가진다면 저 7등급이라도 좋습니다. 아니 그냥 눈팅만 하는 9등급이라도 좋습니다.
그래도 저 티켓홀더 사비를 털어서 만들었을 것이고, 회원들 만나러 아픈 다리 이끌고 나섰을 겁니다.
어리석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죠!

이제 이곳은 단지 스포티지만을 위한 모임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 사람들의 관계라는 것은 단지 내가 여기 회원이다라고 말할 때 만들어지는 관계만은 아니겠죠!
함께 부대끼고, 함께 어울어질 수 있을 때 그것을 관계라고 합니다.
또한 네티러브님이 자주 말하는 공동체라는 것이 될 수 있겠죠!

이제 4~5개월 온라인에서 보고, 오프라인에서 두어번 본 사람에게 믿음을 얻는 다는 것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왜냐구요? 저는 저 스스로 이곳을 움직이는 회원이라고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이곳에서 공구를 통해 물건이나 좀 싸게 사고 다른 곳에는 없는 정보나 얻고 가야겠다..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왜 없겠습니다.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 모두가 내가 이곳에서 5등급이 못되어 엠블렘을 받지 못함을 하소연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활발하게 활동하고 이곳 스포넷이 이만큼 되도록 노력한 것에 대해 격려하고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저는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곳 스포넷에서 무언가 의심을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
저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생각이든 그것이 발현되고 밖으로 표출될 땐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이 따라야 합니다.

그 책임을 자신에게서 바라보지 못하고 남에게, 상대에게서만 바라본다면 이곳 스포넷을 나가는 편이 자신에게도 그리고 열심히 활동하시는 다수의 회원들에게 이득입니다.

그리고 또한 그런 회원이라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이곳에 발을 놓지 않게 될 겁니다.
9월 이후 쉴 새 없이 이곳에서 활동하며 스스로 얻은 경험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우선 바라보며, 남을 바라보면 어떨까요?
그것이 바람직한 공동체 문화의 형성을 위한 초석이 아닐까요?

긴 글 두서없이 그리고 염치불구하고 적었습니다.
마음 상하신 회원분이 계시다면 보이진 않지만 고개숙여 죄송한 말씀 드리고, 저 역시 자신을 먼저 돌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포티지 만세!
스포폐인 만세!
스포넷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