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re] 하파님같은 선생님을 찾아 전학하고픈 이유 하나만.
- [파주]이쁜큰이모[
- 조회 수 102
- 2004.12.11. 11:26
딸아이 옆반에는 우리 딸 담임선생님의 딸이 있어요.
어느날 구슬놀이하는 남학생들에게 선생님 하신말씀
"너희들 구슬놀이 하지 말랬지? 이건 압수야!" 그러곤 가져가셨지요.
얼마 후 옆반에 있던 선생님 딸이 엄마찾아왔는데, 압수한 구슬을 당신 딸에게 주며
"공짜로 생기니까 좋지?"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신가요?
큰애 유치원다닐때는 직장다니는 엄마인거 알면서도 선생님도시락 준비해달라는 쪽지 한 장 보냈더군요.
표현 그대로 바리바리 준비해 보냈더니(금요일 소풍) 다음주 월요일에 빈 도시락을 보냈더군요.
이쑤시개, 휴지, 먹다남은 과일잔해들까지 그대로...
바로 다른 유치원보냈어요.
기본 인격을 갖추지 못한 그런 사람에게 우리 아이가 배울것은 단 하나도 없을테니까요.
나라와 사회가 이성을 잃고 맴도는 근본적인 이유는 교육의 부재 때문이라고 봅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제대로된 인성교육과 그 위에 지식이 덧붙어야 훌륭한 인격체가 만들어지죠.
지금의 현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모로서, 그리고 교육계에 몸담은자로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하파님같은 애정과 열정을 갖고 계신 선생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하파님, 혹시 이동네로 이사계획 없으신지요^^
어느날 구슬놀이하는 남학생들에게 선생님 하신말씀
"너희들 구슬놀이 하지 말랬지? 이건 압수야!" 그러곤 가져가셨지요.
얼마 후 옆반에 있던 선생님 딸이 엄마찾아왔는데, 압수한 구슬을 당신 딸에게 주며
"공짜로 생기니까 좋지?"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신가요?
큰애 유치원다닐때는 직장다니는 엄마인거 알면서도 선생님도시락 준비해달라는 쪽지 한 장 보냈더군요.
표현 그대로 바리바리 준비해 보냈더니(금요일 소풍) 다음주 월요일에 빈 도시락을 보냈더군요.
이쑤시개, 휴지, 먹다남은 과일잔해들까지 그대로...
바로 다른 유치원보냈어요.
기본 인격을 갖추지 못한 그런 사람에게 우리 아이가 배울것은 단 하나도 없을테니까요.
나라와 사회가 이성을 잃고 맴도는 근본적인 이유는 교육의 부재 때문이라고 봅니다.
집에서 학교에서 제대로된 인성교육과 그 위에 지식이 덧붙어야 훌륭한 인격체가 만들어지죠.
지금의 현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모로서, 그리고 교육계에 몸담은자로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하파님같은 애정과 열정을 갖고 계신 선생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하파님, 혹시 이동네로 이사계획 없으신지요^^
댓글
4
[구리]하파[NYN]
[양주]떴다!오샘
[양주]떴다!오샘
[대검중수부]NYN
11:40
2004.12.11.
2004.12.11.
하하 저처럼 애들 도시락 얻어먹는 선생님이 또 계셨네요^^
파주에 들어갈려면 기본 한학교 5년 근무에 각종 표창장에 기타 점수까지 합쳐서 굉장히 많아야한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경기도에서 승진할려고 하는 교사들 근무 지역 1순위가 파주라서...
거기가면 윗사람들 눈치를 아주 많이 봐야해서.. 저같이 아부 못하는 교사나 하파님처럼 노동조합간부(저도 간부랍니다.^^)이시면 아주 꺼려지는 지역 중 하나랍니다.이쁜큰이모님께서 이사 오실 계획은 없으신지...^^;
파주에 들어갈려면 기본 한학교 5년 근무에 각종 표창장에 기타 점수까지 합쳐서 굉장히 많아야한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경기도에서 승진할려고 하는 교사들 근무 지역 1순위가 파주라서...
거기가면 윗사람들 눈치를 아주 많이 봐야해서.. 저같이 아부 못하는 교사나 하파님처럼 노동조합간부(저도 간부랍니다.^^)이시면 아주 꺼려지는 지역 중 하나랍니다.이쁜큰이모님께서 이사 오실 계획은 없으신지...^^;
11:47
2004.12.11.
2004.12.11.
앗! 물론 그렇지 않으신 선생님들도 훨씬 많답니다. 비율상 그렇다 뿐이지...
제가 근무하는 양주는 대략 70%정도가 파주에 들어가시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는...
혹여라도 파주에 근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
제가 근무하는 양주는 대략 70%정도가 파주에 들어가시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는...
혹여라도 파주에 근무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죄송...
12:01
2004.12.11.
2004.12.11.
19:39
2004.12.12.
2004.12.12.
저도 사실 소풍 때 애들이 싸온 도시락을 먹곤 합니다.
눈이 좀 트이고 나서는 아이들에게 절대 부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운전기사님 도시락만 부탁하죠!
아이들이 안전을 책임지고 계시니만큼...
대신 저는 아이들이 싸온 도시락 쫓아 다니며 뺏어 먹습니다.(이거 대검님이 보시면 위험한데...)
애들 사실 도시락 남기는 애들 많거든요!!!
그렇게 한 바퀴만 돌면 배가 불러 잠이 옵니다. ㅋㅋ
한 번은 제가 직접 김밥을 5줄 싸 간적도 있었네요!
선생님들은 오히려 제가 싸간 김밥을 더 많이 드시더군요!
전 그덕에 다른 반 선생님이 싸오신 도시락을 먹었다는 ㅋㅋㅋ
맞습니다. 아이들이 학부모들이 봉인 시절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큰이모님 절 그렇게까지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올곧은 교육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참교육의 그날까지...